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8일 화요일

손성배_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첫 연석회의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 후 5일 열린 첫 연석회의에서 2017년 대선 정권 교체를 거론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늘 우리의 첫 걸음이 6월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2년 후 의회권력을 바꾸고 2017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안 의원의 결단이 우리 정치를 새롭게 바꿔내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신당 창당이 우리 정치를 새롭게 바꿔내는 최선의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 신당 창당 선언은 기초선거 공천 폐지 원칙을 고수하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또한 두 정치세력은 의석수와 상관없이 동일하게 공천 지분을 나눌 것을 천명했다. 하지만 이날 연석회의에서 김 대표는 “공천은 지분에 관계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적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연석회의의 당초 발언 순서는 민주당-새정치연합 순이었으나 현장에서 김 대표의 양보로 안 위원장이 먼저 발언을 했다. 이날 새누리당을 향해 유례없이 강도 높은 발언을 한 안 위원장은 “폭주기관차 같은 새누리당에 대해 분노하는 국민들의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겠다”며 정치 혁신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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