2014년 3월 18일 화요일

손성배_렌트카에 훔친 번호판 붙여 처분하고 강도행각까지

고급승용차를 렌트한 후 훔친 번호판을 붙여 처분한 피의자 김모씨(24) 등 2명과 고급승용차 보관을 도운 장물업자 윤모씨(25), 유모씨(24)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김씨(24)는 친구 장씨와 스마트폰 유심칩 매입자를 유인해 폭행하고 현금 등 2천만 원 상당을 빼앗기도 해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피의자 김씨 등 2명은 지난해 8월 14일 신천역 부근 노상에서 렌트카 업주인 피해자 박씨로부터 에쿠스 승용차를 대여하는 등 렌트 차량 3대를 돌려주지 않고 팔아넘겨 2억 3천만 원을 챙겼다.
 
서울송파경찰서는 피의자 김씨 등 2명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 입건했고 김씨가 맡긴 승용차가 장물인 것을 알면서도 차량을 보관한 중고차 매매상 윤씨 등 2명은 장물보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김씨 등 2명은 범행 한 달 전부터 서초구에 있는 오피스텔을 임대해 범행 공모를 하고 역할 분담을 했다. 또한 렌트카 회사에서 대여한 차량이 렌트카를 나타내는 ‘허’자 번호판을 달고 있어 처분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 주차장 등에서 같은 차종의 번호판을 훔쳐 렌트한 차량에 바꿔 달고 사채업자 등에게 팔아넘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피의자들은 현재 범행 사실을 모두 시인하고 선처를 바라고 있지만 검거될 당시에도 렌트카 회사에서 대여한 차량을 반납하지 않고 또 다른 범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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