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그 시대의 산소여야 합니다. 산소라는 뜻은 진실과 순수를 말하는데 시대가 갖고 있는 모순과 갈등, 비인간적인 것들을 고쳐나가는 역할을 바로 산소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작가는 반드시 현실참여를 해야 합니다. 현실참여라는 건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작가가 희생하고 손해를 봐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권력에 편승해서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현실참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작가는 계속 그 어느 시대의 권력이나 기득권에 대해 끊임없이 저항해야 합니다. 그래서 작가는 외로운 존재입니다. 기자 또한 마찬가지 아닙니까. 기자가 비판정신을 잃어버리면 그것은 이미 기자이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기자도 어떤 어려움이 오거나 고통이 오더라도 정의와 올바른 것, 인간적인 것을 향해 줄기차게 나가야지 그 신문사의 권력을 이용해 자기의 이익을 챙기거나 잘못된 권력에 편승하거나 하면 안 됩니다.
원로작가의 이런 질책이 수구기득언론과 그 기자들에겐 '언론윤리 강령' 속에 잠자고 있는 한낱 형식적인 수사로만 들릴지도 모르겠다.
초록은 동색인가?
그렇다면 진보언론 기자들은 이 질책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하다. 특히 자기(언론) 문제에 직면해서는 수구기득언론과 다름없는 행태를 보였다.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이 어디 수구기득언론과 한 목소리고 "군사정권보다 더 심한 언론탄압"이라고 외칠 사안이었나? 새로 마련한 브리핑룸 출입을 거부한 채 "기자들이 모두 길바닥으로 쫓겨났다"며 촛불 켜고 항의할 일이었나?
2014년 12월 5일 금요일
양심 영혼 없는
언론과 기자가 본분을 망각하면
사회의 흉기로 전락한 언론을 성토하다보면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언론의 주체이면서도 '언론'이라는 통칭 뒤에 가려진 기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그 기자들은 지금 무엇으로 사는가?
박봉에다 극심한 스트레스, 과중한 업무 등으로 이직하는 이들도 적잖지만 아직은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가족 현장을 지키는 기자들이 더 많다.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서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주는 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치열하게 살아온 '기자'의 역사는 현재도 면면하다.
"지금 기자들은 어디에 있으며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본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다분히 '현실'적으로 기자를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직업인으로서 기자의 자부심이 다른 직업인보다 유별난 것은 기자라는 직업이 지닌 태생적인 '힘' 때문인 것 같다. 기자가 쓴 기사는 기자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게 마련이다. 특정 대상의 운명을 가르기도 하고,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가 하면,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개가를 올리기도 한다. 기자가 그런 힘을 '힘'으로 의도해 이용하는 순간 기자는 이미 또 하나의 '권력'이요, '기득권'이다. 기자라는 직업의 자부심, 때로는 특권의식이 바로 여기서 비롯된 부분이 크다고 본다.
기자들도 자기 기사가 정치인ㆍ기업인ㆍ관료에게 미치는 파괴력을 잘 알고 있다. 기사 하나로 특정인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도 있고 크게 띄워줄 수도 있다. 그래서 기자들에겐 보도 관련 청탁이 수시로 밀려든다. 취재원 입장에선 언제 부탁할 일이 생길지 모르니 평소에 친분을 다져 놓으려 하게 마련이다. 기자와 취재원 간에 갑을 관계가 형성되는 이유다. 다른 직종으로 이직한 전직기자들, 특히 기업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전직기자들이라면 기자의 위상을 새삼 실감할 것이다. 기자들이 자부심(때로는 특권의식)ㅇ르 갖는 일차적인 연원은 바로 이렇게 형성된 '갑의 권력'이다. 원래 언론과 기자는 윤리의식과 자기성찰, 취재원과의 불가근불가원 원칙을 통해 '긴장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많은 기자들이 '갑의 권력'에 익숙해지고 만다.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기자가 이렇게 '갑의 권력'을 누리기 시작하면 그 기자가 생산하는 기사의 '진실'은 생명 없는 수사에 그치고 만다. 기사에서 '진실'이 박제되면 당연히 언론과 기자는 신뢰를 상실한다. 신뢰를 잃은 언론과 기자가 무슨 의미가 있으며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불행히도 대한민국 수구기득언론과 그 기자들은 스스로 권력이 되어 언론의 양심을 팔고 기자의 영혼을 팔아왔다.
수구기득언론은 겉으로는 서민의 삶을 걱정하면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다. 그러나 정작 정부가 서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 바로 그 '서민'을 앞세워 정부의 정책을 물어뜯는다. 앞에서 예로 든 종부세도 그렇다. 부동산 부자들 투기행위 자제시켜서 서민들 내집마련 좀 쉽게 해주자는 게 종부세의 근본 취지 아니던가. 그런데 수구기득언론은 여기에다 대고 '세금폭탄론'을 퍼부었다. 그것도 '서민ㆍ중산층'의 이름으로, 팩트는 "종부세 부과 대상자가 전체 가구의 상위 2퍼센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종부세는 서민ㆍ중산층 부담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득"이라는 것이다. 이런 엄연한 팩트는 쏙 빼버리고 "세금폭탄으로 서민ㆍ중산층 다 죽인다"고 했다.
양극화 논란도 마찬가지였다. 2006년 정부가 양극화 의제를 제기하자 이를 곧바로 증세 논란으로 등치시키고 서민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실제 증세 여부를 떠나 현실은 자영업자나 노동자의 절반 정도가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소득세와 상관없는 처지다. 이들 신문은 "자영업자 중 상위 10퍼센트가 90퍼센트의 종합소득세를, 봉급생활자 중에는 상위 10퍼센트가 75퍼센트의 종합소득세를 부담한다"는 팩트를 외면하고 '양극화 극복=증세=국민부담 가중'으로 일반화하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수구기득언론은 입으로는 '서민'을 위한다면서 실제로 정부가 복지 정책을 확대하자 "부자들 주머니 털어 가난한 사람들 배불리자는 수작" "분배에만 올인하여 다 같이 못살자는 것"으로 비난하고 여론을 호도했다. 참여정부의 복지예산 확충에도 불구하고 아직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복지 후진국인 우리의 현실에는 입을 닫은 채 "복지라는 이름으로 국가에 의탁하는 병든 인간을 만들기 바쁘다" "한번 복지에 중독된 국민은 제 결심만으론 복지의 안일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했다.
사회의 흉기로 전락한 언론을 성토하다보면 한 가지 의문이 남는다. 언론의 주체이면서도 '언론'이라는 통칭 뒤에 가려진 기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그 기자들은 지금 무엇으로 사는가?
박봉에다 극심한 스트레스, 과중한 업무 등으로 이직하는 이들도 적잖지만 아직은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가족 현장을 지키는 기자들이 더 많다. 진실과 정의의 편에 서서 권력을 감시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주는 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치열하게 살아온 '기자'의 역사는 현재도 면면하다.
"지금 기자들은 어디에 있으며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본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다분히 '현실'적으로 기자를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직업인으로서 기자의 자부심이 다른 직업인보다 유별난 것은 기자라는 직업이 지닌 태생적인 '힘' 때문인 것 같다. 기자가 쓴 기사는 기자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게 마련이다. 특정 대상의 운명을 가르기도 하고, 사회 전체를 뒤흔드는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가 하면,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개가를 올리기도 한다. 기자가 그런 힘을 '힘'으로 의도해 이용하는 순간 기자는 이미 또 하나의 '권력'이요, '기득권'이다. 기자라는 직업의 자부심, 때로는 특권의식이 바로 여기서 비롯된 부분이 크다고 본다.
기자들도 자기 기사가 정치인ㆍ기업인ㆍ관료에게 미치는 파괴력을 잘 알고 있다. 기사 하나로 특정인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도 있고 크게 띄워줄 수도 있다. 그래서 기자들에겐 보도 관련 청탁이 수시로 밀려든다. 취재원 입장에선 언제 부탁할 일이 생길지 모르니 평소에 친분을 다져 놓으려 하게 마련이다. 기자와 취재원 간에 갑을 관계가 형성되는 이유다. 다른 직종으로 이직한 전직기자들, 특히 기업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전직기자들이라면 기자의 위상을 새삼 실감할 것이다. 기자들이 자부심(때로는 특권의식)ㅇ르 갖는 일차적인 연원은 바로 이렇게 형성된 '갑의 권력'이다. 원래 언론과 기자는 윤리의식과 자기성찰, 취재원과의 불가근불가원 원칙을 통해 '긴장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많은 기자들이 '갑의 권력'에 익숙해지고 만다.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기자가 이렇게 '갑의 권력'을 누리기 시작하면 그 기자가 생산하는 기사의 '진실'은 생명 없는 수사에 그치고 만다. 기사에서 '진실'이 박제되면 당연히 언론과 기자는 신뢰를 상실한다. 신뢰를 잃은 언론과 기자가 무슨 의미가 있으며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불행히도 대한민국 수구기득언론과 그 기자들은 스스로 권력이 되어 언론의 양심을 팔고 기자의 영혼을 팔아왔다.
수구기득언론은 겉으로는 서민의 삶을 걱정하면서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다. 그러나 정작 정부가 서민을 위한 정책을 내놓으면 바로 그 '서민'을 앞세워 정부의 정책을 물어뜯는다. 앞에서 예로 든 종부세도 그렇다. 부동산 부자들 투기행위 자제시켜서 서민들 내집마련 좀 쉽게 해주자는 게 종부세의 근본 취지 아니던가. 그런데 수구기득언론은 여기에다 대고 '세금폭탄론'을 퍼부었다. 그것도 '서민ㆍ중산층'의 이름으로, 팩트는 "종부세 부과 대상자가 전체 가구의 상위 2퍼센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종부세는 서민ㆍ중산층 부담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득"이라는 것이다. 이런 엄연한 팩트는 쏙 빼버리고 "세금폭탄으로 서민ㆍ중산층 다 죽인다"고 했다.
양극화 논란도 마찬가지였다. 2006년 정부가 양극화 의제를 제기하자 이를 곧바로 증세 논란으로 등치시키고 서민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실제 증세 여부를 떠나 현실은 자영업자나 노동자의 절반 정도가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 소득세와 상관없는 처지다. 이들 신문은 "자영업자 중 상위 10퍼센트가 90퍼센트의 종합소득세를, 봉급생활자 중에는 상위 10퍼센트가 75퍼센트의 종합소득세를 부담한다"는 팩트를 외면하고 '양극화 극복=증세=국민부담 가중'으로 일반화하며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수구기득언론은 입으로는 '서민'을 위한다면서 실제로 정부가 복지 정책을 확대하자 "부자들 주머니 털어 가난한 사람들 배불리자는 수작" "분배에만 올인하여 다 같이 못살자는 것"으로 비난하고 여론을 호도했다. 참여정부의 복지예산 확충에도 불구하고 아직 OECD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복지 후진국인 우리의 현실에는 입을 닫은 채 "복지라는 이름으로 국가에 의탁하는 병든 인간을 만들기 바쁘다" "한번 복지에 중독된 국민은 제 결심만으론 복지의 안일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했다.
2014년 12월 4일 목요일
사기는 국가적 재앙
사기는 국가적 재앙
사기fraud란 거짓으로 남을 속이는 언행을 말한다. 사전에는 "고의로 사실을 속여서 사람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행위" "사람을 속여 착오를 일으키게 함으로써 일정한 의사표시나 처분행위를 하게 하는 일"이라고 돼 있다.
민법상 사기에 의한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고, 불법행위로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다. 형법상으로는 사기로 인해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득을 얻거나 제3자로 하여금 얻게 하면 사기죄가 성립한다. 사기의 수단 방법에는 제한이 없으며, 언어ㆍ문서에 의하든 적극적인 동작이나 소득적인 부작위에 의하든 이를 불문한다. 예컨대 진실한 사실을 숨기고 말하지 않는 것과 같이 이미 착오에 빠지고 있는 것을 알면서 진실을 알리지 않는 경우인데 이때에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는 때에는 사기죄가 성립한다.
거짓말로 남을 속이는 사기꾼에게는 민법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형법상으로도 사기죄가 성립되므로 처벌의 대상이다. 어느 사회든 사기꾼을 배척하고 처벌하는 것은, 거짓말과 사기가 그 사회를 망치기 때문이다.
만일 언론이 사기를 친다면 어떻게 될까? 왜곡된 정보와 허위사실을 퍼뜨려 여론을 착오에 빠뜨린다면 말이다. 대중을 상대하는 언론의 영향력은 개인의 그것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그러니 언론이 사기를 치게 되면 그 결과는 국민과 나라 전체를 재앙에 빠뜨릴 수도 있다. 실제 사례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언론의 사기는 참으로 교묘해서 일반인이 눈치 채기가 쉽지 않다. 도통한 사기의 달인들이기 때문이다. 언론의 사기는 대개 기사의 취사 선택과 편집과정에서 벌어진다. 고의 누락, 침소봉대, 조작, 왜곡, 작문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된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사기의 꽃은 '기획' 보도에서 활짝 핀다. 말이 '기획'이지 이들 수구기득언론의 속셈은 '표적'이다. 작정하고 걸면 다 걸린다. 그런 '기획'은 상대의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계속된다. 도사견처럼 한번 물면 중도에 놓는 법이 없다.
언론의 이런 사기는 표적물의 피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진실이 질식하고 협잡과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을 만든다. 정치ㆍ경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역사를 거꾸로 돌려 사회 전반을 퇴행시킨다. 천민자본주의의 확산으로 가치관을 전도시킨다. 시민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을 해체시켜 시민의 삶을 글로벌 자본권력의 볼모로 넘김으로써 자신들의 기득권을 확장한다.
일제강점기 친일언론이 제국의 주구가 되어 조선 민중을 속이고 자신들의 배를 불린 사례나 독일 나치정권 치하의 정치언론이 독일 국민을 광기와 전쟁으로 몰아간 사례를 보면, 그 폐해가 짐작이 간다. 파멸이다.
언론은 흉기다
사회의 흉기가 되어버린 수구기득언론
한국신문협회가 2008년 3월 발표한 '신문독자 프로파일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조사 대상(12개 주요 신문 독자 3375명: 18~64세, 1주일에 3회 이상 신문을 읽는 독자)의 71퍼센트가 TV나 인터넷보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신문에서 얻는다"고 답했다. '신문의 건재한 파워'를 입증한 셈이다.
미디어 빅뱅 시대 신문의 파워는 건재했다. 다매체ㆍ다채널 시대 독자들은 뉴스 정보ㆍ아이디어를 얻는 데 여전히 신문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신문이 왜곡ㆍ편파ㆍ허위보도로 여론을 호도하고 공론을 흐린다면 어떻게 될까? 그야말로 제어 불능의 흉기가 되고 말 것이다. 사회를 해치고 역사를 난도질하는 치명적인 흉기….
노무현 정부 시절, '신문의 건재한 파워'가 흉기로 전락한 사례를 보자. 2006년 10월 21일자 조선일보 사설이다.
이 정권은 출범 이후 3년 8개월 동안 조선일보에 대해 쉼 없이 권력적ㆍ법률적ㆍ행정적ㆍ언어적 폭력을 휘둘러왔다. 요즘 들어서는 배후와 정체가 불명한 물리적 폭력까지 조선일보를 덮쳐오고 있다. 걸핏하면 최고권력자가 나서서 언어폭력을 퍼붓고, 그에 맞장구치듯 권력 하수인인 어용 시민단체들이 조선일보 공격에 나서고 청와대 등 정부기관은 수시로 취재를 거부하고, 기사와 논평에 대해 쉴 새 없이 소송을 걸어왔다. … 이 모든 사태는 권력이 신문의 삶과 죽음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오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권력이 신문을 탄압할 수는 있었을지언정 신문을 죽일 수는 없다. 오직 독자만이 신문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다. 조선일보는 조선일보 독자를 믿고 그 독자의 믿음에 온 몸을 다해 보답할 것이다.
"오직 독자만이 신문의 운명을 결정"하고 "독자의 믿음에 온 몸을 다해 보답"하겠단다.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이리도 비장한 각오를 내보였을까? 이틀 전 10월 19일 KBS, 매일경제, 조선일보 등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한다는 국세청 발표를 문제 삼은 것이다. 사설 제목이 <5년 만에 다시 조선일보 덮친 세무조사>다. 국세청이 발표한 대로 "5년 주기의 정기 세무조사"를 "덮쳤다"고 한다. 응당 받아야 할 정기 세무조사를 두고 탄압할 수는 있었을지언정 죽일 수는 없다"며 비장하게 갈기를 세운다. 대단한 기백이다.
노무현 정부 철범과 함께 정언유착과 뒷거래를 없앤다는 취지로 정부기관의 신문 가판 구독을 중단했을 때 이들 신문은 "정권이나 친여세력이 독자의 신문선택권까지 침해하려는 발상"(동아일보), "언론의 속보성과 정보성을 무시한 일방적 제동장치"(조선일보)라고 비난했다. 그러더니 이들 신문은 2005년 들어 "저녁 가판을 폐지하는 것은 한층 충실한 취재와 편집을 위해 제작시간을 늘리려는 것"(동아일보), "가판은 한국 신문의 오랜 관행이었으나 지방 동시인쇄 시스템과 운송수단의 발달로 이제 그 의미가 퇴색"(조선일보)했단다.
1205_판단과 처리 무책임
김기춘 실장 '문건' 판단과 처리 무책임했다
- 정씨 동향 보고 문건을 덮은 초기 대응부터 이해되지 않음
ㆍ 지난 1월 초 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문건을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으로부터 보고받았지만 조치 x
ㆍ 김 실장 "시중에 나오는 찌라시 수준이어서 내 선에서 묵살했다"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전함
- 측근 비리나 친인척 비리를 예방하려면 사소한 소문이라도 철저히 확인해 문제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 상식
ㆍ 김 실장, 박통이 신뢰하는 비서관 3인방과 대립하거나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부담스러웠던 듯
- 내부문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서 본격 감찰을 벌이지 않은 것도 중대한 잘못
ㆍ 비리 행정관들이 징계 없이 원래 소속기관에 복귀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 후 문서 다량 유출 확인
ㆍ 김 실장은 이 역시 박통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고 덮기에 급급
- 문서 유출은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 가장 큰 책임은 김 실장에게 있음
ㆍ 국정을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해선 김 실장과 비서과 3인방의 퇴진을 심각히 고려해야 함
국고보조금 단속 또 엄포만 놓고 넘어갈 건가
- 국가 예산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말.
ㆍ 대검과 경찰청 국고보조금 관련 비리에 대해 집중 단속, 부정수급자가 5,552명, 253명 구속
ㆍ 부당 지급ㆍ유용된 금액만 3,119억원
- 국고보조금에 대한 불법행위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어 일일이 적시하기도 어려움
ㆍ 서류조작을 통한 보조금 불법수령이나 보조금 횡령
ㆍ 보조금 횡령 편취는 정당을 비롯, 어린이집 평생교육원 노인요양시설 대학 연구소 등 거의 모든 분야
- 민간단체나 개인사업자가 정부를 대신해 공익사업 등을 할 때 국가나 지자체가 지원
ㆍ 2006년 30조원이던 국구보조금은 올해 52조 5,000억원으로 늘어나 국가 예산의 15%에 달하고 있음
ㆍ 실질적으로 국고에서 보조하는 예산은 100조원을 넘어. 큰 규모의 국고보조금에 대해 관리 소홀.
- 정부가 어제 국고보조금 부정 수급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
ㆍ 고의로 부정 수급하면 보조사업 참여와 지원이 영원히 금지, 부정 수급액의 5배 과징금을 부과
ㆍ 연간 1조원 이상을 절감. 3년 전에도 근절책을 발표했지만 실효성 x
정규직이 '노동시장의 적'인가
- '정규직 과보호'론이 노동시장을 뜨겁게 달궈
ㆍ 금융권에서만 10%가량이 일자리를 떠남. 전 부문에 걸쳐 구조조정 진행
ㆍ 정규직 일자리 수명이 파리 목숨인데 난데없이 '정규직 과보호'라니 생뚱맞은 감이 있음
-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문제
ㆍ 노동조합이 조직된 대기업(고용규모 300인 이상)에 종사하는 정규직 근로자 총 근로자의 7.4% 수준에 불과
ㆍ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기업(300인 미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근로자 비율은 26.4%
ㆍ 대기업 노동자 월평균 급여 392만원, 평균 근속 연수 13.4년 사회보험 가입률과 퇴직급여 적용률 100%
ㆍ 중소기업 비정규직 근로자 134만원, 2.3년 사회보험 퇴직급여 35%
- 양극화의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
ㆍ 정부 일각에서는 아래쪽의 열악한 고용 및 노동 조건을 위쪽 근로자들에 대한 과보호에서 찾고 있는 듯
ㆍ 정규직 일자리에 대한 제도적 보호 때문에 기업의 정규직 근로자 채용 유인이 줄어
ㆍ 그 결과 대기업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노동력이 중소기업, 비정규직 시장으로…
- 실제 기업의 채용 동향은 해답의 단서를 제공
ㆍ 대기업 정규직 채용은 6.2%, 중소기업 비정규직 채용은 54.4%
ㆍ 노동시장 내 각 범주의 고용 비중이 각각 7.4%, 26.4% 수준
ㆍ 대기업은 비중에 상응하는 인력을 채용, 중소기업은 현재 채용하고 있는 비중을 훨씬 뛰어넘는 추가 채용
ㆍ 대기업 일자리에 대한 과보호와 비정규직 일자리의 대규모 확대 사이에 '트레이드 오프'가 나타나지 않음
-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ㆍ 경제의 구조적 부조화로 중간층 일자리가 궁핍화
ㆍ 대기업을 정점으로 한 중소기업들의 수직계열화 메커니즘은 한국경제의 압축적 고도성장을 견인한 동력
ㆍ 중견,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은 대거 중산층에 편입, 경제의 주력으로 성장
ㆍ 이런 구조는 1997년을 기점으로 와해, 근로 중산층의 규모도 축소, 그 자리는 저임금 비정규직 근로자로 대체
- 장시간 근로와 연공형 임금체계도 풀어야 할 문제
ㆍ 우리나라 기업들은 시장의 수요변동에 적응이 필요한 경우 인력을 통한 방식보다 노동시간, 임금 조정을 선택
ㆍ 장시간 노동 관행화, 일자리는 가정내 주 근로자에게 집중, 현금수요를 반영한 연공형 임금시스템 정착
ㆍ 고성장시대의 모델로 한국기업 경쟁력의 주요한 기반이 됐으나 외환위기 이후 효과가 악화
- 위기의 노동시장 앞에 선 우리의 과제는 7.2%밖에 되지 않는 질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있음
ㆍ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관계, 근로시간의 사회적 배분, 임금시스템의 합리화 등
ㆍ 노사정의 이해관계자 참여를 유도하는 일이 핵심
ㆍ 안정된 일자리를 '노동시장의 적'으로 공격. 또 다른 포퓰리즘이고, 노동계의 체제 이탈만 부추길 뿐
2014년 12월 3일 수요일
암투 상관없이 책임은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온갖 추측과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그간 베일에 묻힌 삶을 살았던데다 사건의 성격 역시 온갖 내용의 음모론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니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한 노력으로서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 수준에서 사건을 재구성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사건에 한 걸음 더 다가가야 의미있는 대안을 도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쟁점 하나, 정윤회가 비선으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문건의 신빙성은?
먼저 가장 큰 쟁점은 정윤회 씨가 비선으로서 국정 개입을 했느냐 여부다. 이와 같은 의혹은 그 이전부터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해 풍문처럼 나돌았으나 <세계일보>가 지난 28일 청와대 문건 내용을 단독보도하면서 엄청난 사건이 됐다. 일반적으로 보도되는 정치권 인사들의 반응은 문건 자체의 내용에는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세간에 회자되는 소위 ‘십상시’의 명단 자체가 끼워맞춰진 측면이 있는데다 그 정도의 인원이 특정 공간에 모여 한 달에 한 두차례씩 모임을 갖는다는 건 비현실적이라는 게 근거다. 일부 언론의 경우 실제 정윤회 씨와 측근들이 모임을 가졌다는 식당을 방문해본 결과 그 정도의 인원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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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회 씨. (연합뉴스) |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을 갖는 언론도 있었다. <조선일보>는 이번 사태를 다루면서 박관천 경정이 이전에도 불확실한 정보를 보고해 문제가 된 일이 있다는 점을 보도했다. <동아일보>도 3일자 1면에서 박관천 경정이 특정 인사에 대한 부정확한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해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박관천 경정의 ‘윗선’이었던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주장은 다르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건 내용의 신빙성은 6할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6할 이상’이라는 표현은 첩보 수준을 넘는 상당히 신뢰도 있는 정보라는 뜻이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박관천 경정을 두고 “나의 가장 날카로운 이빨이었다”고 회고하며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앞서의 <조선일보> 및 <동아일보>의 보도와는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정윤회 씨의 경우 지난 1일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문고리 권력 3인방’과 만난 일이 없다고 주장했는데 조응천 전 비서관은 이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했다. 조응천 전 비서관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와대가 소위 ‘박지만 미행 사건’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던 시기 3인방의 한 사람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조응천 전 비서관에게 정윤회 씨의 전화를 받을 것을 종용했다. 이 사건을 통해 조응천 전 비서관은 정윤회 씨가 ‘3인방’을 통해 국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추측을 상당 부분 사실로 굳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쟁점 둘, 문건 작성의 시발점은 무엇인가?
청와대가 정윤회 씨에 대한 문건을 작성한 배경에 대해서도 정반대의 관점이 보도되고 있다. 정윤회 씨 측은 ‘개인적 욕심’이 있었던 조응천 전 비서관이 ‘3인방’과 청와대 내에서 마찰을 빚다 ‘3인방’의 뒤에 실세 비선인 정윤회 씨가 있다는 오해(?)를 하게 된 게 감찰보고서를 작성하게 된 발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정윤회 씨는 ‘박지만 미행 사건’에서 박지만 EG회장의 주변 인물들이 정윤회 씨가 박지만 회장에 대한 견제를 주도하고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주입해 사태가 악화됐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즉, 조응천 전 비서관과 ‘3인방’의 갈등이 자신과 박지만 회장 측의 갈등으로 확대 재생산된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박지만 회장과 오랜 기간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조응천 전 비서관의 주장은 다르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자신을 ‘감시견’으로 자처하면서 박지만 회장의 지시를 받아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할 일을 충실히 했을 뿐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3인방’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공직기강비서관의 업무 특성상 인사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권에서 인사를 사실상 좌지우지하는 ‘3인방’의 입장에서는 이를 부담스러워해 종종 공직기관비서관의 업무가 무력화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3인방’에 의해 사실상 내쳐졌다는 게 조응천 전 비서관의 주장이다.
쟁점 셋, 문건 유출은 어떻게, 누구에 의해 이뤄졌나?
청와대 문건들의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언론의 보도 관점들이 대립한다. <조선일보>는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을 범인(?)으로 사실상 지목하고 있다. <조선일보>의 보도를 종합하면 박관천 경정은 청와대 파견이 끝난 후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장으로 발령이 날 것을 기대하고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청와대 문건들을 갖고 나왔다. <조선일보>는 일부 정보계열 경찰관들이 이 문건들을 복사해 가방에 넣고 다녔다는 의혹 또한 보도해 상황의 신뢰성을 높였다.
반면, <중앙일보>는 제3자가 자신의 서랍에서 해당 서류들을 꺼내 복사한 후 유출한 것이라는 박관천 경정의 주장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조응천 전 비서관도 애초 청와대가 문건 유출 사실을 파악해 박관천 경정을 범인으로 지목한 것은 사실이나 이후 올라간 보고서에는 제3자가 범인으로 돼있다는 주장을 펴며 박관천 경정의 주장을 옹호했다. 정윤회 씨는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문건을 조작해 유출시켰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어떤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3인방’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세계일보>는 3일자 1면에 지난 5월 박지만 회장이 민정수석실에서 유출된 100여장의 문건을 확보했고 이를 심각한 보안사고로 판단해 청와대와 국정원에 보안감사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요구는 세월호 참사 이후 남재준 국정원장이 전격 경질되면서 이뤄지지 못했다. 박지만 회장은 유출된 문건들의 일부에 대통령의 친인척인 자신의 언동 등을 문제삼는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을 견제하기 위해 문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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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회씨 국정개입에 관한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3일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 경정이 근무하는 서울 도봉경찰서 정보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
쟁점의 결론들과는 상관 없이 책임은 무조건 김기춘 실장과 '문고리 3인방'이 져야 한다
하지만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박지만 회장의 이와 같은 요청에 대해 김기춘 비서실장은 “누가 무고를 하는가”라면서 오히려 화를 냈다. 즉, 어떤 형태로든 청와대 문건이 유출된 데 대해 청와대 실무의 총책임자로서 김기춘 비서실장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한 원인은 문건 유출과 관련한 사태가 대통령의 친인척과 정권 실세로 표현되는 이들의 알력다툼 한가운데에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문건 유출’과 ‘권력암투 및 국정농단’을 분리해서 문제제기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만 위의 맥락에서 보면 결국 이 두 사안은 동전의 양면이다. '박지만-정윤회' 유력자 2인으로 대변되는 어떤 흐름에서 알력다툼이 발생했고 문건의 유출은 이 결과에 불과하다. 결국 문건이 유출된 이유는 박지만 회장을 견제하기 위한 술수이거나 정윤회 씨를 위시한 ‘3인방’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었거나 실세들의 국정농단을 자신의 출세에 이용해보기 위한 수작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대통령이 이 사태에서 취할 조치가 무엇인지는 이 대목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논란이 이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인적청산을 단행해야 한다. 조응천 전 비서관과 박관천 경정은 이미 청와대를 나갔고 박지만 회장과 정윤회 씨는 청와대 내의 공식적 직함이 없으니 ‘3인방’과 이 알력다툼을 사실상 방관한 김기춘 비서실장만 정리하면 1차적인 인적청산은 완료된다. 물론 청와대 비서진들의 대대적 교체와 전면적 개각과 같은 수를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커다란 수첩에 충분한 숫자의 사람 이름이 이미 적혀 있어야 할 터이다
"자본주의는 마법" vs. "불평등 낳는 마법"
"자본주의는 마법" vs. "불평등 낳는 마법"
마이클 포터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이나 제품 개발로는 더이상 혁신과 차별화를 이뤄내기 어렵다"며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치유할 대안은 무엇인가'
샌델 "자본주의는 마치 마법과도 같다"는 포터 교수의 발언에 대해 "마법에는 비용이 따르고 그 결과 나타난 게 빈부격차와 불평등"이라고 반박했다.
포터 "사회 정의 실현과 부의 재분배를 위한 노력도 자본주의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긴 하지만 기업 차원에서 추구할 수 있는 솔루션 역시 분명 존재한다"며 CSV를 향한 본인의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신규신규
2015년도 법인 신규 사업 아이디어
|
1. 전국 대학신문 스크랩 상품 서비스
2. 공공데이터 개방 서비스(언론인명록, 언론사전)
3. 복사・복제 전자기기 저작권료 부과
4. 정부 출처 보도자료 통합 관리 포털 구축
5.
안녕하세요, 기획예산팀입니다.
지난 미래혁신위원회 결과보고 워크숍 때 이사장님께서 말씀하신바에 따라,
새롭게 바뀐 재단의 미션과 비전에 맞게
언론과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받고자 합니다.
미션 - 언론과 함께 국민의 정보복지 향상에 기여한다
비전 - 신뢰받는 언론, 소통하는 사회, 뉴스생태계 혁신의 중심
이는 미래혁신위원회에 기 제안된 내용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며,
1. 미래혁신위원회 제안 과제를 발전 혹은 보완하는 내용
2. 미래혁신위원회 제안 내용 외의 사업 아이디어
등을 말합니다.
자세한 제안 내용은 <wi安-미래혁신위원회>에 업로드 된 결과보고 내용을 참고하여 해당 게시판에 올려주십시오.
이는 실국별로 취합될 팀별 신사업 아이디어와는 별도로 추진되는 내용으로,
각자의 업무영역과 팀을 떠나 자유롭게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상기 내용은 12월 8일(월)까지 받을 예정입니다.
직원 여러분들의 가감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201_검 '문건' 수사 이번엔 청와대 눈치 살피지 말라 등
검 '문건' 수사 이번엔 청와대 눈치 살피지 말라 등
- 검찰이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과 관련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ㆍ검찰이 얼마나 실체를 있는 그대로 규명하는가에 검찰의 명예가 달려 있다해도 과언 아님
- 그러나 처음부터 이런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ㆍ 세계일보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은 형사 1부
ㆍ 문건 작성자인 박모 경정 수사는 옛 대검 중수부 기능을 하는 특수부에 배당
ㆍ 검찰의 무게중심이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 규명보다 문건 유출에 쏠려 있음이 분명
ㆍ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라인 문건 내용 → 무책임한 의혹 제기 / 문건 유출 → 국기문란
- 청와대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한마디 해명도 없이 검찰에 떠넘기는 것
ㆍ 청와대 "일일이 반응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 "수사 과정에서 진의가 드러날 것"
ㆍ 당장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인데도 검찰에 공을 넘겨
- 그동안 검찰이 해 온 행태를 보면 청와대의 반응이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ㆍ '김진태 검찰'은 권력과 관련된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청와대 뜻에 충실
ㆍ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채동욱 정보 유출, 산케이 지국장 기소, 사이버 명예훼손 수사 등
ㆍ 청와대 비서관 3인방, 홍경식 민정수석, 김기춘 비서실장 등 관련자 철저 수사해야
- 검찰이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문건과 관련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ㆍ검찰이 얼마나 실체를 있는 그대로 규명하는가에 검찰의 명예가 달려 있다해도 과언 아님
- 그러나 처음부터 이런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ㆍ 세계일보에 대한 명예훼손 사건은 형사 1부
ㆍ 문건 작성자인 박모 경정 수사는 옛 대검 중수부 기능을 하는 특수부에 배당
ㆍ 검찰의 무게중심이 정씨의 국정개입 의혹 규명보다 문건 유출에 쏠려 있음이 분명
ㆍ 대통령의 수사 가이드라인 문건 내용 → 무책임한 의혹 제기 / 문건 유출 → 국기문란
- 청와대가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한마디 해명도 없이 검찰에 떠넘기는 것
ㆍ 청와대 "일일이 반응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 "수사 과정에서 진의가 드러날 것"
ㆍ 당장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인데도 검찰에 공을 넘겨
- 그동안 검찰이 해 온 행태를 보면 청와대의 반응이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ㆍ '김진태 검찰'은 권력과 관련된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청와대 뜻에 충실
ㆍ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채동욱 정보 유출, 산케이 지국장 기소, 사이버 명예훼손 수사 등
ㆍ 청와대 비서관 3인방, 홍경식 민정수석, 김기춘 비서실장 등 관련자 철저 수사해야
2014년 12월 2일 화요일
"식민 제국주의 극복 못한 우리가 씁쓸했다"
"식민지를 경험했지만 제국주의적인 것을 극복한다는 것, 시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슬픔에 이른다는 게 폴란드에서는 가능했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는 게 씁쓸했습니다."
김정환 시인 폴란드의 헤르베르트의 시집을 완역
우리는 시인 성향도 진영으로 가르면서 나눠 먹었다. 헤르베르트를 보면 폴란드 현실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비운의 결정이 견고한 서정을 이룬다.
김정환 시인 폴란드의 헤르베르트의 시집을 완역
우리는 시인 성향도 진영으로 가르면서 나눠 먹었다. 헤르베르트를 보면 폴란드 현실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비운의 결정이 견고한 서정을 이룬다.
2014년 12월 1일 월요일
2014년 11월 30일 일요일
수사학과 합리적 소통
수사학과 합리적 소통
중간고사 가이드라인(10문제 내외)
가)
약술: 기법 정리ㆍ사례
나)
논술: 논리적 사고와 수사학적 사고의 차이(수사학은 논리학과 어떻게 다른가)
다)
예문 머리말-진술부-반론부-논증부-맺음말 구분
라)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의 5원칙
마)
에토스-파토스-로고스의 구분
수업개요
바)
논리학과 함께 서구에서 발생한 수사학에
대한 철학적 이해와 설득의 논리로서 수사학의 여러 기법을 배우고 실제로 적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
수사학이 그리스-로마 전통 사회에서 발생하게 된 문화적이고 철학적인 배경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키케로의 저작을 통해 이해한다.
아)
수사학의 여러 기법에 비춰 널리
알려진 정치적ㆍ법정 연설의 사례를 분석하고 토론한다.
자)
논쟁적인 주제를 선정, 학생 스스로 설득력 있는 말하기를 연습한다.
차)
인간이 언어와 말을 통해서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수사학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운다.
오리엔테이션
가)
구어는 우리 마음 안에 영향을 받은
것들이다. 문어(쓰여진 낱말)는 구어의 흔적이다.
나)
사람에게 다 똑같지 않듯이 우리의
말은 언어가 다르듯이 다르다. ð 서양 2,500년을 지배한 문장
다)
이 언어관의 기본적인 철학은 실재론
①
우리 말은 세상에 실재하는 것을
지배한다.
②
말과 생각과 세상은 일치한다.
③
말은 세상을 대변한다. 내 말이 의미를 통해 전달하고 지시한다.
라)
바벨탑 이야기
①
말로 지시하는 것 이외에 소통하기가
어렵다.
②
말이 일치되지 않으면 내가 가진
의미를 타인에게 전달하기 어렵다.
③
타당한 추론인지 정확히 전달할 수
없다.
목차
가)
소크라테스의 광고전략: 수사학과 예증법 (설득은 논증이다
/ 논증이란 무엇인가 / 아홉 개의 설명보다 한 개의 예
/ 토피카를 만들어라)
①
논증: 추론의 언어적 표현
②
추론: 어떤 명제(p)를 근거로 다른 명제(q)를 이끌어내는 특수한 종류의 사고
③
전제: 추론의 출발점이자 결론의 근거가 되는 명제(p)
④
결론: 추론의 도달점이자 전제가 지지하는 명제(q)
⑤
전제 지시어: 전제임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표현 ex. 그러므로, 따라서, 결과적으로 등
⑥
예증법: 잘 알려진 예를 근거로 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논증
⑦
유비논증: 사물이나 사건의 유사성을 근거로 결론을 이끌어내는 논증
⑧
형식논리학 기호
나)
셰익스피어씨 논리학 좀 아세요: 삼단논법의 세 가지 변형 (수사법
/ 진부한 것은 가라 생략삼단논법 / 조목조목 증거 대라 대증식 / 꼬리 물기 연쇄삼단논법)
①
생략삼단논법: 삼단논법 중 전제의 일부나 결론을 생략해 주장을 더욱 자연스럽고 강하게 한 논증
②
대증식: 삼단논법의 전제마다 이를 증명하는 증거를 붙임으로써 설득력을 강화한 논증
③
연쇄삼단논법: 둘 이상의 삼단논법을 모아 하나의 연결체로 만들어 주장을 더욱 강화하는 논증.
앞에 오는 삼단논법의 결론이 뒤에 오는 삼단논법의 전제.
④
수사학적 논증: 설득을 목적으로 한 자연언어논증. 아리스토텔레스 이전에는 모든 논증이
수사학적 논증이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가 삼단논법을 개발하면서 논증에 타당성의 검증이라는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이때부터 논증은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인 동시에 논리적 타당성을 따지는 기술이
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초에 프레게, 러셀 등이 연역법의 형식화에 성공해 형식논증이 논리학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논증의 목적이 타당성 검증으로 굳어져서 공학과 가까워졌다. 그리고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수사학적 논증은 논리학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수사학적 논증은 오늘날에도 과학 탐구, 프레젠테이션, 연설, 설교, 토론, 광고 또는 논술에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수사학적 논증에는 예증법, 유비논증, 생략삼단논법, 대증식, 연쇄삼단논법, 귀납법, 가추법이 있다.
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논술문을 쓴다면: 배열법과 yes-but 논법 (논증과의
숨바꼭질 / 바버리 민토는 못하는 것 /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썼다 / yes-but 논법)
①
논술문의 기본 배열법: 서론 – 본론 – 결론
②
아리스토텔레스의 4단 배열법: 머리말 – 진술부
– 논증부 – 맺음말⋯머리말과
맺음말에서는 감동시키기에 주력하고, 진술부와 논증부에서는 설득하기에 중점
③
반론부를 둔 5단 배열법: 퀸틸리아누스는 이외에 반론부를 두면 반대 의견까지 고려했다는
인상을 줘 글의 공정성이 보장되면서도 자신의 주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반론부를 둘 경우, 반론은 가볍게 언급하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논지가 흐려져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게 된다.
- 머리말: 유혹하기
- 진술부: 논제 제기하기
- 반론부: 반론 제기하기
ex. 물론⋯라는 견해가 있다(있을 수 있다)
- 논증부: 주제 제시하기와 논거 대기 ex. 그러나 ⋯이다(⋯임이
분명하다)
- 맺음말: 주제 강조하기와 마무리(방향 제시, 전망하기, 여운
남기기) 하기
④
yes-but
논법: 논증에 반론부를 두어 설득력을
높이는 기법이 yes-but 논법이다. 이 논법은 논술문뿐
아니라 토론을 할 때에도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yes-but 논법은 상대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자기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기 대문에 상대의 거부감이 덜할 뿐 아니라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인상을
주어 설득력을 높여준다.
라)
베이컨을 좋아하세요: 귀납법과 과학의 수사학 (코끼리 탐구법 / 장님의 눈을 뜨게 하는 비결 / 과학에도 필요한 설득의 기술 / 베이컨의 귀납법ㆍ회화)
①
귀납법: 전제로부터 결론이 개연적 도는 가능적으로 나오는 논증법
②
귀납적 강도: 전제가 참일 때 결론이 참일 가능성의 정도. 귀납적 강도가 높을수록
설득력도 높다.
- 귀납적 강도는 ‘조사된 사례가 많을수록’, ‘반대 사례가 적을수록’, ‘일반화할 수 있을수록’ 높다.
- 베이컨의 귀납법은 존재표, 부재표, 정도표를 통해 조사된 사례를 다양하고도 풍부하게 했고, 배제표를
통해 반대 사례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귀납의 강도를 ↑
③
귀납의 수사학: 귀납적 결론의 표현은 귀납적 강도와 표현의 강도가 비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몇몇 이기적인 젊은이를 보고 “젊은이들은 모두 이기적이다”라고
과장하기보다 “젊은이들은 이기적인 경향이 있다”라는 식으로
개연성을 인정하는 표현이 오히려 더 강한 설득력을 지닌다.
④
과학수사학: 과학지식을 표현하는 방법론. 그 목적은 과학의 미적 차원을 부각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과학 공동체에게 어떤 과학이론이 옳다는 것을 설득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과학 수사학은 과학의 주요 탐구 방법인 귀납법과 관계가 있다. 귀납으로
얻은 결론은 귀납적 강도에 따라 표현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귀납적 결론에 적합한 일반적 어법은 ‘⋯⋯한 경향이 있다’, ‘나는 ⋯⋯라고
제안한다’ 등처럼 개연성을 인정하는 표현들이다. 과학 논문이나
실험보고서에서는 ‘만일 ⋯하면 ⋯하다(if-then)’라는 형태로 좀 더 조심스럽지만 더 구체적이고
단정적인 표현이 사용된다. 신수사학자 툴민의 도식은 이렇다. 자료 D1, D2, D3, ⋯, Dn과 원리 P1, P2, ⋯, Pn으로부터, 예외 E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주장 T가 S만큼 확실하게 도출된다.
마)
셜록홈스의 추리 비법: 가추법과 가설연역법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 / 탐정과 과학자 / 이 명화는 모조품이오 / 퍼스, 그건 좀 너무하군요)
①
가추법: 전제로부터 결론이 개연적으로 나온다는 점에서는 귀납법의 일종
- 가추법 전개식 1) 어떤 놀라운 현상 q가 관찰됐다. 2) 만약 p가
참이면 q가 설명될 것이다. 3) 따라서 p가 참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있다.
- 가추법을 기호로 표시하면 ‘((p→q)∩q)→p’가 된다. 즉 ‘후건긍정식’이다. 따라서 형식논리학적으로 보면 오류. 그러나 베이컨의 배제와 제외의
방법을 통해 홈스가 말하는 불가능한 것들을 모두 지워버렸을 대에는 ‘((p↔q)∩q)→p’가 된다. 타당한 연역법이다. 이때는 강한 설득력을 지닌다.
②
가추법의 특징: 연역법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사실을 알려준다. 귀납법은 개연적으로
일어날 사실을 알려준다. 그런데 가추법은 이미 일어났지만 아직 모르는 사실을 알려준다. 예컨대 사냥꾼이 사냥감을 추적할 때, 예언자가 미래를 읽어낼 때, 의사가 병을 진단할 때, 고고학자가 유물에서 역사를 밝혀낼 때, 고생물학자가 유골에서 멸종 생물을 복원해낼 때, 미술 감정가가 진품과
모조품을 가려낼 때, 고문서학자가 고대 문자를 해독해낼 때 등과 같이 과학자ㆍ의사ㆍ미술가가 또는 탐정들이
아직 모르는 어떤 것을 알아내려고 탐구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③
가설연역법: 가설연역법이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설을 내놓고, 그것으로부터
연역한 어떤 예측을 행한 다음, 그 예측이 실험이나 관찰로 증명되면 진리로 받아들이는 과학적 탐구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원리도 발표될 당시 하나의 가설이었다. 이
가설은 빛이 중력장에 의해 휜다는 예측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에딩턴의 개기일식 관찰을 통해 그것이 증명돼
과학지식으로 인정됐다.
바)
비트겐슈타인과 야생마 길들이기: 연역법과 자연언어 (논리학의 시작
/ 플라톤의 변증법에 숨겨진 것 / 아리스토텔레스 방식
/ 비트겐슈타인 꿈 / 해리포터)
①
정의: 개념이 가지고 있는 가장 본질적인 것을 표시한 것
- 유와 종차에 의한 정의는 종개념 = 종차 + 유개념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한다. ex.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
- 연역법: 전제로부터 결론이 필연적으로 나오는 논증법
- 타당한 논증: 형식적으로 올바른 논증, 곧 추론의 규칙을 따른 논증을 말한다. 타당한 논증에서는 전제가
참일 때 결론도 참이 된다.
- 건전한 논증: 타당하며 동시에 전제들이 모두 참인 논증을
뜻한다.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올바른 논증으로, 결론은
언제나 참이다.
- 논증과 설득: 논증은 본래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됐다. 따라서 논리학의 역사는 좀 더 설득력이 높은 논증, 또는
좀 더 반박할 허점이 없는 논증을 개발하는 과정이었다. 그 결과 현대논리학에서는 형식적으로 반박할 허점이
전혀 없는 연역논증만을 인정하게 됐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논리학이 진리 확장적 논증에서 진리
보존적 논증으로, 반박할 허점이 있는 논증에서 반박할 허점이 없는 논증으로, 설득력이 낮은 논증에서 설득력이 높은 논증으로 발전해갔음을 뜻한다. 동시에
연역논증이 가장 강력한 설득의 도구라는 의미기도 하다.
1 Scientia(Episteme)
과학이란 무엇인가
가)
이론학: 물리학, 수학, 신학
등 그 자체를 아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나)
실천학:
다)
제작학: 공학, 사학 등
라) 논리학은 예비학(Trivium): 논리학, 문법, 수사학(rhetoric-연설하는 자의, 연설자, 말한다는 단어에서 파생)
*삼주덕: 세가지 가장 중요한 덕. 진-선-미
2 수사학의 5가지 원칙. 20세기 중반 이후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에서 다시 등장. 말의 효과적인 전달을 위한 5가지 원칙. 주장을 설득력 있게 논증하기 위한 과정
가)
착상: 근거를 들기 위한 these
나)
배열: 여러 근거를 어떻게 배열할 것인가
다)
문체ㆍ표현: 어떤 표현을 쓸 것인가
라)
기억: 전개된 근거와 표현 방식에 따라 기억을 통해 전달
마)
전달ㆍ발표: 어떤 몸짓ㆍ억양을 통해 전달할 것인가
* 위 다섯가지 원칙을 주장하기 이전에 theis가 있어야
한다. 내가 무엇을 주장하고자 하는가를 먼저 세워야 한다.
* 발견의 논리-q에서 p를
찾는 것과 정당화의 논리-p를 통해 q를 정당화하는 것
* 전제와 전거⋯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현상의 이유(~을 하게하는 책임이 있는 것)
3 착상: 주장의 근거를 찾아내는 과정⋯these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근거가 필요하다. 가설이나 전제를 세워 these를 뒷받침해야 한다. 착상의 단계에서 근래에 들어와서는 귀납을
중시한다. 이것이 발견의 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착상은
스피치, 연설문을 작성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가)
논리를 전개할 때 연역(deduction)과 귀납(induction)
①
연역: 전제에서 결론을 이끌어 낸다. (p→q)⋯연역의 논리는 필연적인 사실
②
귀납: 여러 사례에서 하나의 결론을 끌어낸다. (p1, p2, p3, … ) → Q⋯귀납의 논리는
필연적인 사실은 ⋯이다. 개연성만 있을 뿐. 아무리 많은 사례를 찾더라도 거짓 사례가 하나라도 있으면 논리가 성립하지 않는다.
나)
사실을
증명할 때 사용되는 예증법(enthememe)과 삼단논법(연역법의
일종)
① 예증법: 잘 알려진 예를 근거로
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논증
②
삼단논법: 대전제-소전제 중 한가지를 생략하면 대중에게 더 강하게 전달된다. ‘A=B다 B=C다 A=C다’
4 인간의 질문 방식
가)
That
is⋯ 어떤 것이 그러한지 아닌지, 사실판단
나)
why?... 그렇다면 왜 S는 P인가
다)
what is⋯그것의 본질ㆍ형상은 무엇인지⋯
라)
If it
the case⋯무엇이 존재하는지 아닌지
5
말과 글의 작동 메커니즘 “우리의 말은 세상을 지배한다. 우리가 정의를 이야기할 때 실제 정의에
가깝게 갈 수 있다. 우리말은 세상의 실재를 지배한다!
가)
Term⋯용어, 개념. 내
안에 있을 때는 개념이지만 엄표하거나 글로 쓰이면 낱말이 된다. 용어는 우리의 사유작용 내에 있다.
나)
Proposition⋯판단
다)
Inference⋯추리. 논증의 형태로 드러난다.
라)
Demonstration⋯내 안의 추리를 공표하고 보여주는 것.
*우리 사유작용 바깥에 있는 세상의 것들을 연결시키는 사유 작용 속의 것이 바로 접속사와 연결사다.
6
설득⋯상대편이 이쪽 편의 이야기를 따르도록 여러가지로 깨우쳐 말하는 것
가)
초기의 설득방법⋯미사여구를 사용해서 감동을 시켰다. 감동시키기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는
방법
나)
BC5세기⋯시칠리아섬 용병들에게 토지 배분을 위해 국유화를 했을
때 찾기 위해 논리와 타당성을 부각시켜 연설했다. 코락스의 딜레마⋯
다)
논증이 등장했다.
라)
예증법⋯잘 알려진 예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논증⋯ 귀납, 연역적으로 타당하다고 볼 수 없다. 시계와 같이 정교한 것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
토피카란⋯일반적 귀납법을 사례로 모아 자주 사용되는 상투어들을 주제별로 모아놓은 자료집⋯적절한
토피카를 선정하는 방법은?
설득컴의 역사⋯고대 희랍시대의 철학적 전통에서 설득의 역사를 찾을 수 있다. 수사학이라
이름 붙은 설득의 형식 및 기법은 당시 사람들이 시민으로서 생활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표현기법을 지칭했다.
수사학은 민주적인 토론문화가 활발하던 고대 그리스 시대 자신의 처지를 변론하고 다른 사람들의 동의를 얻기 위한 설득적 기술을 가리키는
용어다.
수사학의 발전⋯고대 그리스는 수사학의 태동지로 큰 의미를 가진다. 폴리스는
대내적으로 민주적인 시민정치를 표방했다. 대외적으로는 폐쇄적인 성격의 공동체였다. 소피스트라 불린 궤변론자들은 토론과 설득의 기술인 수사학-변론술, 웅변술로 대신하는 것이 낫다⋯수사학이란 문장의 수식과 관련된 것으로 글에 관한 용어를 말한다-을 설파하고 교육했다. 소크라테스와 고르기아스의 일화를 담은 플라톤의
‘고르기아스:대화편’은 설득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오래 전부터 통찰력 있게 파악하고 있었다. 소크라테스는 문답법을 통해 수사학과 공공적 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위해 필요한 논리적 요구사항들을 제시했다.
소크라테스 이후 개념을 정의한 사람은 아리스토텔레스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의 중요함을
주장하고 기존의 수사학이 논리, 즉 로고스의 기술적 습득에 치중해 있음을 지적함으로써 수사학을 통한
설득모형의 연구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에토스⋯화자의 공신력이나 카리스마를 뜻하는 용어다. 하부개념으로 성실성, 신뢰감, 전문성, 역동성 등과 같은 요인들이 있다. 로고스는 인간의 지적인 측면에
호소하는 것이다. 로고스의 작용은 정보를 논리적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청자의 지적 능력에 좌우된다. 파토스⋯는 감정과 연결된다. 설득자는 두려움이나 열정 등 청자의
심리적인 부분에 호소해 설득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수사학이란 화자의 기술 및 방법에 의한 논증기술을 의미하며, 연역과 귀납 등의 논리추론방식을 이용해 청중의 이성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기예를 포괄하고 있다. 레토릭은 단순한 웅변기술 이상의 것이며 설득 또한 문체의 조합 이상의 복합적 커뮤니케이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레토릭은 3권으로 이뤄져 있는데
1권 화자, 2권에서 수용자와 청중, 3권에서
메시지에 대해 다룬다.
7
아리스토텔레스의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
가)
에토스⋯화자의 공신력이나 카리스마. 윤리적 문제⋯성실성, 신뢰감, 전문성, 역동성 같은 요인이 있다.
나)
로고스⋯인간의 지적인 측면에 호소⋯메시지
다)
파토스⋯감정과 연결⋯화자는 두려움이나 열정 등 청자의 심리적인 부분에 호소해
설득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광고전략⋯수사학과 예증법
1
설득의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돼온
논증⋯수사학이 인기를 끌게 된 이유
가)
논증이란 논리학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민주사회에 사는 시민들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의 생각을 유창하고 세련되게, 무엇보다
설득력있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소크라테스가 자신을 스스로 변호했던
재판에서 아름다운 생각과 뛰어난 논법으로 자신을 변호했지만 설득에는 실패해 유죄판결을 받고 사형당했다.
다)
아테네 사람들은 명확하게 연설하고
설득력 있게 논증해야만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
라)
자기 생각을 좀 더 효과 있게 전달하기
위한 표현 방법을 찾게 됐다. 초기의 수사학은 주로 문학적 표현을 사용해 상대를 설득하는 미사여구법(감동시키기)이었다.
마)
감동시키기 위한 문학적 표현 뿐
아니라 확증하기를 위한 논리적 표현까지도 개발됐다. 인간의 마음은 감성과 이성 두 개의 날개로 나는
새다.
2
설득은 논증이다
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실천적 삼단논법⋯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논증을 수사학적 논증이라 한다.
나)
일상생활에 설득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는 역시 광고다. 광고란
도상기호와 언어기호를 통해 대중을 설득하는 작업
3
논증이란 무엇인가⋯모든 사람은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가)
논증⋯자신의 생각을 마음에 담아두지만 않고 말이나 글, 즉 어떤 형식으로든
언어를 사용해 표현했다면 그것을 논증이라 한다.
나)
추론이란 우리가 출발점으로 하는
어떤 것을 근거로 하여 다른 어떤 것에 도달하는 특수한 종류의 사고다.
다)
추론의 출발점이 되는 어떤 것을
전제라고 하며 도달점이 되는 어떤 것을 결론이라 한다. 전제를 근거로 결론을 이끌어내는 추론의 언어적
표현이 논증이다.
4
자연언어논증과 형식논증
가)
자연언어논증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표현된 논증⋯전제와 결론이 보통 그러므로, 따라서, 때문에, 결과적으로 등과 같이 이어진 문장이 결론임을 알리는 결론지시어나
그 근거는, 왜냐하면, 그 이유는 등과 같이 이어진 문장이
전제임을 알려주는 전제지시어 같은 논리적 연결사로 연결된다.
나)
형식논증은 전제와 결론이 기호로
표시되는 논증이다. 이러한 논증을 다루는 논리학을 형식논리학ㆍ기호논리학이라고 한다.
다)
논증의 힘⋯말이나 글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울 때는 가능한 한 논증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타인의 주장을 들을 때는 그것이 논증인지 아니면 단순 주장인지를 재빨리 구분해 반박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
형식적으로 논증의 형태를 갖추지
않았으면서도 내용상 논증인 주장을 실천적 논증이라고 한다. 부당가정의 오류, 선결문제요구의 오류 등 오류도 있어⋯
5
아홉 개의 설명보다 한 개의 예를
가)
진부한 것을 언급하는 데서 오는
싫증을 덜기 위해 전제들 중 일부를 생략하는 기법, 좀 더 확고한 주장을 하기 위해 오히려 전제마다
설명을 넣어 확장하는 기법, 자신의 주장을 하나의 통일된 연결체로 만들기 위해 한 논증의 결론을 다시
전제로 하여 또 다른 결론을 이끌어내는 기법, 적절한 예를 들어 주장을 내세우는 기법 등
나)
예증법(본보기)이란⋯잘 알려진
예를 근거로 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논증. 나쁜 음식은 몸을 병들게 한다. 마찬가지로 나쁜 생각은 정신 건강을 해친다. ex. 담배
적합한 예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합한 예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
아리스토텔레스⋯예증법은 부분에서 전체로 나아가는 추론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체에서
부분으로 진행하는 추론도 아니다.
라)
신학자 페일리의 논증⋯사막에서 시계를 발견했을 경우를 가정,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볼 수
없는 것처럼 생명체는 더욱 우연히 생겨난 것이라 할 수 없다.
마)
전혀 믿을 수 없는 억지까지도 도저히
거부할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예증법이 가진 놀라운 설득력이다.
6
토피카를 만들어라
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오르가논의 5권 토피카에서 시작됐다고 해서 토피카 또는 토픽이라고 부른다.
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추론 구분⋯논증법(연역법)은 참된
결론을 이끌어내는 추론이고 변증법(귀납법)은 그럴듯한 결론, 곧 개연적 결론을 이끌어내는 추론
다)
일반인들이 상투적으로 사용하는 귀납법을
사례별로 모아 모순을 범하지 않고 쓰일 수 있도록 정리해놓은 것이 토피카다.
라)
적절한 예를 선정하는 방법⋯수용 가능한 예를 찾아라. 예와 주장 사이에 면밀한 연관성을 찾아라. 반론 가능성이 작아야 한다.
마)
예증법이 유비논증으로 발전했다. 유비논증은 사물이나 사건의 유사성을 근거로 들어 결론을 이끌어내는 논증이다.
유비논증은 타당한 논증은 아니다. 그 결론이 개연적으로 또는 가능적으로 참이기 때문이다. 예증법이나 유비논증을 통해 주장된 결론은 설사 매우 흥미롭다해도 필연적으로 참이 아니다.
7
소크라테스가 광고를 만들었다면⋯죽음을 앞두고 도피하라고 설득하러 온 친구도 예증법으로 설득한 소크라테스
산파술 ‘상식에 속하는 의견을 골라 그 의견이 거짓이 될 수 있는 예를 찾아내 그 상식을 수정해가는 방법’
산파술 ‘상식에 속하는 의견을 골라 그 의견이 거짓이 될 수 있는 예를 찾아내 그 상식을 수정해가는 방법’
셰익스피어 씨 논리학 좀 아세요?
1
셰익스피어의 수사법⋯줄리우스 카이사르
가)
카이사르를 암살한 다음 브루투스는
흥분한 로마 시민들의 마음을 이 연설 하나로 돌려놓았다.
나)
대구법, 도치법, 문답법, 반복법, 열거법, 설의법 등 다양한 수사법을 모두 사용했다.
①
대구법⋯유사한 두 가지 문장 구조를 반복하는 기법이다. “차이는 인정한다. 차별은 도전한다”
②
도치법⋯정상적인 언어 배열의 순서를 바꿔서 강조하는 기법.
③
문답법⋯질문을 던지고 그것에 답을 하며 강조하는 기법
④
반어법⋯강조하려는 내용을 오히려 반대로 표현하는 기법이다. “그럼에도 브루투스는
인격이 높으신 분입니다”
2
셰익스피어의 어깨 위에 올라서라⋯삼단논법의 세가지 변형 아리스토텔레스 땡큐.
가)
진부한 것은 가라⋯생략삼단논법
①
삼단논법⋯형식적으로 보통 두 개의 전제와 한 개의 결론, 즉 세 개의 언어적
표현으로 이뤄지는 것
②
여기에서 전제의 일부를 생략한 것을
생략삼단논법이라 한다. ‘실천적 삼단논법’
③
전제의 생략이 결코 논증을 약화시키지
않는다. ⋯전제를 생략할 수 있는 경우 확실한 지표, 일반적
통념, 지표의 세가지에 전제가 속하면 생략할 수 있다.
④
현대논리학에서는 생략삼단논법을 논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광고, 논술문, 보고서 등 논증의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분야에서는 일반적 통념 뿐만 아니라 지표를 생략한 삼단논법까지도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나)
생략삼단논법을 사용한 주장이 논증인
자닌지 구별하는 법⋯숨겨진 전제를 찾아라. 숨겨진 전제가
생략 가능한지, 보편타당한지 살펴라. 타당하면 논증 / 아니면 오류
3
조목조목 증거를 대라⋯대증식
가)
연쇄삼단논법과 함께 확장된 복합삼단논법⋯전제 하나하나마다 그것을 증명하는 증거를 붙여 설득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나)
대증법은 삼단논법의 틀을 갖추었기
때문에 형식적으로 타당할 뿐 아니라 전제가 참임을 증명하는 증거가 있어서 내용도 건전하다.
4
꼬리에 꼬리를 물어라⋯연쇄삼단논법
가)
둘 이상의 삼단논법을 모아 하나의
연결체로 만듦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더욱 강조하는 논증법
나)
전제1-전제2-결론1-전제3-결론2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
다)
연쇄삼단논법과 생략삼단논법이 함께
쓰이기도 한다.
5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다리를 딛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논술문을 쓴다면?
1
논술문⋯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논술문은⋯미사여구를 사용하는 감성의 수사학이라기보다
논증을 사용하는 이성의 수사학이었을 것이다.
2
논증과의 숨바꼭질
가)
논리학에서 사용하는 형식언어는 인위적으로
설계한 언어⋯자연언어는 자연적으로 생겨나 스스로 진화해왔다.
나)
형식언어논증은 언제나 (p→q∩p)→q의 형식을 따른다.
다)
자연언어란 논리적으로 명료하게 다루기에
절대로 만만치 않다. 논리는 인간의 합리적 계산(타당의 구조)가 개입돼 있다.
라)
민토 피라미드 원칙⋯연역추론 형식과 귀납추론 형식 두 종류를 기본 단위로 하위 그룹 메시지를 정리⋯수평적
관계 부여하기
결론들이 자동적으로 상위 그룹을 구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수직적 관계 부여하기⋯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 계속 반복
결론들이 자동적으로 상위 그룹을 구성하게 되는데 이것이 수직적 관계 부여하기⋯최종 결론에 이르기까지 계속 반복
3
바버라 민토는 못하는 것
가)
인문학적 내용을 담은 글은 이렇게
풀어나갈 수 없다. 글의 전체 구조를 벗어나는 부수적인 요소들은 과감하게 제외하는 것이 필요하다.
나)
민토 피라미드와는 정반대로 결론과
개요가 먼저 나오는 역피라미드형 구조로 글을 쓰는 것이 좋다.
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본래 웅변을
위한 책이다. ‘모방과 실습’
4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썼다.
가)
주제설정법, 배열법, 미사여구법, 연기법, 기억술의 다섯가지 기술
나)
배열법 서론 – 본론 –결론⋯머리말 진술부
– 논증부 – 맺음말
①
머리말⋯유혹하기 “헤밍웨이⋯첫
문장은 짧고 강렬하게”⋯격언, 속담, 고사성어 또는 예화로 시작. 관심화제로 시작하는 방법. 개념정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방법
②
진술부⋯논제나 논제와 관련된 사실에 대한 이야기⋯논증을 준비하는 단계.
③
논증부⋯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 주제를 내세우는 일과 적절한 논거를 제시해
증명하는 일을 하는 단계
역사적 사실, 객관적 사실, 정설로 인정된 학설,
통계 자료 등
④
맺음말⋯재론하기와 요약하기⋯이미 언급한 내용에 대한 방향 제시, 전망, 여운 남기기 등
5
yes-but논법⋯논증부 안에 반론부를 두는 것.
가)
퀸틸리아누스의 배열법⋯머리말-진술부-반론부-논증부-맺음말⋯반론부와
논증부의 위치는 바뀔 수 있다.
반론부⋯글의 주제인 자기의 주장과는 대립되는 주장을 소개하는 단락⋯논증을
약화해 논지가 흔들릴 수 있다? 타인의 주장을 감안하고라도 내 주장이 더 타당!
나)
yes-but이 no-because보다 훨씬 좋다. 상대의 감정과 의견을 고려하면서 자기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기 때문에 합리적이고 민주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베이컨을 좋아하세요? ⋯ 귀납법과 과학의 수사학
1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과 미술가
프랜시스 베이컨
가)
베이컨⋯영국 경험론의 기반을 닦았다. ⋯”어떤 일보다 학문에 적합하지만 운명
때문에 천재의 경향과는 어긋나는 활동적 생활(정치)을 하게
된 인간”
나)
베이컨의 귀납법⋯귀납적 방법론?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에파고게는 결론이 전제들로부터
필연적으로 이끌려 나오는 삼단논법을 제외한 다양한 종류의 변증법적 논증
다)
귀납법이란 전제로부터 결론이 개연적
또는 가능적으로 나오는 논증법이다. 참이면 참, 거짓이면
거짓일 수도 있다.
2
코끼리를 탐구하는 법⋯작은 경험을 진리처럼 말하려 하지 말라
가)
귀납의 정당화⋯귀납법으로 얻은 결론도 필연적 참으로 만들 수 있느냐 하는 것⋯루돌프
카르납이 귀납법에 확률 이론을 도입해서 타당한 논증으로⋯
나)
그러나 표본이 얼마나 정확하게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느냐에 문제가 있다. 결국 확률에 의한 귀납법의 정당화는 성공하지 못했다.
3
장님의 눈을 뜨게 하는 비결
가)
첫 단계⋯실험이나 관찰을 통해 자료를 준비하는 일
나)
둘째 단계⋯자료들을 정리해 사례표를 만드는 일
다)
셋째 단계⋯사례표를 근거로 삼아 귀납추론을 하는 일
라)
존재표와 부재표, 정도표를 만든 다음 긍정적 사례를 근거로 사레를 추려내고 부정적 사례를 근거로 열이 없을 때의 성질을 요약하고
열이 증가하고 감소하는 것에 따라 변화하는 성질들을 살펴보아 열의 근본적 성질을 찾아낸다. 성질들 가운데
합당하지 않은 것을 하나씩 제외 또는 배제하는 열의 성질에 관한 배제표를 만든다.
마)
이를 통해 결론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꼭 필요한 절차가 제외와 배제⋯베이컨⋯우리는 먼저 전면적이고 완전하고 정확한 자연에 대한 지식과 실험 지식을 준비해야 한다. 자연의 활동과 속성은 있는 그대로 발견돼야 할 것이지 결코 상상하거나 날조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진정한 지성의 사다리에 연속으로 가로 막대가 놓이면 진보가 성취된다.
4
과학에도 설득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가)
유전공학이나 천체물리학 같은 과학적
실재에 관한 주장도 설득의 산물이다. 과학인 자연의 원초적 사실에 대한 진술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원초적 사실 그 자체에 대한 진술일 수는 없다는 것에서 대상이나 사실 그 자체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험과 관찰을 통해 주어진 자료들을 선별하고 구성하며 추측하여 판단하는 작업을 할 수밖에 없다.
나)
원초적 사실 그 자체에 대한 진술이
불가능하다는 것과 과학 이론이 패러다임의 산물이라는 것⋯과학에서도 원초적 사실 그 자체가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진술이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원초적 사실이 무엇이냐가 아니라
그에 대한 자신의 진술이 참이라는 것을 그가 속한 과학사회에 설득해야 한다.
다)
과학자도 법정에 선 변호사와 다를
바가 없다⋯설득의 기술이 그래서 필요한 것이다!
라)
연역법⋯은 가장 강력한 설득의 도구다. 귀납법은 결론이 설사 전제가 참이라
하더라도 개연적으로 참이다. 확증의 정도가 낮은 것이다.
마)
귀납법의 특성에 합당한 표현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귀납적 강도는 조사된 사례가 많을수록, 반대
사례가 적을수록, 일반화할 수 있을수록 높다.
5
베이컨의 귀납법과 베이컨의 회화
가)
베이컨⋯현대회화란 재현할 모델도 없고 재현해야 할 스토리도 없다. 이유는
사진과 무신론 때문이다. 들뢰즈 “회화가 구상적인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추상을 통해 순수한 형태를 지향하는 것, 추출 혹은 고립을 통해 순수하게 형상적인 것으로 향하는
것이다”
나)
베이컨은 후자를 택해서 판에 박힌
것들을 잡아 뜯어냈다. 현상이 아니라 본질인 형상을 추구했던 것이다.
다)
에이도스⋯어떤 것이 그것으로서 있게 하는 그 어떤 것. 베이컨은 이를 이미지의
깊이 있는 닿음이라고 표현했다.
라)
귀납법은 원래 드러난 사실을 밝히려는
논증법이 아니다. 귀납법은 드러난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을 지배하는 기본 법칙이나 보편 원리 또는
직접 원인을 밝히려는 논증법이다. 아리스토텔레스 “귀납은
개별에서 보편으로의 이행”이다. 귀납법은 형상의 논리학이다.
셜록 홈스의 추리 비법⋯가추법과 가설연역법
1
홈스는 폭력이 아니라 논리와 과학적
방법으로 연이어 승리하는 영웅이다.
2
퍼스⋯실용주의 철학자⋯가추법, 귀추법, 가정, 추정 등으로 경우에 따라 다르게 불렸던 추론법
3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
가)
가추법⋯기대할 수 있는 풍성함을 갖고 있다고 역설하며 과학 탐구의 방법으로 추천⋯새로운
지식을 생산해낼 수 있는 유일한 논증 방식
나)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는
결론은 질적으로 확장한 지식⋯귀납법은 사유의 습관적 요소를 생산해내고 가추법은 사유의 감각적 요소를
생산해낸다고 표현
다)
연역법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사실을
알려주고 귀납법은 개연적으로 일어날 사실을 알려준다. 가추법은 이미 일어났지만 아직 모르는 사실을 알려준다. 퍼스 ‘귀환법’
라)
어떤 싸인이 있을 때 증상을 보고
의사들은 추론을 한다. 증상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가추법은
다양한 원인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4
탐정과 과학자
가)
가추법으로 얻은 결론은 필연적으로
참이 아니다. 단지 개연적으로만 참이다. 과학자들은 가설을
만든다. 가설을 이론적 모델에 의거해 내놓는다. 그 가설이
현실 세계와 맞는지 실험과 관찰을 통해 검증한다. 과학자들은 단지 그 작업을 가추법이라 하지 않고 가설연역법이라
부른다.
나)
가설연역법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설을 내놓고, 그것에서 연역에 따라 예측을 한 다음 실험과 관찰로 증명되면 진리로 받아들이는 과학적
탐구방법이다.
다)
현실세계⋯모델⋯예측⋯자료⋯부정적 증거⋯긍정적 증거
라)
하나의 가설ㆍ이론이 여러 명제를
연역해내서 확인이 되더라도 여전히 가설이다. 연관성은 있겠지만 확증하지는 못한다.
5
이 명화는 모조품이오⋯
비트겐슈타인과 야생마 길들이기
1
비트겐슈타인의 자연언어 길들이기⋯자연언어는 경악할 만큼 복잡하고 풍성하고 개념의 임의적 변환이 가능하다.
2
논리학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가)
언어적 혼란이 논리학의 탄생을 부추겼다⋯애매어에 의한 오류(그 개는 너의 아비일세)
나)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과 친구들이
많이 모이는 체육관이나 광장으로 나가 함께 질문과 응답을 주고 받았다. 그 가운데서 개념과 정의를 얻어내려고
했다.
다)
중세의 신학자들 ‘부정의 길’ 불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쪼아냄으로써 결국에는 원하는 형상을
얻어내는 것
3
플라톤의 변증법에 숨겨진 것들
가)
외연을 이해할 때는 개념과 대상을
일원화해야 한다. 개념을 집합개념으로 이하면 더 좋다. 여기서
논리적 사고가 시작됐다.
나)
플로티노스⋯모든 존재물은 계층적 삼각구조를 이룬다는 이론을 세우는 모형이 됐다. “있음과
없음⋯있는 것은 있는 것이고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
다)
연역법⋯아리스토텔레스가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르거나 동일하다고 표현⋯벤다이어그램
4
아리스토텔레스 방식
가)
전칭긍정판단 / 전칭부정판단 / 특칭긍정판단 /
특칭부정판단
나)
논증이 타당하다는 것⋯타당성과 건전성
①
타당한 논증⋯형식적으로 올바른 논증, 곧 추론의 규칙을 따른 논증이다.
②
건전한 논증⋯타당하고 전제들이 모두 참인 논증⋯형식 뿐 아니라 내용도 올바른 논증⋯모든 포유류는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 고래는 포유류다. 그러므로 고래는 새끼에게 젖을 먹인다. 형식적으로 삼단논법을 따라서
타당할 뿐 아니라, 전제들이 모두 참이기 때문이다.
③
타당하지만 불건전한 논증도 있다. 형식적으로는 옳지만 내용이 그른 경우가 있다.
다)
형식논리란 논증의 타당성만을 다루는
논리다⋯아리스토텔레스는 논증의 타당한 형식을 개발해 삼단논법이라 이름 지었다.
라)
오르가논⋯자동 기관⋯삼단논법이 타당한 담론들을 자동으로 생산해낼 수 있는 기관이라고
생각했다.
마)
연역체계⋯삼단논법이 최초의 연역추론이다. 연역논증이란 전제로부터 결론이 필연적으로
나오는 논증이다. 연역논증은 전제의 내용 가운데 결론이 이미 포함돼 있다.
5
논고⋯윤리, 종교적인 기호를 가지고 논리적인 연구를 시작
명제의 논리적 구조와 논리적 추리의 성질에 대한 연구⋯세계를
구성하는 개개의 요소적 사실은 판단에 의해 모사된다. 개념이 먼저 있고 이것이 결합돼 판단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요소적 사실의 모사인 판단의 내용은 상호 독립된 원자적 명제이며 이것이 논리적 원자가
된다. 원자적 사실이 모두 바르게 모사되고 원자적 명제로서 파악되면 논리적 원자를 구성함으로써 세계는
완전히 인식된다. 그런데 명제는 언어에 의해서 객관화되는 것이므로 세계의 인식은 바로 언어의 조작, 곧 언어의 논리적 분석인 것이다. 세계를 바르게 인식하기 위해서는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6
비트겐슈타인의 꿈
가)
그림이론⋯비트겐슈타인은 사물들의 연결을 사태라고 이름 지었다. 사태의 연결을
사실이라고 불렀다. 기호로 표시하면 진리표가 얻어지는 거지⋯
나)
진리함수적⋯형식언어의 승리는 완벽해 보였다. 자연언어를 형식언어에 맞추려는 일, 이른바 자연언어의 형식화를 부지런히 시도해왔지만⋯할 수 없었다.
‘세계의 구조와 언어의 구조가 같다는 생각부터 터무니 없는 오해’
‘세계의 구조와 언어의 구조가 같다는 생각부터 터무니 없는 오해’
7
돌아온 해리포터
가)
논리학의 역사란 자연언어를 길들이려는
노력의 흔적이다. 목적은 논증을 통해 거부하지 못할 설득력을 자연언어적 주장에 부여하는 것이었다.
나)
단순성, 안정성, 연산 가능성 또는 계산 가능성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언어의 풍성한 표현력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형식언어를 개발해야 한다.
논리학과 수사학의 차이
1
논리학과 수사학의 관계 고찰
논리학은 증명을 주임무로 하는 데 비해 수사학에서는 설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논리학자들은 논증에 관심이 있는 데 비해, 수사학자들의 관심 대상은
논증행위!
2
논증과 논증행위의 의미
논증⋯전제와 결론으로 결합된 복합 명제⋯전제가
결론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한편 논증은 어떤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한 대화참여자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다른 사람의 동의를 이끄는 행위를 말한다. 논증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청중이다. 화자와 청자가 함께 고려된
대화적 상황이라는 것이다. 논리학이 주목하는 타당한 논증이란 만약 모든 전제가 참이면 결론도 참인 명제들로
구성된 복합명제를 말한다. 그래서 논리학의 임무는 이러한 진리들 사이의 필연적 관계들에 대한 법칙을
탐구하는 것이다.
논리학의 레토릭 활용이 유의미하기 위해서는⋯논리적 법칙을 토대로 어느 주장이 옳은지 검토할
수 있는 규범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 수사학에서 출발하는 논증행위는 현상을 단지 기술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논리학은 자연언어보다 진리법칙을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형식언어를 사용한다. 다의적인 자연언어와는 달리 애매모호성으로부터 자유로운 수학적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정부분 자연언어로 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정부분 수사학적이다.
3
배중율-중간은 없다. 모순율-있는
것과 없는 것은 다르다. 동일률-있는 것은 있는 것이다.
수사학과 합리적 소통
중간고사 가이드라인(10문제 내외)
가)
약술: 기법 정리ㆍ사례
나)
논술: 논리적 사고와 수사학적 사고의 차이(수사학은 논리학과 어떻게 다른가)
다)
예문 머리말-진술부-반론부-논증부-맺음말 구분
라)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의 5원칙
마)
에토스-파토스-로고스의 구분
수업개요
바)
논리학과 함께 서구에서 발생한 수사학에
대한 철학적 이해와 설득의 논리로서 수사학의 여러 기법을 배우고 실제로 적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
수사학이 그리스-로마 전통 사회에서 발생하게 된 문화적이고 철학적인 배경을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키케로의 저작을 통해 이해한다.
아)
수사학의 여러 기법에 비춰 널리
알려진 정치적ㆍ법정 연설의 사례를 분석하고 토론한다.
자)
논쟁적인 주제를 선정, 학생 스스로 설득력 있는 말하기를 연습한다.
차)
인간이 언어와 말을 통해서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수사학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운다.
오리엔테이션
가)
구어는 우리 마음 안에 영향을 받은
것들이다. 문어(쓰여진 낱말)는 구어의 흔적이다.
나)
사람에게 다 똑같지 않듯이 우리의
말은 언어가 다르듯이 다르다. ð 서양 2,500년을 지배한 문장
다)
이 언어관의 기본적인 철학은 실재론
①
우리 말은 세상에 실재하는 것을
지배한다.
②
말과 생각과 세상은 일치한다.
③
말은 세상을 대변한다. 내 말이 의미를 통해 전달하고 지시한다.
라)
바벨탑 이야기
①
말로 지시하는 것 이외에 소통하기가
어렵다.
②
말이 일치되지 않으면 내가 가진
의미를 타인에게 전달하기 어렵다.
③
타당한 추론인지 정확히 전달할 수
없다.
목차
가)
소크라테스의 광고전략: 수사학과 예증법 (설득은 논증이다
/ 논증이란 무엇인가 / 아홉 개의 설명보다 한 개의 예
/ 토피카를 만들어라)
①
논증: 추론의 언어적 표현
②
추론: 어떤 명제(p)를 근거로 다른 명제(q)를 이끌어내는 특수한 종류의 사고
③
전제: 추론의 출발점이자 결론의 근거가 되는 명제(p)
④
결론: 추론의 도달점이자 전제가 지지하는 명제(q)
⑤
전제 지시어: 전제임을 나타내는 전형적인 표현 ex. 그러므로, 따라서, 결과적으로 등
⑥
예증법: 잘 알려진 예를 근거로 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논증
⑦
유비논증: 사물이나 사건의 유사성을 근거로 결론을 이끌어내는 논증
⑧
형식논리학 기호
나)
셰익스피어씨 논리학 좀 아세요: 삼단논법의 세 가지 변형 (수사법
/ 진부한 것은 가라 생략삼단논법 / 조목조목 증거 대라 대증식 / 꼬리 물기 연쇄삼단논법)
①
생략삼단논법: 삼단논법 중 전제의 일부나 결론을 생략해 주장을 더욱 자연스럽고 강하게 한 논증
②
대증식: 삼단논법의 전제마다 이를 증명하는 증거를 붙임으로써 설득력을 강화한 논증
③
연쇄삼단논법: 둘 이상의 삼단논법을 모아 하나의 연결체로 만들어 주장을 더욱 강화하는 논증.
앞에 오는 삼단논법의 결론이 뒤에 오는 삼단논법의 전제.
④
수사학적 논증: 설득을 목적으로 한 자연언어논증. 아리스토텔레스 이전에는 모든 논증이
수사학적 논증이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가 삼단논법을 개발하면서 논증에 타당성의 검증이라는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이때부터 논증은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인 동시에 논리적 타당성을 따지는 기술이
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초에 프레게, 러셀 등이 연역법의 형식화에 성공해 형식논증이 논리학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논증의 목적이 타당성 검증으로 굳어져서 공학과 가까워졌다. 그리고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수사학적 논증은 논리학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수사학적 논증은 오늘날에도 과학 탐구, 프레젠테이션, 연설, 설교, 토론, 광고 또는 논술에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수사학적 논증에는 예증법, 유비논증, 생략삼단논법, 대증식, 연쇄삼단논법, 귀납법, 가추법이 있다.
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논술문을 쓴다면: 배열법과 yes-but 논법 (논증과의
숨바꼭질 / 바버리 민토는 못하는 것 /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썼다 / yes-but 논법)
①
논술문의 기본 배열법: 서론 – 본론 – 결론
②
아리스토텔레스의 4단 배열법: 머리말 – 진술부
– 논증부 – 맺음말⋯머리말과
맺음말에서는 감동시키기에 주력하고, 진술부와 논증부에서는 설득하기에 중점
③
반론부를 둔 5단 배열법: 퀸틸리아누스는 이외에 반론부를 두면 반대 의견까지 고려했다는
인상을 줘 글의 공정성이 보장되면서도 자신의 주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반론부를 둘 경우, 반론은 가볍게 언급하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논지가 흐려져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게 된다.
- 머리말: 유혹하기
- 진술부: 논제 제기하기
- 반론부: 반론 제기하기
ex. 물론⋯라는 견해가 있다(있을 수 있다)
- 논증부: 주제 제시하기와 논거 대기 ex. 그러나 ⋯이다(⋯임이
분명하다)
- 맺음말: 주제 강조하기와 마무리(방향 제시, 전망하기, 여운
남기기) 하기
④
yes-but
논법: 논증에 반론부를 두어 설득력을
높이는 기법이 yes-but 논법이다. 이 논법은 논술문뿐
아니라 토론을 할 때에도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yes-but 논법은 상대의 주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자기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기 대문에 상대의 거부감이 덜할 뿐 아니라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인상을
주어 설득력을 높여준다.
라)
베이컨을 좋아하세요: 귀납법과 과학의 수사학 (코끼리 탐구법 / 장님의 눈을 뜨게 하는 비결 / 과학에도 필요한 설득의 기술 / 베이컨의 귀납법ㆍ회화)
①
귀납법: 전제로부터 결론이 개연적 도는 가능적으로 나오는 논증법
②
귀납적 강도: 전제가 참일 때 결론이 참일 가능성의 정도. 귀납적 강도가 높을수록
설득력도 높다.
- 귀납적 강도는 ‘조사된 사례가 많을수록’, ‘반대 사례가 적을수록’, ‘일반화할 수 있을수록’ 높다.
- 베이컨의 귀납법은 존재표, 부재표, 정도표를 통해 조사된 사례를 다양하고도 풍부하게 했고, 배제표를
통해 반대 사례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귀납의 강도를 ↑
③
귀납의 수사학: 귀납적 결론의 표현은 귀납적 강도와 표현의 강도가 비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몇몇 이기적인 젊은이를 보고 “젊은이들은 모두 이기적이다”라고
과장하기보다 “젊은이들은 이기적인 경향이 있다”라는 식으로
개연성을 인정하는 표현이 오히려 더 강한 설득력을 지닌다.
④
과학수사학: 과학지식을 표현하는 방법론. 그 목적은 과학의 미적 차원을 부각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과학 공동체에게 어떤 과학이론이 옳다는 것을 설득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과학 수사학은 과학의 주요 탐구 방법인 귀납법과 관계가 있다. 귀납으로
얻은 결론은 귀납적 강도에 따라 표현의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 귀납적 결론에 적합한 일반적 어법은 ‘⋯⋯한 경향이 있다’, ‘나는 ⋯⋯라고
제안한다’ 등처럼 개연성을 인정하는 표현들이다. 과학 논문이나
실험보고서에서는 ‘만일 ⋯하면 ⋯하다(if-then)’라는 형태로 좀 더 조심스럽지만 더 구체적이고
단정적인 표현이 사용된다. 신수사학자 툴민의 도식은 이렇다. 자료 D1, D2, D3, ⋯, Dn과 원리 P1, P2, ⋯, Pn으로부터, 예외 E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주장 T가 S만큼 확실하게 도출된다.
마)
셜록홈스의 추리 비법: 가추법과 가설연역법 (이 콩들은 이 주머니에서 나왔다 / 탐정과 과학자 / 이 명화는 모조품이오 / 퍼스, 그건 좀 너무하군요)
①
가추법: 전제로부터 결론이 개연적으로 나온다는 점에서는 귀납법의 일종
- 가추법 전개식 1) 어떤 놀라운 현상 q가 관찰됐다. 2) 만약 p가
참이면 q가 설명될 것이다. 3) 따라서 p가 참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있다.
- 가추법을 기호로 표시하면 ‘((p→q)∩q)→p’가 된다. 즉 ‘후건긍정식’이다. 따라서 형식논리학적으로 보면 오류. 그러나 베이컨의 배제와 제외의
방법을 통해 홈스가 말하는 불가능한 것들을 모두 지워버렸을 대에는 ‘((p↔q)∩q)→p’가 된다. 타당한 연역법이다. 이때는 강한 설득력을 지닌다.
②
가추법의 특징: 연역법은 필연적으로 일어날 사실을 알려준다. 귀납법은 개연적으로
일어날 사실을 알려준다. 그런데 가추법은 이미 일어났지만 아직 모르는 사실을 알려준다. 예컨대 사냥꾼이 사냥감을 추적할 때, 예언자가 미래를 읽어낼 때, 의사가 병을 진단할 때, 고고학자가 유물에서 역사를 밝혀낼 때, 고생물학자가 유골에서 멸종 생물을 복원해낼 때, 미술 감정가가 진품과
모조품을 가려낼 때, 고문서학자가 고대 문자를 해독해낼 때 등과 같이 과학자ㆍ의사ㆍ미술가가 또는 탐정들이
아직 모르는 어떤 것을 알아내려고 탐구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③
가설연역법: 가설연역법이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설을 내놓고, 그것으로부터
연역한 어떤 예측을 행한 다음, 그 예측이 실험이나 관찰로 증명되면 진리로 받아들이는 과학적 탐구 방법이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원리도 발표될 당시 하나의 가설이었다. 이
가설은 빛이 중력장에 의해 휜다는 예측을 포함하고 있었는데, 에딩턴의 개기일식 관찰을 통해 그것이 증명돼
과학지식으로 인정됐다.
바)
비트겐슈타인과 야생마 길들이기: 연역법과 자연언어 (논리학의 시작
/ 플라톤의 변증법에 숨겨진 것 / 아리스토텔레스 방식
/ 비트겐슈타인 꿈 / 해리포터)
①
정의: 개념이 가지고 있는 가장 본질적인 것을 표시한 것
②
유와 종차에 의한 정의는 종개념 = 종차 + 유개념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한다. ex.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
③
연역법: 전제로부터 결론이 필연적으로 나오는 논증법
④
타당한 논증: 형식적으로 올바른 논증, 곧 추론의 규칙을 따른 논증을 말한다. 타당한 논증에서는 전제가 참일 때 결론도 참이 된다.
⑤
건전한 논증: 타당하며 동시에 전제들이 모두 참인 논증을 뜻한다.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올바른 논증으로, 결론은 언제나 참이다.
⑥
논증과 설득: 논증은 본래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발됐다. 따라서 논리학의
역사는 좀 더 설득력이 높은 논증, 또는 좀 더 반박할 허점이 없는 논증을 개발하는 과정이었다. 그 결과 현대논리학에서는 형식적으로 반박할 허점이 전혀 없는 연역논증만을 인정하게 됐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논리학이 진리 확장적 논증에서 진리 보존적 논증으로, 반박할 허점이 있는 논증에서 반박할 허점이 없는 논증으로, 설득력이
낮은 논증에서 설득력이 높은 논증으로 발전해갔음을 뜻한다. 동시에 연역논증이 가장 강력한 설득의 도구라는
의미기도 하다.
사)
파스칼, 내기를 하다: 설득의 심리학과 의사결정의 논리학(우리는 파블로프의 개인가 / 신은 믿고, 적포도주를 가져가라 / 합리성을 넘어서 / 결혼하고 후회하자)
①
의사결정의 논리: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찾아내는 논리적 방법. 의사결정의
논리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베이스의 계산법’이 있다.
②
베이스의 계산법: ‘개연도’와 ‘소망도’ 같은 심리적 판단을 반영하여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논리적 방법
③
베이스의 계산법으로 의사결정 문제
풀기
- 모든 가능한 경우를 구성한다. 예를 들어 주류로는 백포도주와
적포도주가 있고 육류로는 닭고기와 쇠고기가 주어졌을 경우, 모든 가능한 경우는 백포도주와 닭고기, 백포도주와 쇠고기, 적포도주와 닭고기, 적포도주와 쇠고기, 네 가지다.
- 각 경우의 개연도와 소망도를 주관적으로 정한다. 닭고기나
쇠고기가 나올 확률이 포도주와 관계없이 같다고 하면 가능한 경우의 개연도는 모두 0.5다.
그런데 백포도주는 닭고기와 어울리고 쇠고기와는 안 어울린다면, 백포도주와 닭고기의 소망도는 1이지만 백포도주와 쇠고기의 소망도는 -1이다.
그런데 백포도주는 닭고기와 어울리고 쇠고기와는 안 어울린다면, 백포도주와 닭고기의 소망도는 1이지만 백포도주와 쇠고기의 소망도는 -1이다.
- 각 경우의 개연도와 소망도를 항목별로 곱하고 더하여 각 행위의 평가소망도를 낸다. 위의 경우 백포도주의 평가소망도는 (0.5*1)+(0.5*-1)=0이고, 적포도주의 평가소망도는 (0.5*0)+(0.5*1)=0.5다. 따라서 적포도주를 골라라.
아)
쇼펜하우어의 뻔뻔한 토론 전략: 토론술과 논쟁술(토론을 위한 기술들 / 연역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 귀납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 무사시의 검술과 쇼펜하우어의 논쟁술 / 논쟁을 위한 술수들 / 뻔뻔하라, 그리고 승리하라)
①
오류론: 오류는 잘못된 논증이다. 오류에는 형식적 오류와 비형식적 오류가
있다.
- 형식적 오류는 형식논증에서 발생하는 오류로 형식논리학의 추론 규칙에 합당치 못한 논증이다.
- 비형식적 오류는 자연언어논증에서 발생하는 오류로 겉보기로나 심리적으로는 옳은 듯하지만 논리적으로 검토해보면
부당한 논증이다.
- 비형식적 오류는 언어적 오류와 자료적 오류로 나눈다. 언어적
오류란 사용된 언어가 애매하거나 그 구성 또는 적용이 잘못돼 발생하는 오류다. 애매성의 오류라고도 한다. 자료적 오류는 사용된 전제가 결론의 근거로 부적합하거나 또는 불충분할 때 발생하는 오류다. 적합성의 오류라고도 한다.
②
언어적 오류들
- 애매어에 의한 오류: 단어의 개념을 애매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류다. (모든 죄인은 감옥에 가둬야 한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감옥에 가둬야 한다.)
- 강조의 오류: 문장의 일부가 강조됨으로써 문장의 의미가
변해 발생하는 오류다. 성경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다. 철수는
원수가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철수를 사랑하지 않아도 된다.
- 결합의 오류: 개별적으로 사용된 말을 나중에 결합된 곳에
사용할 때 생기는 오류다. 원자는 육안으로 볼 수 없다. 모든
물체는 원자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모든 물체는 육안으로 볼 수 없다.
- 분해의 오류: 전체적으로 사용한 말을 나중에 분해된 곳에
사용해서 발생하는 오류다. 개는 흔한 동물이다. 세인트버나드는
개다. 그러므로 세인트버나드는 흔한 동물이다.
③
자료적 오류들
- 선결문제요구의 오류: 결론의 논거가 될 수 없는 부당한
전제로부터 결론을 이끌어내는 오류다. 부당가정의 오류 또는 거지논법이라고 한다. 영혼은 불멸한다. 왜냐하면 영혼은 불가분적이니까.
설득의 심리학과 의사결정의
논리학
1 인간의 선택과 결정 – 그 비합리성에 대해
가) 맥락효과(framing effect): 의사전달을
어떤 틀 안에서 하느냐에 따라 전달받은 사람의 태도나 행동이 달라지는 효과. 제시되는 정보의 배열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것
나) 트롤리 딜레마: 수레가 그대로 직진을 하면 5명이 사망, 그런데 여기서 5명을
안 치이게 하려면 진로를 바꿔야 하는데 그 곳에 있던 한 사람이 죽어
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역설(베르누이의 문제):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는 한 계속해서 던질 수 있다. 이때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2의 n승.
그러나 언제든 뒷면이 나오면 경기가 끝난다.
라) 기대효용: 주관적 가치가 의사결정 하는 기준이 된다고 했다. 위험이 커질 때 수익이 2배가 되는 것. 불확실성 아래에서는 기대값이 합리적 예측의 기준이 되지 않아
어제 설득하는 나와 설득되는 나. 개인의 자아의 동일성의 문제. 끊임없는 과정이다. 헤겔 주ㆍ노인 변증법⋯헤겔의 정반합. 어떤 판단을 할 때 기다린다. 막판까지 기다려. 판단이 어려우니까⋯불가피하게 갈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간다. 그게 최선⋯선택의 주체가 내가 아니라 밖의 상황에 나를 맡겨.
쇼펜하우어의 뻔뻔한 토론
전략: 토론술과 논쟁술
1 토론을 위한 기술⋯쇼펜하우어
가) 경험적 세계는 단순한 표상에 불과하고 몰자체에 해당하는 것은 의지,
맹목적인 생존의지라고 보았다. 이러한 맹목적 의지에 쫓기는 인간은 부단하게 욕망을 하나
만족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고 따라서 생은 고통이라고 주장했다. 지독한 회의주의자였다. 어머니가 모성 결핍증에 시달렸음. 어머니에게 버림을 받기도 해⋯
나) 지독한 회의주의자여서인지 토론은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논리에 맞던 안 맞던⋯자기 정당성을 내세우는 기술<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①
쇼펜하우어는 인간이 천성적으로 사악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토론에서 진실을 밝혀내기만 하는 것은 어렵다.
②
토론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설명
③
토론의 기술을 2가지로 나누었다. 토론술과 논쟁술.
- 토론술은 정정당당한 토론방법. 논리적으로 합당한지 증명하거나
반박하는 기술
- 논쟁술은 나의 논리가 옳든 옳지 않든 토론이라는 승부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기술적인 측면
다) 연역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①
확대 해석하라⋯상대가 내세운 전제를 확대 해석하는 방법
- 여성의 고용문제가 불평등하게 진행되고 있다. 상대방의 진술은
고용문제라는 지엽적인 문제였는데 반박할 때에는 사회 전체로 크게 확대해서 반박.
- 허수아비 논증⋯공격은 여성의 고용문제였는데 반박할 때에는
사회 전체 불평등으로 확대
②
그럴듯한 거짓 전제를 활용하라
- 전제를 통해 필연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논리 규칙. 건전한
논증과 타당한 논증. 타당한 논증을 이용하되 건전한 논증은 아닌 것을 이용
③
중구난방식 질문을 던져라
- 결론을 눈치채지 못하게 여러 질문을 던지는 방식. 민간조사업(탐정)⋯
라) 귀납법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단점을 숨기고 장점을 드러내는
방법을 써야 한다. 열거적 귀납법과 생략삼단논법, 유비논증을
사용해야 한다.
①
반증을 제시하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설명할 수 있다.
②
상대방에게 시간을 주지 않는 것. 조선일보는 반민족 행위를 저질렀다. 이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한다? 생략된 전제가 잘못됐음을 공격하면 된다.
2
전략적 질문
가) 상대방의 입에서 직접 나온 고백들로부터 자기 주장의 진실성을 끌어내기 위함이다.
나) 복합질문을 이용한 공략
다) 논점 이탈의 오류
라) Informal Logic 오류의 종류에 대해 설명한 책
플라톤의 빨간 사과
1
이데아론
2
분여이론
가) 파이돈: 만일 아름다움의 이데아 외에 어떤 것이 아름답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아름다움의 이데아가 그것에 부분적으로 들어있기 때문이며 모든 것은 다 이렇다.
나) 분유⋯사물들이 이데아를 부분적으로만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분여란 이데아가 자신을 사물들에게 부분적으로만 주었다는 것을 의미
→ 프로메테우스의 두번째 선물
→ 프로메테우스의 두번째 선물
다) 당시 공감을 받지 못한 이유
①
존재론적인 것⋯어떻게 존재와 비존재 사이에 중간자가 있을 수 있는가
②
논리학적인 것⋯어떻게 한 사물이 그런 것이면서 동시에 그렇지 않은 것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 → 비율의 도입
라) 다치논리 & 퍼지논리
①
다치논리: 참과 거짓 사이에 제3의 진리치를 인정하는 논리체계
- 하이젠베르크 ‘불확정성 원리’
- 라이엔바흐 그것이 무의미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참도 거짓도 아닌 비결정적인 진리치를 갖는다고 해석하고
다치논리를 적용
②
퍼지논리: 모호한 판단이나 말을 다루는 논리체계로, 참과 거짓 사이에
무한히 많은 중간의 진리치를 인정
- 모호한 명제, 문장, 진술의
진리치를 1과 0 사이의 무수한 실수로 세분한다.
- ‘참이다’라는 말 자체도 모호하기 때문에 세분한다.
- T=참, 거짓, 참은 아니다. 아주
참은 아니다. 다소간 참이다. 차라리 참이다. 아주 참은 아니고 아주 거짓은 아니다.
3
스승과는 달랐던 아리스토텔레스
가) 퍼지⋯100%가 아니기 때문에 변할 수 있다.
①
진리에 대한 정도를 인정한 것인가⋯진리의 중간값?
②
말: 논리가 현실에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말과 사물⋯미쉘 푸코?
③
속성⋯플라톤에 따르면 사물에 대한 물음에 이데아를 제시해야 하는데 컴퓨터가 이전에는 없다가 요즘에는 있어. 컴퓨터라는 이데아는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원래부터 인식을 했기 때문에 있었던 것인가. 이데아의 세계에는 모든 것이 존재한다? 이데아의 세계에는 다 있는데⋯
김태희는 아름답다. 김태희는 아름답지
않다. 아름답다의 정의. 이 자체는 뭔가. 부정적인 언어는 결여. 사물의 이데아와 술어적인 이데아는 조금 다르다. 소득불평등. 기준을 내린다고 하면?
정의라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contify? 국가별 행복지수. 여러 요인을 넣어서⋯현실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다 통계가 들어간다.
퍼지논리⋯두 가지 진리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1과 0사이의 무수한 실수로 세분화해서 알
수 있다. 현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인가. 말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했는가. 현실세계의 모든 것은 T이면서 F다.
이데아와 수사학의 논리적 연관성⋯어떠한
판단을 해. S는 P다.
S는 개별 사물이라고 보자. 지칭되는 것. 말이
사물을 지시해. ‘정의로움’ 이런 것은 내포하는 것이다. 아름다움은 내포하는 것. 말이 현실. 실재하는 세상을 다 반영하는가. 말은 스펙트럼이 굉장히 커. 현실 사물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말은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지만 스펙트럼이 엄청 크다고. 통칭해서 말을 통해서 하나로 잡아.identify 하나로 이해해. 이 사고의 출발점이 사회를 계량화해서 이해하는 것.
프레임. 스키마. 나무의
이데아를 상기. 상기⋯이데아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어. 현명한 한 사람이 이데아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면 나머지 99%. 파이데이아⋯교육. 동일률과 모순률과 배중률. 정의. 하나의 명제에 대해서 플라톤적으로 생각을 하면 모순이 생기면 참거짓이 안나누어지니까 하나의 것에 대해서 하나의 TF가 대응이 돼야 한다고 사고. 그래서 나눠지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일반적인 문장도 자신들의 틀로 바꿔 가져와서 생각해야, 아리스토텔레스에서는
일반적인 틀로 사고를 안 해. 플라톤은 삶 자체의 이데아가 있다. 삼각형, 사각형의 이데아가 있다고 봤는데, 세 개가 있다고 봤는데 manness is man. 어떻게 설득시키느냐 이전에 논리의 문제가 있더라.
플라톤이 자기 논리를 또 비판해. 말에 질서로 어떻게 세상을 이해할까. 수의 세계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수적 존재의 가능성⋯. 이데아가 준거틀이 될 수 있다는 말인가. 토론이 잘 안되는 이유가
외연은 같지만 내포가 달라. 다치논리⋯
아리스토텔레스 감정과 합리적 설득
1
니키디온의 예시⋯여성
가) 감정은 동물적이고 비이성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 성격의 지적이고 차별적인 부분
나) 감점은 믿음과 신념에 관계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식의 변경을 통해서 변화
다) 감정은 덕성 함양에 필요한 가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더 많은 감정을 계발해야 한다. 올바로 키워줄 것들이지 제거의 대상이 아니다.
2
Forms
of intentional awareness⋯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감정에
대한 견해
가) 대상에 대한 대상을 향한 지향.
나) 대상은 바라보는 존재의 관점을 반영
다) 관점이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는 관계가 없다. 감정은
현상을 받아들인 사람의 관점이 중요하지 그 일이 어떠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라) 너한테 화났어(대상) 왜
내 칫솔을 치워 버린 거야(원인) 다시는 그런 짓을 못하게
해주지(목적)
마) 감정과 신념의 관계
①
감정은 어느 정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이다.
3
Intentional
awareness에 대해
가) 신체적 욕구도 대상에 대한 관점을 포함하는 의도적 의식이라고 간주
나) apparent good⋯에 대한, 이를 향한 것으로서의 욕구
다) orexis: 욕망의 충동, 대상을 얻고자 하는 것.
4
신념의 기능에 대해⋯모든 형태의 욕망은 추론과 교육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다.
가) 연설가는 사람들에게 감정을 불러일으켜야 하는 거야
나) 공포에 대해⋯놀람과 공포는 명확하게 구분돼야 한다.
다) 확신과 수용이 중요하다. 내가 어떤 관점을 가지고 받아들이느냐가
중요.
5
공포의 감정을 위해서는 ~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이 컸다. 연설가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그 사건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신념이 감정의 필요조건!
6
동정심에 대해
가) 동정심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그런 불행을 겪을 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인식돼야 함
나) 동정심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도 비슷한 일을 겪으면 고통 받고 불행하리라고 생각해야 함
다) 동정심을 느끼는 사람은 그 괴로움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함
라) 신념은 감정의 필요 충분 조건이다! 만약 그들이 X를 생각한다면 감정 Y를 경험할 것이다. 어떤 이가 그들이 무엇인가로부터 고통 받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연설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불러 일으킬만한 믿을만한
장치들을 가져야 한다. 분노의 대상 타깃과 시점을 알아야 한다.
7
분노에 대해⋯분노는 고통과 즐거움의 요소를 모두 가진다.
가) 고통의 측면: 타인에 의해 고의적으로 심각한 방법으로 모욕받고
부당한 취급을 받았다는 믿음
나) 즐거움의 측면: 자신에게 잘못된 사람에게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는 복수에 대한 바람⋯균형의 복원을 추구하는 즐거움의 측면을 반영
다) 연설가는 화를
8
사랑에 대해
가) philia: 정, 우정, 대상에 대한 사랑, 애정
나) 사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감정의 구성요소들 간의 관계라고 주장
다) 관계 그 자체는 상호간의 애정, 상호간에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상대방을 위해서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필요로 하고 서로 간의 마음들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함
9
의미(가치) 부여의 중요성
가) 모든 종류의 신념들이 공유하는 하나의 특징: 중요성이라는
의미 부여, 애착.
나) 모든 신념은 인간이 완전하게 통제할 수 없는 ㅗ이부의 대상에 대한 의미 부여, 깊은 애착과 면밀하게 관련됨
다) 공포: 해를 입으리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자신이 인식하기에
중요한 것이어야 함
라) 동정심: 해당 경우가 중요하다고 생각될 때 일어남
마) 분노: 타인의 행동과 자신의 취약점에 대한 인식과 관련됨
바) 사랑: 타인에 대한 깊은 애착, 인생의 중요한 것들에 대해 자족하기에 부족하다는 인식으로부터 비롯됨
10 선한 사람의 완전한 독립성, 자족성
가) 선한 사람은 해를 입을 수 없다. 선한 사람은 본인 자체만으로도
완전히 충분하다.
나) 다른 사람에 의해서 모욕을 받지 않는다. 복수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아. 선한 사람은 자기 자신만으로 인생의 완전성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슬픈 일이
될 수 있지만⋯인생의 가장 끔찍한 일이 되지는 못한다.
11 중요한 것에 대한 인식은 중요하다
가) 감정은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하다
나) 완전한 덕성과 행복을 가지고 있을수록 뭔가 대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고 중요한 것을 상실했다는
인식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12 감정과 진실성의 문제
가) 덕성은 행동과 정념 둘 모두에 대한 mean disposition.
감정들은 교육돼야 하고 선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조화를 이루도록 이끌어져야 한다.
나) 윤리교육의 중요성⋯
다) 윤리교육의 전제⋯이미 가족 안에서
라) 정치적으로 유용한 설득을 이룰 수 있는 수단을 개발하고 마련해야 함
마) 청중의 사고 능력, 정서,
기호에 관심을 가져야 함
태어나기 전부터 선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지 요소가 있다? 내재적인
것⋯? 교육적인 것? 아리스토텔레스 주장도 모든 것을 포괄하지는
않아.
신념체계⋯절대적이지 않고,
신념체계로부터 비롯된 우리 감정을⋯신념 체계를 형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니키디온⋯반성적 삶, 비판적
자세. 어려서부터 형성된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할 만한 것들인가. 더 나은 방향은 없는가. 반성을 통해서 나아가고⋯나는 이미 이런 사회적 제도를 가지고 있어. 반성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는⋯또 다른 자극이 있어야 해. 신념체계 밖에서 설득이 작용한다면?
선교와 전도. 신념체계를 바꾸어놓는 힘. 좋은 면, 긍정적인 면을 부각. 위계적인
상황에서 더 나은 삶은 눈 앞에 보여. 좀 더 자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
숨은 전제 찾기⋯아리스토텔레스의 축약 삼단 논법
1.
제논과 고르기아스
2.
아리스토텔레스와 논리학
3.
축약삼단논법이란
4.
요약 및 Q&A
제논⋯슬픈 숙명의 눈. 완벽한
전투를 위해 태어난 최종 병기. 엘레야의 제논.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을 때까지는 의견을 정하지 말라. 제논은 첫 발화자가 자신의 논지를 설명하지 못하면 끝. 법정에 가는 이유는 누가 옳은 말을 하는지가 아니라 두 명의 연설자 중 누가 더 잘 그럴듯하게 설득하는지 보는거야⋯고르기아스.
제논은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제논의 주장은 주장이 적합하게
증명되지 않으면 논증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대되는 두 사실 중 하나가 참이라면 다른 하나는 반드시 거짓.
아리스토텔레스의 배중률⋯ 아리스토텔레스는 제논이 맞는 말을 했는데, 고르기아스의 말이 연설의 목적을 잘 이야기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배중률⋯ 아리스토텔레스는 제논이 맞는 말을 했는데, 고르기아스의 말이 연설의 목적을 잘 이야기하고 있다.
논리학의 3법칙. 모순률. 서로 반대되는 명제 A와 B에
대해 그것이 동시에 참일 수는 없다. 제논이 옳으니 고르기아스는 틀렸다.
연고전에서 연세대학교가 이겼다. 그러나 동시에 졌다. 모순율의 위반⋯
연고전에서 연세대학교가 이겼다. 그러나 동시에 졌다. 모순율의 위반⋯
배중률: 서로 반대되는 명제 A와 B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참이다.
축약삼단논법이란?
삼단논법⋯논증에는 연역과 귀납이 있다. 연역은 알고 있는 판단을 근거로 새로운 판단을 유도하는 추론. 귀납: 경험적 사실을 바탕으로 논리를 이끌어 내는 방법.
완화된 논증⋯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 귀납법은 수많은 사례로부터 하나의 사실을 보이는 것. 연역법은 바로
그 사실이 하나의 사건이 되게끔 하는 미덕에 의해 어떤 다른 사실을 추가적으로 가져오게끔 하는 것. 사건은
하나의 물건처럼⋯사실은 fact. 사실을 하나의 명사처럼
되게 하는 것.
삼단논법은 연역의 일종. 미리 알려진 두 판단에서 그것들과는
다른 하나의 새로운 판단으로 이끄는 추리 방법. A는 B다 B는 C다. 모든 사람은
죽는다(대전제).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다.(소전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결론).
삼단논법은 논증의 가장 기초가 되지만 우리는 늘 삼단논법에 의거해 말하지는 않는다. 소크라테스는 사람이기 때문에 죽는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와 같은 문장이 대표적인 축약삼단논법. 자신의 전제를 생략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생략된 전제에 암묵적으로 동의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법적 삼단논법은⋯축약삼단논법이 적용되면 안됨. 일반적인 삼단논법과는 다르다. 사실의 정밀한 판단(소전제). 법조문의 해석(대전제). 판결(결론). 법적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사실의 정밀한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 어느 하나 빠뜨리면 안되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축약삼단논법은 법정에서 채용하지 않는다.
간명함⋯논리학에서의 삼단논법과 수사학적인 삼단논법은 문맥에
따라 차이가 난다. 부시가 존 캐리를 비판하면서 했던 연설. 축약삼단논법은
간략해야 한다.
불가피성과 그럴듯함⋯불가피성: 예외 가능성이 적어야 한다. 그럴듯함⋯거의 대부분의 규정이 사람들이 알고 있거나 믿는 것이어야 한다.
예시 만약 X가 P가 되는 것이 가능하고 그것을 바란다면 X는 P가 될 것이다. 만약 X가 P가 되는 것을 바라고
알고 있는 전제를 생략하면 발화자가 청자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하더라.
예시 만약 X가 P가 되는 것이 가능하고 그것을 바란다면 X는 P가 될 것이다. 만약 X가 P가 되는 것을 바라고
알고 있는 전제를 생략하면 발화자가 청자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하더라.
삼단논법은 연역의 일종. 삼단논법에서는 때때로 당연시되는
문구는 생략할 수 있는데 이 것이 축약삼단논법.
주어가 공집합인 것에 대해 술어를 붙이면 다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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