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롤링
서로 찬성표를 던져주기로 약속하는 투표 담합. 서로 돕기로 약속하는 투표 거래 또는 투표 담합을 의미하는 용어로, 북아메리카 목재 벌목꾼들 사이에 행해지던 시합(로그롤링)에서 유래했다. 로그롤링은 통나무 위에 두 사람이 올라가 보조를 맞춰 통나무를 목적지까지 운반해야 하는데, 서로 보조를 맞추지 않으면 떨어진다. 이와 마찬가지로 선거에서 로그롤링은 나의 안건에 찬성표를 던져주면, 나도 당시의 안건에 찬성표를 던져주겠다는지지 또는 표의 교환을 의미한다. 로그롤링의 협상 방식에는 단순형, 시차형, 부수 혜택 제공형이 있다.
*단순형: 동시에 똑같은 협조를 제공해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식
*시차형: A가 B에 협조해 주면 다음에는 B가 A에 협조하는 방식
*부수 혜택 제공형: 서로 도와주는 조건으로 현안 문제와 관련이 없는 부수적인 혜택이나 이익을 교환하는 것
국민소환제
선거로 뽑은 사람 중 문제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임기가 끝나기 전에 국민투표에 의해 파면시키는 제도로, 국민파면 또는 국민해직이라고도 한다. 국민소환제도는 국민이 선임했으므로 해임도 같은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데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다.
국민부담률
조세부담률과 사회보장부담률을 합한 것.
조세부담률은 국민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국세 및 지방세를 합산한 규모가 경상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사회보장부담률은 공적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불황형흑자
경기가 불황기에 접어 들었을 때 수출과 수입이 함께 둔화되면서, 수입이 수출 감소량 보다 더 많이 줄어 들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즉 불황형 흑자는 수입감소폭이 수출감소폭을 상회해 무역수지가 흑자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불황형 흑자는 주로 높은 환율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황형 흑자가 나타나게 되는 과정을 보면, 높은 환율에 의해 해외에서 한국기업의 제품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입보다는 수출이 덜 줄어들어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무역수지의 흑자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주택저당증권
MBS는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만기 20년 또는 30년짜리 장기대출을 해준 주택 저당채권을 대상자산으로 하여 발행한 증권으로 자산담보부증권(ABS)의 일종이다.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이라고도 한다. 은행, 보험회사, 할부금융사 등 금융회사는 주택을 담보로 길게는 20-30년의 자금을 대출해 준 뒤, 이 담보권을 기초로 주택저당채권(주택에 근저당이 설정된 대출채권)을 보유하게 된다.
케미
드라마나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이 실제로도 잘 어울릴 때 사용하는 신조어로, 화학 반응을 의미하는 'chemistry'의 줄임말이다. 기업 간 인수합병 시 회사의 분위기나 사풍 등이 서로 조화롭게 혼합될 때 '케미스트리'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경제기획원
1961년 7월에 발족하여 국무총리 소속하에 둔 중앙행정부서이다. 국가경제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며, 투자의 우선순위를 심의하고, 경제부처간의 이견조정 및 물가안정과 대외경제정책을 총괄하였다. 1948년 7월에 세운 기획처가 모체이며, 6·25전쟁 후 경제부흥을 위하여 1955년 2월 부흥부가 설치됨에 따라 폐지하였다. 부흥부 산하에는 산업·경제의 부흥에 관한 종합적 계획을 심의하기 위한 부흥위원회를 두었으며, 여기서 한국 최초의 정부주도적인 경제개발을 이끌어가기 위한 '경제개발7개년 계획' 중 전반 3개년 계획을 작성하여 1959년에 발표하였다. 5·16군사정변 직후 군사정권은 경제발전을 정권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각 부처에 분산된 경제정책과 관련된 조직을 하나로 묶어 경제기획원을 설치하였다. 1963년 12월 경제기획원 장관을 국무위원으로 보하고 부총리로 격상시켜 정부 내에서의 위상을 강화하였다. 이와 같은 경제기획원의 위상강화는 권력의 정통성을 고도경제성장을 통해 확립하려는 권력층의 의지의 반영이었다. 창립 초기에는 창립 취지에 부합하여 고도의 자율성을 갖고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계획·집행·조정 기능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8·3사채동결조치·중화학투자조정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산업환경의 악화와 유신체제에 대한 저항, 그리고 안보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경제정책의 주요 기능은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가 주도하게 되었다.
브로맨스
남자들끼리 갖는 매우 두텁고 친밀한 관계 브러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를 합친 신조어로, 남성 간의 애틋한 감정 또는 관계를 뜻한다. 이는 노골적으로 동성애를 드러내기보다는 남성 간의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 또는 우정 등이 중심이 되어, 2010년대 이후 국내 드라마ㆍ영화 등에서 인물 간의 관계설정으로 종종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internet 專門銀行)
오프라인 점포를 마련하지 않은 채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영업하는 은행
금융거래 시작 시 가장 중요한 절차인 실명 확인을 화상통신, 생체인식(지문, 홍채) 등으로 대체함으로써 고객이 금융사 직원을 만나지 않고도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은행이다. 온라인 네트워크로 영업하는 은행으로 오프라인 점포 운영비, 인건비 등을 최소화하는 대신 기존 일반 은행보다 예금 금리를 높이거나 대출 금리를 낮출 수 있어 우위를 점유할 수 있다.
일반 은행이 핵심 채널을 지점에 두고 있는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영업망을 구축한다. 영업시간도 연중무휴이며 주로 소액 위주의 금융에 특화되어 있다. 실명확인 시 점포를 방문해 대면해야 하는 일반 은행과 달리 공인인증서, ARS 전화, 화상통신 등을 통해 실명확인을 할 수 있다.
이머징마켓(emerging market)
자본시장에서 급성장하는 국가의 신흥시장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의 신흥시장으로, 일반적으로 개발도상국 중에서 경제성장률과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의 시장을 이른다. 특히 10%대를 넘는 경제성장이 진행 중인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와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의 자본시장 모두 이머징마켓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머징마켓은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의 자본시장이 발전을 반영하고 있으며, 자본시장이 발전한다는 것은 해당 국가의 경제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개방화도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는 의미다. 지금까지는 미국과 유럽에서 경제지표와 언어환경으로 이머징마켓을 평가했으나 현재는 국가의 펀더멘털, 시장환경, 투자관련 법령, 증시에서의 투자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하고 있고 가장 각광받는 시장은 북동아시아 지역의 시장이다.
카피레프트(copyleft)
저작권(copyright) 소유자가 모든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자신의 창작물을 쓸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프리웨어(freeware)라고도 한다. 'copyright'와는 달리 사용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저작권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copyleft'라고 불린다. 발명이나 저작이 개인영역에서 사장되는 것을 막고 사회적 공개를 장려하는 것이 목적으로, '지적소유권'이 오히려 정보의 물길을 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운동이다.
퍼플오션(purple ocean)
레드오션(red oceanㆍ경쟁시장), 블루오션(blue oceanㆍ미개척시장)의 장점만을 채용한 새로운 시장
퍼플은 레드와 블루를 동일한 비율로 섞으면 얻을 수 있는 보라색에서 따온 이름이다. 따라서 퍼플오션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 업종 중에서 독창성을 가미한 차별화 포인트가 더해지는 것이다. 하나의 소재를 서로 다른 장르에 적용해 파급효과를 노리는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마케팅 전략과도 흡사하다. 또한 기존 제품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판매방식을 달리 한다거나, 각기 다른 기존 제품의 장점을 접목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판다본드
국제기관이나 외국기업이 중국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을 말한다. 중국은 2005년에 처음으로 외국 기관의 위안화 채권 발행을 허가했다. 그러나 그동안 실제 채권을 발행한 곳은 국제금융공사(IFC)와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 두 곳뿐이었다. 판다본드 시장이 부진했던 것은 중국 정부가 그동안 외국 기업의 신규 투자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자금을 가지고 들어오도록 종용한 데다 판다본드로 조달한 자금은 중국 내에서만 사용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 실제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던 국제금융공사 등은 모집한 자금을 중국 기업에 대출해주는 데 활용했다. 중국 외부에서 발행하는 위안화표시 채권인 '딤섬본드'와는 구별된다.
인스턴트 아티클스(instant articles)
페이스북이 미국, 영국, 독일 등 언론사 9곳의 기사를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
주민소환제
문제가 있는 지방행정에 대해 주민들이 자치단체장을 불러 제재할 수 있는 제도. 지방자치의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임기 중 직무에 문제가 있는 경우 주민투표를 통해 제재하는 제도다.
투명하고 책임성 높은 행정을 기할 수 있지만, 주민소환이 잦을 경우 안정적인 행정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 남용 방지를 위해 임기 개시일부터 1년 미만일 경우, 임기 만료일부터 1년 미만인 경우, 주민소환투표를 시행한지 1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주민소환제를 시행할 수 없다.
주민소환투표가 시행되려면 지역 주민 10~20%가 서명해야 하고, 해당 지역 유권자 1/3 이상이 투표해,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면 대상 단체장이나 의원의 직무가 상실된다.
난사군도분쟁
난사군도의 영유권을 두고 일어난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간의 분쟁. 중국 남중국해 중부에 있는 난하이제도* 중 하나인 난사군도는 9개의 섬과 100여개의 산호초로 되어있는 협소한 지역이다. 이곳은 해저유전, 천연가스 및 수산물이 풍부하고, 교통 군사상의 요지이기 때문에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33~1939년에는 프랑스가 그리고 그 이후에는 일본이 영유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셰일가스
모래와 진흙이 퇴적돼 형성된 셰일층에 함유된 가스를 말한다. 원유나 천연가스와 달리 지하 1000m 이하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셰일암 에서 뽑아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세계 최대 매장 지역은 중국과 미국이다.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
최근 금융권에서 쓰이는 스트레스테스트는 환율이나 성장률, 금리와 같은 변수를 시나리오별로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 여신 부실규모와 은행건전성을 진단하는 방법
은행들이 악화된 경제상황(스트레스)을 견딜 수 있을지를 보기 위해 경제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가정 아래 은행들이 입게 될 손실을 추산하고 은행의 위기관리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 테스트는 1990년대에 금융권에 도입되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원래는 IT용어로 시스템에 가상의 충격을 주고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를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스트레스테스트의 방법은 크게 상향식접근법과 하향식접근법 2가지로 나뉜다. 상향식접근법은 중앙은행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라 개별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스트레스테스트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중앙은행이 취합하는 방법이고, 하향식접근법은 중앙은행이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개발해 시나리오별로 영향을 직접 파악하는 방법을 말한다.
데드덕
영어의 원 뜻은 '가망 없는 사람'을 말한다. '레임 덕(lame duck)'이 임기 말 권력누수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면 '데드 덕(dead duck)'은 레임 덕보다 더 심각한 권력공백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6차산업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그리고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농촌 관광을 예를 들면, 농촌은 농업이라는 1차 산업과 특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재화의 생산(2차 산업), 그리고 관광 프로그램 등 각종 서비스를 창출(3차 산업)하여 이른바 6차 산업이라는 복합산업공간으로 변화한다. 정부는 2002년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선정하여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을 한다. 특히 2007년 6월 27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제주도는 2007년 '6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블랙 스완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가리키는 용어.
로하스
로하스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다. 2000년 미국의 내추럴마케팅 연구소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이다. ‘로하스족’은 로하스의 의미 그대로 건강한 삶과 환경 보존을 동시에 추구하고 실천하려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로하스족은 소비를 할 때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정의 등을 고려하고 후대에게 물려줄 미래 소비 기반으로서 지구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려 한다.
미소금융
제도권 금융회사와 거래할 수 없는 저소득자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실시하는 소액대출사업을 이르는 말이다.
그라민은행
방글라데시의 은행. 무하마드 유누스가 빈곤퇴치의 일환으로 1983년 법인으로 설립하였다. 빈민들에게 담보 없이 소액대출을 제공하여 빈곤퇴치에 이바지한 공으로 2006년 유누스 총재와 함께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쿠릴열도(치시마)
러시아와 일본 사이의 열도로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쿠릴열도는 러시아 동부 사할린 주에 속한 열도로 러시아의 캄차카 반도와 일본 훗카이도 사이에 분포한 56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러시아와 일본 간의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섬은 쿠릴 열도 최남단의 2개의 섬 에토로프, 쿠나시리 그리고 훗카이도 북쪽의 2개의 섬 하보마이, 시코탄이다. 쿠릴열도에 대한 두 나라간의 분쟁 이유는 다음과 같다.
1875년 상트페테르부르키(사할린-쿠릴 교환) 조약에 의해 러시아는 사할린을 일본은 쿠릴열도 중 우루프에서 슘슈까지를 차지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일본의 2차대전 패망으로 1945년 8월 러시아가 쿠릴열도를 점령하고,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를 통해 러시아가 쿠릴열도를 귀속한다. 이후 1956년 러시아와 일본의 평화조약을 통해 훗카이도에 인접한 시코탄과 하보마이를 반환할 것을 공동 선언했으나, 1960년 일본과 미국이 미일안전보장조약을 체결하자 러시아가 일본과의 평화조약을 중단했다. 남쿠릴 열도에 풍부한 지하자원 매장이 확인됨에 따라 러시아와 일본 간의 영유권 분쟁은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맥마흔선언
영국의 맥마흔이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아랍지역의 독립을 보장한다고 약속한 선언. 1차 세계대전 중인 1915년 10월 이집트 주재 영국 고등판무관인 맥마흔이 메카의 샤리프 후세인*과의 서신을 통해 발표한 선언으로 전쟁 종료 후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아랍지역의 독립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선언은 영국이 오토만 제국(오스만 제국)과 대항하기 위해 중동 국가를 전쟁에 끌어들일 목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영국은 1917년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일 목적으로 미국에서 영향력이 큰 유대인들에게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에 유대국가 건설을 약속한다는 ‘벨푸어 선언’을 한다. 이처럼 영국의 모순된 정책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중동지역에서의 아랍인과 유대인 간 갈등의 시발점이 됐다.
*샤리프 후세인: 오르단과 사우디 북부 지역인 히자즈 지역을 통치한 왕.
가자지구
이스라엘의 서남부 지중해 연안에 접해있는 작은 땅으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잠재적 영토로 UN에 상정돼 있는 곳.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통치 구역으로, 요르단강 서안과 함께 팔르스타인 독립국가의 잠재적 영토로 인정받고자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지만, 어느 독립국가의 영토도 아니므로 가자지구 주민은 사실상 무국적자다.
쿠르드족
터키, 이라크, 이란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수니파 종족. 1920년 체결된 세브르 조약으로 자치 정권 수립을 약속받았으나 터키의 반대로 조약이 비준되지 못했고, 뒤이은 1923년 로잔 조약에서 자치 정권 수립이 취소됐다. 1991년 걸프전 이후 이라크 북부 산간지역을 거점으로 무력투쟁을 하면서 완전한 독립국가로서의 자치권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탈레반
아프가니스탄 남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 정치단체로, 1996년에서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했다. 탈레반은 파슈툰족*에 기반을 둔 부족단체에서 출발해, 1996년 9월 내전 승리로 수도 카불 및 국토의 약 90%를 점령하고 실질적인 집권을 시작했다. 집권 기간 동안 엄격한 이슬람식 전통 규율을 강조하며 여성들의 노동과 등교를 금지했고, 불교 유적 등을 파괴해 국제 사회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후 탈레반 정권은 9.11 테러의 배후자인 오사마 빈라덴을 비호한다는 이유로 미국의 군사적 공격을 받아 2001년 11월 붕괴됐다.
*파슈툰족: 주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걸쳐 사는 민족
헤즈볼라
레바논의 이슬람교 시아파 무장세력 단체이자 정당조직. ‘신의 당’을 의미하는 헤즈볼라는 시리아와 이란의 재정 지원을 받고 레바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슬람교 시아파 정당으로 5천 명가량의 대원을 보유한 중동 최대의 RYWS 단체다. 시아파 이슬람교 사상에 상반되는 개인, 국가, 민족을 대상으로 지하드라는 이름의 테러가 자행되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주 대상이 되고 있다. 1992년 이래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이 이끌고 있으며 2000년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면서 12명의 의석을 지닌 정당의 형태로 변모했다.
래퍼곡선
미국의 경제학자 A. 레퍼가 제시한 세수와 세율 간의 관계를 나타낸 곡선
세율이 영(0)이면 세수 또한 영임은 자명한 일이고, 세율이 100%라면 누구도 소득을 얻기 위한 활동을 거부할 것인즉 세수는 영이 된다. 래퍼곡선은 그 중간에 세수가 극대로 될 수 있는 점의 존재를 주장하는 것이다. 또한 일정한 세율(최적 세부담률)을 지나면 세수는 다시 감소된다.
퍼블리시티권(The Right of Publicity)
개인의 이름, 초상, 서명, 목소리 등의 인격적인 요소가 파생하는 일련의 재산적 가치를 권리자가 독점적으로 지배하는 권리.
퍼블리시티권이란 이름, 초상, 서명, 목소리 등의 개인의 인격적인 요소가 파생하는 일련의 재산적 가치를 권리자가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허락 없이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기존의 인격권인 초상권 등에 재산권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세대를 지칭
이들은 외모나 건강관리 등에 관심이 많아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여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경기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높은 구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여가 및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문화활동을 즐긴다는 점에서 기존의 실버세대(55세 이상을 이르는 말)와 구분된다.
아포리즘(aphorism)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
금언 ·격언 ·경구 ·잠언 따위를 가리킨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명한 아포리즘은 히포크라테스의 《아포리즘》 첫머리에 나오는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는 말이다. 아포리즘은 일견 ‘이언(俚言)’이나 ‘속담’ ‘처세훈’과 흡사하지만, 이언이나 속담은 널리 유포되어 사용되면서도 작자가 분명하지 않으나 아포리즘은 작자의 독자적(獨自的)인 창작이며 또한 교훈적 가치보다도 순수한 이론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점이 ‘처세훈’과는 다르다.
킬러앱(killer app)
출시와 동시에 시장을 재편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
1999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래리 다운스(Larry Downes) 교수와 비즈니스 전문지의 편집장인 춘카 무이(Chunka Mui)의 공동 집필한 저서에서 사용한 용어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경쟁제품보다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시장을 재편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킬러 애플리케이션(killer application)이라고도 부른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스트리밍미디어와 시스템온칩, 복합칩, 제3세대 무선통신, 나노테크놀로지, 생명과학기술(BT) 등이 킬러앱으로 등장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모성보호법
여성의 신체적ㆍ생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근로장소에서 여성을 특별히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조치이다. 건강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여성의 기본적 권리이고, 동시에 태어나는 아이의 생존유지를 위한 기본적 조건이기도 하므로 모성보호 조치의 필요성은 널리 인정되고 있다.
세계 최초의 모성보호에 대한 규정은 1844년 제정된 영국의 「공장법」으로 부인의 노동시간을 일일 12시간으로 제한하여 심야작업을 금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각국은 모성보호 규정을 「근로기준법」으로 확립시켰다. 구체적인 범위는 각국의 사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는 근로여성 모성보호 관련법(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이 개정되어 2001년 1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법은 출산 전후 휴가를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는 등 모성보호를 강화하고, 출산 전후 휴가급여 및 육아휴직급여의 신설과 이로 인한 비용의 사회화와 함께 직장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여성의 연장ㆍ야간ㆍ휴일 근로 제한규정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남녀고용평등법」을 전사업장으로 확대하여 적용하도록 하였다. 2004년부터는 육아휴직급여를 인상하는 등 모성보호 강화를 위한 법개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탄력세율
정부가 법률로 정한 기본세율을 탄력적을 변경하여 운영하는 세율제도.
탄력세율은 국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물가나 수급 상황 등 경제여건에 따라 세율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데 현행법상 최대 30% 인상 또는 인하할 수 있다. 세금종류와 세율을 법률로 정하도록 한 조세법률주의의 예외가 되는 셈.
이러한 탄력세율제도는 조세의 경기조절 기능을 보다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한 제도의 하나로서 경기가 과열되어 있는 때에는 세율을 높게 함으로써 조세에 의하여 초과수요를 흡수함과 아울러 소비를 억제할 수 있게 되고, 반대로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때에는 세율을 낮게 함으로써 수요를 유발시킬 수 있게 된다.
고용탄성치(顧傭彈性値 , elasticity of employment)
취업자 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나눈 수치로, 경제성장에 따라 취업자가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고용을 얼마나 창출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로, 「취업자 증가율 ÷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로 산출한다. 즉, 경제가 1% 성장했을 때 고용이 몇 % 변화했는가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고용탄성치가 높을수록 경제 성장에 비해 취업자 수가 많은 것을 의미하고, 낮을수록 취업자 수가 적은 것을 의미한다.
WTI
서부텍사스에서 생산되는 원유이다.(West Texas Intermediate). 영국 북해에서 생산되는 브렌트유, 중동에서 생산되는 두바이유와 함께 세계 3대 유종으로 꼽힌다.
연명의료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의료행위. 심장마사지, 인공호흡, 점적수액요법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원래는 소생술을 주로 지적하지만 현상에서는 말기환자의 비참한 상태를 오래가게 하는 치료라고 하는 정도이다. 구미각국에서는 종말기에 연명의료를 원치 않는 DNR지시(do not resuscitate order, 소생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환자가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의 부동산 부호로 2016년 미 대선 공화당 경선 주자로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트럼프가 처음 공화당 대선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을 때는 대선 흥행을 위한 좋은 이벤트 거리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았으나, 연일 계속되는 인종 차별과 성적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직설적인 화법에도 인기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트럼프에 대한 주목도가 커진 바 있다.
세액공제
납세의무자가 부담하는 세액 중에서 세금을 아예 빼주는 것을 말한다. 세금 자체를 깎아주기 때문에 소득공제보다 세금혜택이 더 크다 법인세 및 소득세는 총소득에서 제공제액을 차감한 과세표준금액에 세율을 곱하여 계산되는 데 계산된 세액에서 차감이 인정되는 금액이 세액공제이다.
쿼터리즘(quarterism)
어떤 일에 15분 이상 집중하기 힘든 현상
인터넷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습관처럼 형성된 인내심을 잃어버린 청소년의 사고 또는 행동양식을 일컫는 말로, 쿼터리즘은 4분의 1을 의미하는 쿼터(quarter)에서 비롯되었다. 오늘날 정보혁명이 우리에게 많은 편리를 제공해 주기도 하지만 정보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우리가 한 가지 일에 진지하게 접근해서 집중하는 능력을 앗아가고 있는 것을 지적하는 말이다. 복잡한 것보다 쉬운 것을 찾으며, 한 분야에서 15분 이상 대화하지 못할 정도로 지식이 빈약한 젊은 세대를 쿼터족이라 한다.
카파이즘(Capaism)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는 기자정신.
이것은 전설적인 종군기자 로버트 카파(Robert Capa, 1913-1954)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카파의 본명은 세로 무리아노이지만 종군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개명하였다. 카파는 짧은 생애동안 5차례의 전쟁을 취재했다. 그가 종군기자로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36년 스페인내란에서 총탄을 맞아 쓰러지는 병사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라이프>지에 실리게 되면서부터이다. 결국 그는 1954년 베트남 독립전쟁 취재도중 지뢰를 밟아 4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생사를 돌보지 않는 기자정신을 그의 이름을 빌려 「카파이즘」으로 일컫는다. 카파의 연인이었던 여성 종군기자 젤다(겔다) 역시 스페인 전쟁 때 탱크에 깔려 사망했다.
데탕트(détente)
국제적인 긴장 완화, 특히 냉전시대 동서진영 간의 긴장 완화를 의미
국제적인 긴장 완화를 의미하는 말이다. 특히, 냉전시대 미국과 구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ㆍ서진영 간의 긴장 완화를 가리킬 때 많이 쓰인다. '데탕트'는 프랑스어로 '완화', '휴식'을 뜻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생겨난 자본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 간의 냉전체제는 1960년대 말부터 이데올로기보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흐름으로 인해 깨지게 되었다.
1968년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닉슨은 1972년 미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죽의 장막'을 넘어 중국을 전격 방문, 미ㆍ중 국교정상화의 발판을 닦은 데 이어 소련과 처음으로 전략무기제한협정(SALT) 체결에 합의하였고, 1973년에는 베트남에서 미군 철수를 완료해 동서화해의 데탕트 시대가 열리게 했다.
마셜플랜(Marshall plan)
제2차 세계대전 후 서유럽에 대한 미국의 경제원조계획
제2차 대전이 끝난 후인 1947년 6월, 황폐화된 유럽의 재건과 부흥을 위해 조지 마셜(1880~1959) 당시 국무장관이 하버드대학의 강연을 통해 처음 발표한 총 130억 달러 규모의 특별 원조계획이다. 공식 명칭은 유럽부흥계획(European Recovery Program). 이 계획은 2차대전으로 잿더미가 된 유럽 경제를 재건, 민주주의 국가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안정된 환경을 이루자는 것이 취지였다. 또한 마샬플랜의 목적은 서방 선진국의 경제성장 촉진과 공산주의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있었다. 이같은 미국의 의도를 간파한 소련은 1947년 6월 말 파리에서 열린 영국, 프랑스, 소련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 계획에 반대하였다. 하지만 소련과 동유럽 위성국들이 불참한 가운데 7월에 결성된 유럽경제협력위원회(CEEC)에 참가한 16개국이 유럽 경제재건안을 제출했고, 미국 의회는 이에 기초해 1948년 4월 유럽부흥계획을 승인하였다. 이 계획으로 유럽의 16개국이 유럽경제협력기구(OEEC)를 형성하였고, 미국 무역에 대한 유럽의 의존성이 감소하게 되었다. 마샬플랜으로 마셜은 1953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인터넷 전문은행
점포 없이 인터넷과 콜센터에서 예금 수신이나 대출 등의 업무를 하는 은행이다. 소규모 조직만 가지고 지점망 없이 운영되는 저비용 구조로 인해 기존 거대 은행에 비해서 예대마진과 각종 수수료를 최소화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고객에게 보다 높은 예금금리, 낮은 대출금리, 저렴한 수수료 등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에선 이미 1990년대부터 인터넷은행이 다수 등장하였으며, 일본에서도 2000년대에 등장하여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1년 (주)브이뱅크컨설팅이 '브이뱅크'라는 인터넷은행 설립하려 했으나, 금융실명제법과 자금 확보 문제로 무산되었다.
패리티 시대
유로화가 유로당 1달러를 기록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