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28일 금요일

사회정의란 무엇인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캐치프레이즈는 "정의 사회 구현"이었다.
불의한 권력이 정의사회를 부르짖었다. 전두환 대통령이 부르짖은 정의 사회는 우리 실정에 너무 멀리 있다.

사회정의란 무엇인가

개인에게 정당한 몫을 부여하고 그 몫에 대한 권리, 책임의식, 이익을 정당하게 부여하는 것이다. 기회의 균등한 분배와 투명한 사회를 지향하는 것을 함축시킨 사회-철학 용오가 사회정의다. 어느 한 개인에게 희생을 부여하는 것을 반대하며, 그 희생 강도가 약하나 강하나 차등을 부여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권리에 대한 책임의식 또한 주장한다.

사회정의에 대해 처음으로 정립화시킨 미국의 진보주의자이자 철학자인 존 롤스가 1971년 저작한 정의론에서는
1) 모든 이에게 자유를 완벽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정의의 첫째 원칙이고,
2) 가장 빈곤한 사람들의 복지에 대해 우선 배려해야 한다는 것이 정의의 둘째 원칙이고,
3) 결과의 불평등은 존재하되 모든 사람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는 것이 정의의 셋째 원칙이라고 사회정의를 정의했다.

사회정의는 형식적 정의와 실질적 정의를 모두 중시하는 사회에서 나타나는 정의로운 현상에 대한 것을 총망라해 나타낸 의미다.

인간의 부정적인 면을 포함하지 않고, 인간의 긍정적인 면을 포함하여 점진적인 사회혁신을 위한 철학적 가치로 여겨왔다.

이타주의
평등주의
인본주의
풀뿌리민주주의
여성주의
진보주의
법치주의

신문의 자유와 책임

신문은 정치와 더불어 가장 현실적이다. 그때그때 현실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권력이 독재적 성향을 띨 적에 어느 권력이고 독재를 하겠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우선 국가적 사명이 중대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언론에 대해서는 책임과 의무를 강조한다.

정치는 현실의 상황변화에 따라서 적절하게 국민을 지도하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그것을 정치권력을 유지하는 데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오늘날 권력이 정치발전과 언론자유를 내세우고 있다. 그런데 언론은 여기에 덩달아 권력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고 있다. 권력이 언론의 국가적 사명이다, 책임이다, 윤리라는 것을 강조하고 독재를 할 때 언론은 자유를 내걸고 투쟁하고 저항해야 한다. '언론의 자유와 책임보다는 언론의 독립이 더 중요하다.'

지금은 결코 책임을 강조할 때가 아니다. 자유를 강조할 시기이며 따라서 신문의 날 표어로 자유와 책임을 내세운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언론의 독립이다. 우리 언론은 지난 10여년 간 제도적, 구조적으로 권력과 기업에 완전히 예속돼 있었다.

언론의 독립을 위한 참된 길

편집권의 독립은 제도적으로 구체적인 보장이 필요한데 나는 언론기업을 특수법인체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언론사주가 '나는 바지사장이냐'는 반발을 할 수도 있지만 가당찮은 소리다. 언론이나 교육사업은 그 사업 자체에 막중한 국가의 공공성이 있기 때문에 기업시, 사물시해서는 안된다.

독재자: 으레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도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 집단.

권력자는 반드시 자유를 내세우면서 책임을 강조하는데, 이것은 자유행사를 견제하자는 데 뜻이 있는 것이다.
언론의 책임은 지난 몇년 동안 억압당하거나 외면 당한 공중의 절규를 듣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이 이상도 이 이하도 아니다.

직필과 곡필

언론인은 스스로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할 수 없는 하찮은 직업이다. 옳은 기자 노릇하기가 어렵다. 글 쓰는 생활이란 참으로 책임이 무거운 직업이라는 것을 느낀다. 비단 우리 사회에서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그러하다.

지식인들의 활동은 언제나 공개된 곳에서 행해진다.
신문기자는 활동이 활자로서 오래도록 남기 때문에 절대로 속일 수 없고 음성적으로 할 수도 없다. 그만큼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
신문기자는 언제나 반드시 자기의 믿는 바에 따라 글을 써야 하며 어떤 다른 사정에 의해 마음에도 없는 글을 쓰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일시적 필요에 의해 글을 어떤 방편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글은 활자로 후세에 남는다.
감출 수도 속일 수도 없다. 자기의 글에 대해서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때그때 시대적 여건을 무시하고 소신대로만 글을 쓸 수도 없다. 옳은 말을 한 글을 정론이라고 하고, 시대에 아부한 글을 곡학아세한 글이라고 욕하고 비웃는다.
청사에 빛날 정론을 춘추직필이라고 하고 시대에 아부한 글을 곡필이라고 욕한다. 그리고 정론은 언제나 건설적이며 곡필은 불건전하고 파괴적 글인 것으로 생각한다.

정론은 반드시 건설적이고 긍정적이며 곡필은 반드시 파괴적이며 부정적이라고 단순히 생각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정론은 표면상 부정적이며 따라서 그 시대에서 볼 때 파괴적인 듯 보이며 곡필이야말로 자신을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것처럼 자처한다.

정론을 펴고자 하는 사람은 부조리하고 부패한 정치를 반대하고 새 질서를 주장한다. 정론이 파괴, 부정적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시대를 긍정하고 현상 유지하고자 하는 언론은 따라서 자연 부정적이기를 기피한다.

정론과 곡필의 관계는 이와 같이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오히려 정론이라 일컬어지는 언론일수록 부정적, 파괴적인 듯이 보이며
곡필이라 일컬어지는 언론일수록 일견 긍정적, 건설적 양상을 나타낸다. 따라서 정론은 항상 소수의견이고 곡필일수록 다수의견인 듯이 보인다.

글과 생활의 일치

글 쓰는 사람은 절대로 기분에 따라 이렇게 혹은 저렇게 횡설수설해서는 안 된다. 글에는 논리가 일관돼 있어야 하고 전에 쓴 글과 다음에 쓴 글 사이에 모순이 없어야 한다. 어떤 때는 이런 소리를 하고 어떤 때는 또 저런 소리를 하는 식의 글을 써서는 안 된다. 글은 사람의 인격표현이라고 했다. 내용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글의 내용이 자기의 숨김 없는 생각을 나타내지 않고 어떤 필요에 의해 자기 생각과 다른 말을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글 쓰는 사람은 독자에 의해 글에 따라 하나의 상이 그려진다. 한 줄의 글도 마음에 없는 글을 무책임하게 쓰는 일이 없어야 한다.

글 쓰는 사람은 글의 내용과 자기의 생활에 모순이 있어서는 안 된다. 글로써는 부정부패를 증오하는 듯이 주장하면서도 실제 생활은 글 내용과 전혀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 부패의 지탄을 받는 인사가 부패를 가장 증오하는 듯한 글을 쓰는 것은 사람을 웃긴다.

글과 사람과는 모순이 있어서는 안된다. 일제 때 아부하고 자유당 때 아부하며 바람 부는 대로 자신과 민족을 더럽힌 인사가 나라를 걱정하고 부정부패를 규탄하고 지조를 운위하는 것은 가소롭기 비할 바 없다. 글의 내용과 자기의 생활 사이에는 큰 모순이 없어야 한다. 평소 부정과 부패를 지탄하는 글을 쓰면서 자기 자신 남한테 지탄받을 생활을 한다면 큰 모순이다 .

사회의 부정, 부패 , 그 밖의 각종 악과 싸우는 언론인들은 우선 자신의 생활부터 모범적이 되어야겠다. 언론인은 떳떳해야 한다. 정치인이 국민에 이것저것 공약을 했으면 꼭 지켜야 하듯이 언론인도 독자 앞에 어떤 주장을 했을 때 그런 생각과 최소한 모순되는 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 글과 생활을 한 인간의 인격을 통일시켜야 한다.

곡필의 논리

직필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얼마나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다지 깊은 검토가 없는 듯하다. 현실을 지배하는 것은 대부분 조소의 대상인 바로 그 '곡필'이며 당연한 것처럼 생각되는 '직필'은 놀랄 만큼 읽어보기가 어렵다.

한 가지 더 주목해야 할 점은 곡필은 그 자신이 결코 곡필이라고 정체를 드러내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곡필일수록 '대국'을 논하고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고 때로는 '민주주의'와 '헌법'과 사회의 안녕질서와 반공을 내세우기를 잘한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곡필의 근거는 반민주부패권력이다.

곡필은 어떤 의미에서 볼 때 현실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곡필도 논리를 갖추고 있다.
곡필의 위장논리를 폭로하는 곳에 직필의 임무가 있다. 조선민족은 독립할 필요가 없고 일본에 예속돼 있어야 한다는 매신의 망국론이나 4.19의 학생데모를 끝내 폭동으로 일관 주장한 당시의 서울신문 논조도 매우 이로정연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바야흐로 이 나라 언론계가 위기에 빠진 오늘 지난날의 '훌륭한' 곡필들을 검토해ㅐ보는 것도 결코 무의미하지는 않을 듯하다. 서명곡필은 일절 인용을 보류했음을 밝혀둔다.

'보도'가 내포하는 의미

기자라는 직업은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려주고 해설해주는 것을 사명으로 한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라는 표현은 흔히 생각되듯 객관적인 것을 의미하지 않고 높은 차원에서의 주관적 존재라는 점을 깨달아야 하겠다. 저널리즘이 '객관적 사실'을 주관적 요소가 끼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게 된 것은 일반적으로 19세기 이후의 일로 알려져 있다.

신문의 판매정책상 커다란 변화가 생기면서 객관성, 공정성을 따지기 시작했다. 그 이전까지는 어느 특정계층 사람만이 신문을 읽어왔으나 사회가 근대화, 대중화되면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특정계층 사람만을 독자로 상대할 수 없게 됐다. 모든 독자에 다같이 만족을 주는 신문을 만들어야 하게 된 것이다. 공정, 객관성 개념은 저널리즘의 본질이 아니라 신문사상 일정단계의 역사적 산물이라는 사실이다.

사안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는데, 그 사건 또는 그 문제에 대한 입장, 즉 이해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국가이익, 집단이익, 심지어는 개인이익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이다. 즉 자기의 입장에서 자기의 이익에서 보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이다. 이것을 저널리즘의 이데올로기성이라고 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신문학과의 문제점: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게임, 마케팅, PR관련 수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사회 인문과학에 속하는 강좌는 8,9개에 지나지 않는다.
신문학과 강의의 목적은 사회와 인간을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돼야 한다. 한데 우리나라 대학 신문학과는 매스 미디어에 관한 전문적 교수만으로써 족하다고 믿고 있다.
언론인이란 사회과학적 눈(내용)과 신문학적 눈(형식)을 겸비한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
3분의 2를 사회과학강좌로 채워야 한다. 역사, 경제, 법률, 사회학, 철학 이밖에 많은 사회과학 계통의 강좌를 선택과목으로 해서 사회를 보는 전문적 안목이 상당히 높도록 양성해야 한다. 전문선택과목제를 활용해서 전문화의 교육을 했으면 한다.

언론인의 기본자세

한국신문윤리실천요강 "사실은 부분만이 아니라 그 전모와 의의를 포괄적으로 보도해야 한다". 즉 정확한 보도를 하는 데 있어 먼저 필요한 것은 사실이 가지는 이른바 전모와 의미란 무엇이냐가 먼저 구명되지 않으면 안된다. 전모와 의미를 알리는 보도는 먼저 사실의 구조가 다원적 존재라는 점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된다.

외부의 바람 속에서 언론의 순수성을 지킨다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바람에 따라서 방풍의 길도 다를 것이다. 어떤 바람은 방풍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방풍하기 힘들 것이다. 이러한 바람 속에서 지난 몇 해 동안 언론계의 양상은 많이 변했다. 이 변화에 적응하는 일이 힘들다. 살기가 힘들다.

언론인이 순수성을 잃으면 안된다. 순수성이란 오로지 기자로서의 직무에 충실하다는 것이다. 직무에 충실하다는 것은 행동과 주장을 신뢰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신뢰란 어떤 일관성을 의미하며 때와 장소에 따라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주장하지 않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기사는 기자의 양식과 사상의 소산이다. 기자의 활동에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지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언론이 나아갈 길

첫째,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언론기업이 정치, 경제적인 독립을 확보하는 일이다.
둘째, 언론을 규제하는 모든 악법을 철폐해야 한다.
편집권을 사주가 독점적으로 가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신문은 어느 개인이 이용할 수 없고 이용해서도 안된다. 모든 사원이 공동으로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편집강령을 내걸자. 사시는 무어니 해서 표어를 내걸지 말고 신문의 제작방침을 구체적으로 밝히자는 것이다. 그러면 정치적으로 어떤 노선을 따라서 어느 단체를 지지하고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으로는 어떤 방침이라는 것을 다 알게 된다.

김수환 추기경 "민주화를 위해선 개헌보다 언론자유의 실현이 더욱 선결문제"다.


2014년 11월 27일 목요일

1127_'선택과 집중' 화두 일깨운 삼성-한화 빅딜 등

'선택과 집중' 화두 일깨운 삼성-한화 빅딜 등
- 삼성그룹,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
- 삼성그룹은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두 회사만 남기고 화학 부문에서 사실상 철수
- 삼성그룹 "산업과 기업의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통해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것"
ㆍ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경제위기가 상존하는 상황
ㆍ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국가경제의 효율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
- 한화그룹, 자산 규모를 50조원대로 늘리고 재계 서열 10위에서 9위로
ㆍ 방위산업 부문 매출이 1조원 규모에서 2조 6,000억원으로 늘어나 이 분야 1위가 될 전망
- 이미 해외에서는 기업경쟁력을 확보하는 수단의 하나로 빅딜이 자주 이용
ㆍ IT기업이든 제조업체든 불필요한 사업 부문은 과감히 매각하고 새 사업 인수 합병
ㆍ 글로벌 환경 생존하려면 빅딜 등을 통해 기업체질을 개선해야


정규직 밥그릇 겨누는 최경환 
-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보호막을 걷어 내겠다는 정부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ㆍ 최경환, 정규직 보호 완화를 노동 개혁의 핵심으로 지목
ㆍ 해고요건 완화와 임금체계 개편 투 트랙 방향을 설정하고 여론과 줄다리기
- 최 부총리, 정규직 개혁의 필요성 역설
ㆍ "정규직을 한번 뽑으면 60세까지 정년을 보장하고 임금피크제도 잘 안 된다"
ㆍ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로 기업이 겁이 나서 인력을 못 뽑는 상황"
ㆍ "해고를 쉽게 하기보다는 임금체계를 바꾸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 지금보다 정규직 해고가 쉬워야 한다는 인식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ㆍ "대규모 정리해고를 막기 위한 법적 요건 강화는 필요, 능력 등을 감안한 개별 해고는 쉽게 해야"
ㆍ 해고와 임금, 투 트랙으로 노동 개혁의 방향을 잡고 있다.
- 고임금, 비정규직 진입 차단 등의 정규직 보호 장치가 일부 대기업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경직
ㆍ 제조업 한 직장에서 30년 근무한 사람의 인건비는 신입직원의 2.8배(OECD 1.5배)에 달해
ㆍ 박진 교수 "노동개혁은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매우 중요한 과제"
ㆍ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성을 위해서도 정규직이 기득권을 좀 내려놔야 한다"
- 하지만 나눠 먹기식 해법이 근로기준법 등 법적, 제도적 손질로 이어질 경우 열악한 정규직 날벼락
ㆍ 고용 증가나 비정규직 처우 개선, 가계소득 증대 등의 낙수효과로 이어지지 않고, 부작용만...
ㆍ 이필상 서울대 초빙교수 "고용 불안으로 가계소득이 줄어들 가능성, 정부 방침과 배치
ㆍ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정규직의 지위 불안정, 비정규직 처우 나아지지 않을 것"
- 정부의 일방통행식 행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다.
ㆍ "성공사례로 꼽히는 독일, 노사정이 긴 시간을 두고 꾸준히 논의해 대타협을 이뤘다"
ㆍ "민감한 해고 문제를 먼저 흘리는 등 정부의 일방적 무리수가 오히려 논의 자체를 막고 있다"


예산국회 파행 새누리당 배짱부리기 탓이 크다
-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및 부수법안 심의 시한을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파행으로
ㆍ 정부 여당이 부자증세는 외면한 채 담뱃값이나 주민세, 자동차세 같은 사실상의 서민증세만 추진하는 건 공평과세 차원에서도 분명한 잘못이다. 국회의장이 관련 쟁점에 대한 정치적 합의 없이 담뱃값 인상 관련법을 부수법안에 지정한 건 성급했다.
ㆍ 야당도 앓느니 죽자는 식의 섣부른 보잇보다는 끝까지 원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요구된다.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래디컬_데이비드 플랫

래디컬_데이비드 플랫
 
모든 걸 다 포기하고 따를만한 분
 
- 믿음은 절대적인 헌신을 요구한다
ㆍ 그리스도를 따르려면 개인적인 필요와 욕구, 가족까지 모든 걸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
 
- 나를 따르라 발언
 
-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ㆍ 예수님을 자신이 만든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다.
ㆍ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가 아닌 자기 자신을 경배하고 있다.
 
- 세상 것에 대한 사랑을 버리라
ㆍ 제자가 되기를 마다하는 데 따르는 대가는 제자로 살기 위해 치르는 값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
ㆍ 말씀으로 돌아가서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것
 
 
복음은 당신의 전부를 원한다
 
- 자아가 왕좌에 앉아 통치하는 문화 속에 사는 현대인들
ㆍ 자신이 만들어 낸 가설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복음을 왜곡하고, 축소하며, 심지어 조작
ㆍ 복음에 적절히 반응하는 방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없는지 늘 점검해야
ㆍ 말씀 가운데 드러난 하나님의 모습을 제대로 직시하기로 결심한다면,
ㆍ 엄청난 경외감을 느끼게 되어 지금보다 훨씬 수준 높은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 너나없이 죄악을 끌어안은 채 태어나는 인간
ㆍ 인간이 죄의 종으로 사는 한, 하나님의 진리에 눈이 멀 수밖에 없다.
 
- 인간, 하나님의 원수이자 진노의 대상
ㆍ 자력으로는 이 처지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는 것
 
- 복음은 죄에 감염돼 소망이 없는 인간의 현실을 코앞에 들이댄다.
ㆍ 사람들은 복음에 비추어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ㆍ 차곡 차곡 단계를 밟아 가노라면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인간은 악하지 않으며 영적으로 죽은 상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ㆍ 그러나 성경은 “당신은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죄 가운데 생명이 끊어졌으며,
ㆍ 현재 주님께 반역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ㆍ 스스로 소생하기는커녕 생명이 필요하단 사실을 깨닫는 것조차 불가능합니다.
 
- 구원은 점검표에 체크를 해 가며 한 단계씩 하나님께 가까워지는 과정이 아니다
ㆍ 인간은 도덕적으로 악하며 죄 가운데 죽은 상태다
ㆍ 우리 스스로는 탈출구를 찾을 능력이 없고 결국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
ㆍ 그리스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현실에 눈을 뜨기 시작할 것
 
- 산상수훈
ㆍ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ㆍ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ㆍ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ㆍ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ㆍ 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ㆍ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 복음이 말하는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
ㆍ 무엇보다 새로운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ㆍ 죄에서 깨끗해졌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갈망하는 심령을 갖게 되는 것
 
- 나를 버리는 데서 시작하라
ㆍ 중요한 고비마다 주님 대신 자신의 능력을 신뢰해야 할 것만 같은 유혹을 받는다는 점
ㆍ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능력에 전폭적으로 의지, 전심으로 갈구하는 마음가짐이 필요
 
- 내가 연약할수록 도드라지는 하나님의 능력
ㆍ 하나님은 실제로 자신의 무능력함을 자랑하는 자들을 기뻐하신다.
ㆍ 거룩한 백성들을 하나님의 도우심 외에는 기댈 것이 없는 막다른 상황으로 이끌기도
ㆍ 여리고성 함락작전에서의 여호수아. 스스로 자격 미달이라는 생각에 잠을 설쳤을 것
ㆍ 오직 주님만 영광받으실 수 있도록 백성들의 싸움을 손수 지휘
ㆍ 절박하게 주님의 권능을 구할 수밖에 없는 자리로 몰아넣은 뒤 필요를 채워주심

-  누구에게 매달려야 하나
ㆍ 오늘날 역동적인 교회의 요소 "독창적 메시지" "최고급 시설" "남다른 프로그램"
ㆍ 그리스도인들은 신앙 공동체를 배경으로 현대 문화의 꿈과 야망을 실현해 감
ㆍ 빠진 것 하나 "하나님의 권능을 간절히 기다리는 자세"

- 다른 그림, 다른 모습
ㆍ 사도행전에 나타난 제자들. 시골 출신, 하층민, 교육 못 받은 평민.
ㆍ 그들은 전략을 짜지 않았다. 오로지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썼다.
ㆍ 제 힘을 믿거나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았다.
ㆍ 주님이 힘주지 않으면 그 무엇도 성취할 수 없습니다.
ㆍ 그러자, 성령이 임하여 새 권세를 덧입혀 주셨고 그때부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ㆍ 불과 볓 주만에 하나님의 권세에 사로잡혀 목청컷 예수의 이름을 외치게 된 것
ㆍ 누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든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있다는 점
ㆍ 제 힘으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장면.
ㆍ 보잘 것 없는 인간들에게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자원을 무한정 부어 주심
ㆍ 거룩한 이름이 높이 드러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

- 성령님의 권능에 사로잡혀 있다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세상을 뒤엎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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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역사_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_미셸 푸코
 
ㆍ 프란츠파농 “식민주의 시대의 억압적 질서를 타파하기 위해 투쟁한 지식인이며 혁명가
- 알제리 인들의 정신장애와 광기가 식민지 사회의 폭력적 상황에 기인함을 깨달음
- 완전한 독립과 해방 없이는 정신병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 민족해방투쟁에 투신
 
ㆍ 사회 규범과 가치관을 떠나서 정상ㆍ비정상적인 인간, 이성의 인간ㆍ광기의 인간 구분 x
- 병든 사회에서는 사회에 잘 적응한다는 의미에서의 건강한 인간이 더 병들어 있을 것
 
ㆍ 광기는 병이 아니다.
- 이성 중심의 서구문화가 포용하지 않고, 배척했던 인간적 인식과 특성의 한 요소일 뿐
 
ㆍ 광기는 공포와 불안의 징후와 더불어 악마가 깃들인 표정으로 인식됐다.
- 에라스무스 “광기는 현자의 이성으로 통제해야 할 세계, 멀리 두고 비판적으로 대상화”
- 르네상스 시대는 인간성을 확대한 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축소한 시대
 
ㆍ 17세기 데카르트 “사유하는 주체는 미칠 수가 없다”는 가설을 세움
- 광기와 사유를 대립적으로 보고 결국 광기를 추방하고 감금하는 논리 제공
- 대감호의 조처가 경제적 위기에 권력이 대응하는 방법, 사회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수단
- 부르주아 권력과 사회의 윤리적 명분은 노동의 성스러운 가치를 이념화
- 광인과 함께 동성행위자, 성적 일탈자가 포함돼 감금, 광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
 
ㆍ 광기는 사회의 도덕적 규범을 따르는 사람인가 아닌가에 따른 배척 대상일 뿐
- 다른 사람들이 광인에 대해 갖는 공포와 두려움 커져
 
ㆍ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은 광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 광인들이 다른 사회 규범에서 문제가 되는 사람들과 함께 감금됐다가 그들끼리만 감금
- 사회가 그들의 특수성을 인정했기 때문
- 광인 수용소 공간의 탄생은 근대적 의미의 정신병을 야기했다.
 
ㆍ 가장 단순하고 일반적인 광기, 정신착란
- 광기는 더 이상 다른 세계의 징후가 아니라 부재하는 것, 오직 부정성의 존재가 됐다.
 
ㆍ 광기의 경험에는 ‘거대한 분리선;이 있다.
- 광기, 설명될 수 없는 어두운 미지 세계의 영역
- 광기는 설명될 수 있는 오류의 한 조건
- 예술작품의 표현은 광기의 진실을 보여준다.
- 광기가 작품으로 형상화되면 광기는 더 이상 광기가 아니다.
 
ㆍ 광기에 대한 네 가지 의식의 형태
- 비판적 의식: 이성에 대한 절대적 신뢰의 입장으로 광기를 비난
- 실천적 의식: 기존의 확립된 사회규범을 위반하고 사회질서를 해치는 사람
- 언술적 의식: 광인에 대해 즉각적으로 판단을 내리고 말하면서 작동하는 의식
- 분석적 의식: 지식과 과학의 영역에서 광기의 종류와 구조를 객관성의 표면 위로.
- 이런 의식의 형태는 광기에 대한 참다운 이해를 방해
 
ㆍ 푸코의 연구가 감동적인 것은 우리와 전혀 다른 인간적 실존의 모습과 침묵의 언어 파악
- 광인이 어떻게 침묵 속에서 자신의 진실을 상실하게 됐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ㆍ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 인간 사고와 존재의 동일성을 확립하는 한편, 사고와 광기의 상호배제적 대립관계 구축
- 인간성의 일부를 이루는 광기를 배제, 이성과 비이성의 분할선을 그어 광기를 침묵
 
ㆍ 광인이 있다. 그래서 뭐? 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규정하는 것을 열어두므로써 광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미디어오늘 언론은 성찰이라는 단어를 모르나

언론은 '성찰'이라는 단어를 모르나

‘4대강 사업’ ‘자원외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최근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른 세 가지 사건들의 공통점은 모두 언론이 ‘개입’돼 있다는 점이다.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는 천문학적인 혈세를 낭비했다는 점 외에 뇌물, 담합, 횡령 등과 같은 비리의혹도 받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은 국가정보원이 멀쩡한 시민을 증거조작을 통해 간첩으로 몰아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사안이다. 세 가지 사건 모두 성격은 다르지만 분명한 것은 제기된 의혹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런 ‘불명예스런 사건’에 언론이 개입돼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는 이명박 정부에서 진행된 국가적 사업이지만, 해당 사업들이 부실 논란과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데에는 언론책임도 크다. 해당 사업들의 문제점은 추진 당시부터 제기됐지만 이명박 정권 시절 주요 언론들은 정부 정책을 단순 전달하기 바빴다. 많은 언론이 정부와 함께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그랬던’ 일부 언론이 최근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자원외교와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져 나오자 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뒤늦게라도 지난 정권의 잘못된 정책과 사업을 비판하고, 검증에 나선 것은 평가해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당시 정부 발표를 제대로 된 검증 없이 받아쓰기에만 급급해 결과적으로 부실로 흐르도록 한 것은 다름 아닌 언론이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도 마찬가지다. 이 사건은 동아일보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국정원의 증거조작이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동아일보는 아직 자신들의 보도와 관련해 당사자에게 어떤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동아일보와 국정원 간에 ‘검은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지만 아직 동아일보는 명쾌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언론은 정녕 성찰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건가. 

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1126_해법 찾은 누리과정 갈등 등

해법 찾은 누리과정 갈등, 예산안 제때 처리해야

ㆍ 누리과정(3~5세) 예산 국고에서 우회 지원 합의

ㆍ 3자 합의내용
    -  민주연합 "일단 시도교육청이 부담하는 대신 국고에서 지원, 5,233억"
    -  새누리당 "기재부와 협의해 규모 결정, 2,000억"

ㆍ 정치권은 누리과정 예산 충당과 관련한 법ㆍ제도 정비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
    -  매년 중앙정부와 지방교육청 간 예산편성 갈등, 시도교육청의 보이콧 되풀이 될 것
    -  유치원생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 원생은 복지부와 지자체가 맡아옴
    -  이원적 무상보육이 누리과정으로 통합되면서 시도교육청으로 일원화
    -  합리적 재정충당 조정이 이뤄져야 함

ㆍ 여야, 누리과정 예산 국고 지원 합의했지만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 지킬 수 있을지…
    - 야당은 담뱃세와 연계해 법인세 인상 주장
    - 여당은 법인세 인상 불가로 맞서

ㆍ 여야의 타협정신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국회선진화법의 둑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 헌법과 법률이 정한 예산처리 시한은 여야 마찰 속에 사문화
    - 선진화법 적용으로 12월 1일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 상정, 여당 단독 처리 가능성
    - 예산만큼은 선진화법이 다수당인 여당에 유리
    - 남은 기간 절충의 정신을 발휘해 법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정규직 줄여 비정규직 처우 개선하겠다는 정부

ㆍ 정부, 비정규직 종합대책 관련 기업 부담을 덜기 위해 정규직 손쉬운 해고 방안 검토
    -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해고의 절차적 요건 합리화"

ㆍ 파문이 일자 기재부 "사실과 다르다. 관계부처와 협의한 바도 없다"며 진화
    - 해명자료에서도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정규직 보호 합리화의 균형' 강조
    - 최경환 "정규직 과보호가 심한 상태에서 정년이 60세까지" → 고용유연성 확대 의도

ㆍ 비정규직 보호대책은 미룰 수 없는 과제
    - 비정규직 노동자는 607만명, 전체 임금노동자의 32.4%, 임금은 정규직 대비 56%

ㆍ 비정규직 처우 개선의 방편으로 정규직을 쉽게 해고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은 틀렸다
    - 정부의 정책 실패와 무분별하게 비정규직을 늘려 온 기업의 책임까지 노동자에게 전가
    - 고용안전성은 외면한 채 낮은 고용유연성 순위만 들먹이거나
    - 선진국의 탄탄한 사회안전망은 쏙 빼놓고 노동시장의 유연성만 끌어대는 논리도 문제

ㆍ 근로기준법상 정리해고 요건은 기업에 유리하고 노동자에게 불리한 상황

ㆍ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노사관계뿐 아니라 사회적 의제들이 복잡하게 얽힌 사안
    - 어느 한 편의 이익이나 한 요인만 앞세워서는 사회적 혼란과 갈등만 키울 뿐
    - 정부는 애드벌룬을 동원한 여론몰이에 골몰할 것 아니라
    - 유명무실한 노사정위원회를 정상화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논의의 장부터 마련해야


지방정부發 상생ㆍ협치 정치실험을 주목한다

ㆍ 지방정부 차원에서 권한과 책임 분산을 통한 상생ㆍ협치의 정치가 구체화하고 있다.
    - 차기 대선 주자로서의 이미지 고양과 치적 쌓기라는 측면의 부작용이 우려
    - 승자의 권력독점과 무조건 반대투쟁의 정치풍토를 떠나 권력공유 통한 상생정치

ㆍ 경기도의 연정 실험
    - 사회통합부지사에 민주연합 소속 이기우 전 국회의원 임명 예정
    - 6개 산하기관장 추천권 행사, 임기도 보장, 연임도 가능  
    - 남 지사 "국민들이 원하는 싸우지 않는 정치, 권력분산의 정치 시작"

ㆍ 원 제주지사가 추진 중인 협치는 야당인사가 아니라 민간을 참여시킨다는 점
    - 관이 일방적으로 수행하던 도정에 민간의 아이디어를 접목, 발전동력으로 삼겠다
    - 민간에 권한과 책임을 나눠 준다는 점에서 기존 민간자문 제도와는 차원이 다름

ㆍ 박원순 시장이 새누리당 소속 지역당협위원장들과 만나 정책협의를 한 것도 새로운 시도
    - 박 시장, 나경원 의원 만나 내년 예산 확보 등 서울시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
    - 서울시-새누리당 서울시당과의 정책협의 정례화에도 의견을 모았다

ㆍ 차기 대선 유력주자들이 주도하는 정치실험이 꼭 성공한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 현실 속 복잡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가볍게 보고 섣부른 성과에 집착하다가는 낭패
    - 진정성을 갖고 인내와 지혜를 발휘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이유 없다
    - 신선한 정치실험이 승자독식, 전부 아니면 전무 식의 소모적 정치를 바꾸는 혁신으로


기업인이 공직자로 성공 힘든 이유_정영오 산업부장

ㆍ 삼성 인사전문가가 정부 인사혁신처장에 임명된 이후 우려보다 기대가 더 큰 것 같다.

ㆍ 이 처장도 이런 기대를 잘 알고 있는 듯하다.

ㆍ 기업과 공무원조직은 추구하는 효율과 경쟁력이 전혀 다르다.

ㆍ 정부는 기업 경영자처럼 분야별 생산을 조절하기 힘들다.

ㆍ 조직의 성격도 근본적으로 다르다.

ㆍ 노벨상 수상자 크루그먼 "근본적 차이점, 성공한 기업인이 성공한 공직자가 되기 어렵다"

ㆍ 사업이나 투자의 성공은 주변 상황 등 일회적이고 우연적 요소에 의해 좌우

ㆍ 컴퓨터 달린 불도저라며 온 국민을 잘살게 만들어 줄 것이란 자신감에 넘쳤던 이명박

ㆍ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상황에서 다시 기엉빈에게 정부 인사를 맡기기로 결정

제4계 적이 지칠 때까지 편안하게 기다리다, 이일대로(以逸待勞)

제4계 적이 지칠 때까지 편안하게 기다리다,
이일대로(以逸待勞)


승리을 위해 반드시 공격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관건은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이고,
대(待)는 소극적이고 피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비지니스 : "이일대로"의 판매전략

상해시 중심의 어느 고급 단독주택 단지는 1999년에 이미 사전 판매조건을 갖추었지만 2000년 중반에 와서야 정식으로 판매를 개시했다.

1999년 상해 주택시장은 이미 회복을 시작했지만 당시의 수요 증가추세는 아직 충분하지 못했다.
더구나 본 프로젝트는 고급 수요계층 대상으로 다소 일렀다.
이 때 적지 않은 구매희망자가 몰려왔지만 돌려 보냈다.

"당분간 판매하지 않습니다."

이 단지 주변의 규모가 큰 고급주택들이 사전판매를 시작했을 때도 기다렸다.

2000년이 되자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주택수요가 크게 증가하여 이미 준공된 단지라서 인기가 좋아 모두 팔 수 있었다.


처세 : "이일대로"의 담판에 성공하다

일본의 회사와 미국의 회사가 무역협상을 진행했다.

첫번째 협상에서 미국측은 쉴 새 없이 이야기를 계속해 조속히 협의를 끝내고자 했다.
그러나 일본측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미국측의 발언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만 하였다가 귀국했다.

6주 후 제2차 협상에서는 일본회사는 다른 부분의 사람들을 대표단으로 해서 미국에 도착 협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미국측은 이전과 같이 말하고,
일본측은 기록만 한 채 돌아갔다.

제3차,제4차,제5차 대표단도 마찬가지였다.

1년이 지나가고 미국측이 거의 포기했을 때 일본 대표단이 갑자기 미국에 날아왔다.
미국이 사전준비가 없는 상황에서 일본이 교역에 결정적 제안을 하고 미국은 피동적이 되어 결과적으로 손해가 많았다.


이일대로는 지연전술과 타이밍 전략으로 강한 상대나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아 성공시킨다.


☆ 중국 유엽편저인 <원전 36계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에서...

Alibaba의 마윈(1964년생)회장 두번째 강의,끈기

Alibaba의 마윈(1964년생)회장
두번째 강의,끈기

오늘 힘들고,
내일 더 고통스러우면,
모레에는 아름다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절대 다수는 다음 날 떠오르는 태양을 기다리지 못하고 포기한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 끈기가 필요하다.

포기는 최대의 실패다

마윈의 어록이다.

"나는 성공의 정의가 무엇인지 모르나 무엇이 실패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포기입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

중국의 전통문화에서 가장 추앙받는 것이 정신집중이다.

마윈의 어록,

"10마리의 토끼를 쫓아다닌다고 해서 한 마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
이것을 잡을까 저것을 잡을까 하다가 결국 한마리도 잡지 못합니다."

첫 사랑에 매달리듯 이상을 밀고 나가라

인터넷사업이 무엇인지 몰랐을 때 사람들은 마윈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마윈의 어록,

"자기가 처음에 생각했던 이상을 잊으면 안된다.
당신의 꿈은 세상에서 최고로 위대한 것이다."

고통을 견디고 기쁘게 죽다

항저우에서 베이징으로 옮겨 창업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여 다시 항저우로 돌아갔다.
이유는 정부에서 시키는 일만 하다가는 중요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베이징에서의 창업이 연달아 좌절한 후에도 마윈은 자아를 견지하고 이상을 고수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창업을 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사업을 하기 위한 것도 아니며,
다만 세상을 체험하기 위한 것이다."

목표는 인생의 나침반이다.
확고한 목표를 가슴 깊숙이 간직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야만 마침내 더 높이,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주석 : 알리바바는 2014년9월 뉴욕 증권시장에 250억 달러 규모가 상장되었고,마윈 회장은 25조5천억원 총자산으로 중국 부자 1위에 올랐다.


☆중국 작가 장옌(張燕),<알리바바 마윈의 12가지 인생강의>에서...

어떤 상사라도 만족시키는 8가지 비법

02 어떤 상사라도 만족시키는 8가지 비법

상사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설명해주는 법이 없다.

하나,한 말은 반드시 지켜라

업무를 맡으면 언제나 양심껏,아니 광적일 만큼 열심히 처리하자.

내가 말한 것은 꼭 실천하는 부하가 되자.

둘,깜짝 뉴스는 절대 금물

상사가 화를 낼까봐 마지막 순간에 깜짝뉴스를 터트리지 마라.

일이 큰 문제로 번지기 전에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상황을 업데이트해 주어야 한다.

셋,진지한 태도로 일에 임하라

상사는 업무에 진심을 다하고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부하를 좋아한다.

사무실에서 사적 통화 등 사생활의 연장은 절대 안된다.

넷,조언하되 지시에 따르라

상사는 결정 싯점이 되면 부하가 조언을 해주고 자신의 관점을 피력하기를 바란다.

이미 상사가 결정을 내렸다면 토를 달지말고 결정된 안을 최선을 다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

다섯,불평이 아니라 대안을 내놓아라

상사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혹은 자신의 사적인 문제에 대해 늘어놓는 불평은 안된다.

내가 대안을 내놓는 것이 상사에게 무언가를 해달라는 것보다 상사는 훨씬 흡족해힐 것이다.

여섯,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라

상사를 상대할 때는 문서이건 대화이건 가능한 짧은 문장으로 끝내라.

내 주장을 펼 때는 최대한 단어를 적게 쓰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야 한다.

일곱,최고의 성과를 보여라

부하가 어떤 업무를 맡든 최선을 다하길 바라고,
다른 사람이라면 극복하지 못할 장애물과 어려움을 이겨내길 기대한다.

여덟,상사가 성공하도록 도와라

실제 업무분장에는 없지만 내 진짜 업무는 상사가 성공하도록 밀어주는 일이다.

혈연,학연,지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상사,동료,부하와 같이 근무했던 직연(職緣)이다.


☆제프리 제임스의 책,<왜 회사에서는 이상한 사람이승진할까?>에서...

2014년 11월 23일 일요일

많은 정보 속의 비밀

ㆍ 정보의 홍수 시대
    - "칸트가 평생 습득한 정보의 양보다 하루에 쏟아지는 인터넷의 정보가 더 많다"는 주장
    - 정보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며, 어떤 경우에는 ㅁ낳은 정보가 혼란을 가져오곤 한다.

ㆍ 자연이 무한의 생명을 허락하지 않은 것처럼 불멸의 기업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 기업이 비대해지면 사회의 변화보다 기업의 혁신 속도가 느려진다.
    - 지속적 경제 성장을 위해선 날렵한 움직임으로 혁신을 만드는 기업이 끊임없이 나와야

ㆍ 빅데이터의 열풍
    - 서울의 심야버스 노선, 휴대전화 위치정보 활용
    - 온라인 쇼핑몰의 추천상품, 비슷한 유형의 구매 양상을 보인 사람들의 관심 물품
    - 맞춤법 검사, 번역

저출산ㆍ고령화 또 경고음

저출산ㆍ고령화 또 경고음

ㆍ 1960년 인구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남성 추월 '여초 시대' 접어든다.
ㆍ 남아 출생이 조금 많지만,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로 고령인구의 비중 급속히 늘어
ㆍ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긴 것도 원인
ㆍ 2000년 고령화사회(7%) / 2017년 고령사회(14%) / 2026년 초고령사회(20%)
   - 인구구조의 고령화, 성장률 하락과 보지부담 증가에 따른 재정악화 등 국가경제에 영향
   - 세대갈등을 비롯한 각종 사회문제를 심화하는 요인
ㆍ 저출산 및 고령화 대책은 말 그대로 '백년대계'가 절실히 필요
   - 2005년 대통령 직속 위원회, 박근혜정부 들어 공식 회의가 단 한차례도 없었다
   - 무상보육과 학교급식 재원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폭탄 돌리기 식 논쟁
ㆍ 정부와 정치권, 유명무실한 컨트롤타워부터 시급히 정비해 중장기 전략과 대책 마련해야
   - 복지 정책 논쟁, 충분한 재원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증세 문제도 적극 검토

FJS 자소서

자기소개서
1) 왜 기자가 되려고 하는지를 세 가지로 설명하세요. (600자 이내)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1783년, 정조는 암행어사를 파견하며 “간사한 향리와 교활한 하리는 백성의 좀이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어사의 염탐뿐”이라는 편지를 하달했습니다. 특명을 받은 어사는 민생을 살펴 왕에게 전했습니다. 바야흐로 백성이 주인인 시대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간사하고 교활한 이들은 존재합니다. 우리 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본대로 민중에게 전한다면 백성을 좀먹는 이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아울러 진실 보도로 사람을 살리고 싶습니다. 오늘날 ‘기레기’로 전락한 기자는 백성을 좀먹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민생을 두루 살피는 어사는 온데간데없고 기자가 세월호 참사의 방조자가 돼버렸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언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습니다. 현장을 정확히 보도했다면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언론의 행태를 반면교사 삼아 사람을 살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사 천태만상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일이 재밌고 즐겁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농부처럼 오늘의 역사를 기록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어쩌면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나은 세상은 가까이 있다고 믿습니다.
2) 기자가 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쓰세요. (400자 이내)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며 학교 구성원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대표적인 기사는 학군단 출신 소위의 복무 중 사망 사건입니다. 위로금 문제로 군과 유족간의 갈등이 있었고 어머니의 읍소와 군의 해명이 대립했습니다. 기사가 나간 후, 어머니와 해당부대장이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는 군 관계자들을 용서했고 군은 부대장 차원의 위로금 지급과 국가유공자 등록을 책임져줬습니다. 상관조정의 기능을 하는 책임 있는 언론의 역할을 배웠습니다.
현재 언론재단 인턴으로 근무하며 미디어 유관기관의 저널리즘 연구서와 미디어 비평 뉴스 등을 정리해 미디어가온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한국 언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문헌을 매일 가까이하며 가까운 미래에 실제 저널리즘 현장에서 적용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3)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쓰세요. (400자 이내)
먼저 저널리즘의 품격을 제고할 수 있는 언론인의 소양을 기르고 싶습니다.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자료를 모아 글을 써서 공개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취재하고 글 쓰는 기술자가 아니라 올바른 저널리즘 철학을 배워 몸소 실천하는 언론인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 저널리즘과 글로벌스탠다드 수업은 언론인의 품격을 지키는 철학적 토대가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저널리즘 결과물을 잘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사실과 정보의 나열을 넘어서 우리 사는 세상을 뚜렷하고 가감 없이 독자에게 전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초적인 기사 작성과 취재원의 선정 방법은 물론, 새로운 저널리즘 표현 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포그래픽스를 활용한 뉴스 등 독자에게 친절하게 현실을 전달하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4)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세요. (1000자 이내)
언론은 사회를 투명하게 반사시키는 거울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 저널리즘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의 언론 통제 관행에 길들여진 신문과 방송이 우리 사회를 곡해합니다. 특히 공론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 신문은 독자의 건전한 성찰을 돕지 않고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날 하루 동안 박 후보가 카니발 차량을 타고 달린 거리는 163km였다” 6・4 지방선거 당일 조선일보 3면에 실린 「박원순 나홀로 배낭투어…“안전한 서울 만들 것”」기사의 일부입니다. 해당 기사는 박 후보의 도보 선거 운동 현장을 스케치한 것입니다. 그러나 뜬금없이 마지막 문단에 카니발 차량으로 이동한 거리를 명시한 문장을 넣었습니다.
선거 다음날, 조선일보는 1면 헤드라인을 「輿도 野도 아닌 전교조의 압승」이라고 뽑았습니다. 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 다수가 교육감으로 당선됐으니 선거 결과를 왜곡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헤드라인과 기사의 내용이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발행부수 1등 신문이 특정집단을 폄훼하는 헤드라인을 1면에 배치하고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삐딱하게 바라보며 가드독(guard dog)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정파화된 언론이 독자들의 사고를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정파적 신문들은 독자들을 언론사가 대변하는 집단을 옹호하도록, 반대되는 집단은 혐오하도록 조종하고 있습니다. 보수지가 시민단체 활동가를 ‘전문시위꾼’으로, 진보지가 보수진영을 수구(守舊)세력이라고 호명하며 분열을 부추기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진실보도를 통한 상관조정의 기능을 해야 할 언론이 진보-보수지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언론은 우리 사는 세상을 숨김없이 보여주는 사회적 공기(公器)여야 합니다. 신문이 의견기사를 1면에 배치해 당론을 시민들에게 주입시키는 시대는 과거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 시대의 뉴스는 시민을 자유롭게 하고 시민이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도록 알권리를 보장하는 공공적 가치가 있어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 언론은 권력과 특정집단의 이해관계에 얽혀 곡필하고 있습니다.

왜 기자가 되려고 하는지

1) 왜 기자가 되려고 하는지를 세 가지로 설명하세요.(600자 이내)
 
간사한 향리와 교활한 하리는 백성의 좀이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어사의 염탐뿐이다 1783, 정조가 어사 심기태를 영남지방으로 파견하며 하달한 편지의 일부입니다. 특명을 받은 어사는 민생을 살펴 왕에게 전했습니다. 본대로 쓰고 쓴 대로 전해 민()이 참된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민중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여전히 간사한 이들은 사람들을 시련에 빠뜨립니다. 2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세상살이의 무거운 짐이 어깨를 짓눌렀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생각과 시야를 넓히는 훈련이었습니다. 고달픈 삶에 대한 불평은 더 힘든 이웃에 대한 관심으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은 사회의 민낯을 기록하고 싶은 욕구로 변했습니다.
오늘의 역사를 기록하고 내일을 기대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세상사 천태만상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일이 재밌고 즐겁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제 숨이 끊어지기 전에 오지 않을 것 같아 좌절하다가도 조금 더 나은 세상은 가까이 있다고 믿고 다음 세대를 위해 씨앗을 뿌리는 농부처럼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함께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공유하며 내일을 기대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간사한 향리와 교활한 하리는 백성의 좀이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어사의 염탐 뿐이다”. 1783, 정조가 어사 심기태를 영남지방으로 파견하며 쥐어준 편지의 일부입니다. 특명을 받은 어사는 민생을 살펴 왕에게 전했습니다. 본대로 쓰고 쓴 대로 전해 민()이 참된 주인이 되는 세상 만들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불평등한 사회에서 민중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 손으로 대표자를 뽑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간사한 이들은 민중을 시련에 빠뜨립니다. 2년 전, 아버지가 투병 끝에 돌아가셨습니다. 미처 몰랐던 세상살이의 무거운 짐이 어깨를 짓눌렀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시련이 아니라 소양을 기르는 훈련이었습니다. 고달픈 삶에 대한 불평이 사람들에 대한 애정으로 변모했습니다. 고달픈 민중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불태울 운동장이 필요합니다.
오늘의 역사를 기록하고 내일을 기대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나은 세상은 가까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세상사 천태만상을 기록해 나만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공유하고, 내일을 기대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매력적인 직업, 얼마든지 공익을 실현할 수 있는 일. 간사한 향리와 교활한 하리는 백성들의 좀이다.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어사의 염탐뿐이다정조 실록에 쓰여 있는 문장이다. 백성을 사랑해서 민생을 정확히 살피고자 암행어사를 보낸 임금의 생각이 담겨 있다. 이 시대의 임금은 공중이다. 이 시대의 어사는 기자다. 기자는 공중이 천태만상을 기록하고 염탐하라고 보낸 이 시대의 어사다.
 
개인적인 이유. 인생 일대의 큰 깨달음. 어려운 사람들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함. 어려운 사람들은 멀리 있지 않았다. 내 가족이 힘든 것처럼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주는 일을 하고 싶다.
 
정말 좋아하는 일인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정말로 좋아하는가. 좋아한다. 글쓰기를 쉬지 않는다.
 
경향신문 전 노조위원장 강진구 노무사도 산재 문제에 관련해 하인리히 법칙이란게 있다. 현장에서 사고가 터질 정도면 수백 수천가지 징조와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언론은 그런 부분을 거의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산재예방이나 산업 안전보호를 말하지 못하고 터져난 사고에 대한 사건 중심 보도, 발생한 노조파업에 대한 보도, 법원 선고 보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이 우리의 삶의 문제라면 진보언론들이 일상적인 노동의 문제를 지면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언론사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환경 관련 보도에서 더 이상 지구 온난화와 이산화탄소의 연관성을 부정하지는 않는데, 노동 관련 보도에서는 이와는 달리 분명한 연관성을 갖는 게 자꾸 일상적으로 부정되고 있다.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결국 기업과 법원이 부인하고 있는 연관성을 추적하는 것이 언론의 소임일 수 있는데 이런 문제는 활동가들이 보도자료를 아무리 만들어내도 외면받기 십상이다.
물론 진전된 바가 없지는 않다. 이명박 시대 노동 관련 보도는 한겨레21노동OTL’로 대변되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보도로 발전하기도 했다. 사건이 터지기 전의 노동, 삶과 생활로서의 노동에 대한 관점이 보도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노동 문제에 관한 보도가 언론의 존재론적 보수성과 취재하는 기자 개인의 비전문성의 문제를 돌파하려면 새로운 시도와 고민이 필요하다.
2) 기자가 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쓰세요. (400자 이내)
16개월 동안 연세춘추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작년엔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며 저널리즘과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지 배웠습니다. 올해 초부턴 공발연, 민언련 등 언론 시민단체에서 주최하는 예비 언론인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했습니다. 7월부턴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준비한 것은 올바른 언론() 찾기 신문 사설 읽고 다각적 관점 가지기 미디어뉴스 스크랩 등 3가지입니다. 저명한 연구자들의 논문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우리나라 언론의 행태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올 초부턴 조선일보를, 7월부턴 한겨레와 한국일보를 탐독하고 있습니다. 신문 사설엔 보편 타당하게 수긍할 수 있는 여전히 올바른 언론이 무엇인지 찾고 있습니다만 찾기 위해 노력한 이유는 언론인이 되고자 하는 언론이 최근에 와서 크게 훼손돼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윤일병 사망사고를 비롯해 터져나오고 있는 군내 사고가 같은 학번 친구에게도 일어났습니다.
내 삶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지양해야 할 점이 아무 이유 없이 상대를 경멸하는 것은 나쁩니다. 매일 6개 신문사의 사설을 읽으며 사안에 대한 다각적인 관점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신문모니터링위원회 활동을 했습니다.
기자는 기사를 기획하고 취재하고 작성하는 일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성품,
친척어른들, 친구들, 인턴 활동,
기자가 하는 일, 기획하고 취재하고 작성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일들이 사안을 다각도로 보고 이면의 일까지 예측하고 바라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것 같더라. 치우치면 안 되더라.
기획 단계를 위한 소양을 기르기 위한 준비로 세상을 깊게 보는 시각을 기를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노력했다. 책으로 배울 수 없는 경험을 갖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겪지 않아도 될 환경에 나를 내던지고 미래의 취재원
취재하는 단계에서의 소양은 성품인 것 같다. 그 사람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자세, 인간애, 이웃사랑, 사회 구성원에 대한 소중함을 가지기 위해 노력했다. 기독교 신자로
사설 필사, 신문 읽기는 당연히 했다. 재단에서 하는 일이 신문 보고 정보를 추려서 팀장 또는 국장에게 보고하는 것이었다. 스크랩프로그램에서
신문모니터링. 미디어뉴스 읽기. 민언련 시민단체 모니터위원회 활동.
마지막으로 체력과 건강
부족한 점, 어학. 주경야독을 하며 외국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음.
눈에 띄지 않는 자료를 찾아내 끝까지 찾아봄. 오프-온라인을 불문하고.
 
3) 프런티어저널리즘스쿨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쓰세요. (400자 이내)
깨지고 터지고 불편해지고 싶다.
 
참기자되는 법을 배우고 싶다.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기자, 권력에는 불편한 기자, 가족들에게는 자랑스런 기자, 독자들에게는 친절한 기자가 되고 싶다.
 
저널리즘만 가르치는 학과가 없어. 이중전공으로 신문방송을 하며 저널리즘 수업을 열심히 찾아 들으면서 원론적인 지식을 쌓았다. 그러나 실무적인 교육이 대학에서는 이뤄지지 않음. 진짜.
 
당장 언론사에 간다고 해도 임무수행이 가능할 정도의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전문인을 양성하는 언론학 교육.
 
FJS홈페이지에서 많이 배움.
 
저널리즘이 무엇인가. 김경모 교수님은 ... / 윤영철 교수님은...
언론사에 들어가기 위해 영어나 상식이 더 중요하다. 그러나 영어와 상식만으로 기자를 하는 건 아니잖아. 혼자 공부하기는 어렵다. FJS에서 참기자가 되는 데 필히 갖춰야 하는 소양을 함양하고 싶다.
4) 한국 저널리즘의 문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하세요. (1000자 이내)
 
정파성. 사실 왜곡 사실 왜곡보다 더 나쁜게 아예 보도하지 않는 것. 이익집단의 대변지 자청. 말이 사람을 잡는다. 뉴스가 사람을 잡아.
정치적으로는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인을 뽑도록 하는 정보를 줘야 하지. 정말 다원화된 사회에서 사람들의 생각은 다양해졌고 정치경제적 수준도 다 달라.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사례를 살펴보자. 저널리즘의 결과물인 뉴스에 드러난 정파성을 보자.
 
사례. 조선일보. 미워 미워. 왜 미워? 이유 많아.
진보지도 마찬가지야. 잘못한 건 보도를 아예 안 해.
사회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복수 매체를 보는 사람이 아닌 이상 자기가 충성
저널리즘 미디어 지형 변화에 따른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
 
주간지여도 길게 많은 내용을 담아 공중에게 재귀적 성찰을 일으킬 수 있는 파급력 있는 기사를 충분히 내보낼 수 있어. 한겨레21이 그러고 있지.
 
기자단의 권력 카르텔. 정보 독점. 출입기자단이라는 걸 만들어서 원활한 정보 이동을 해야 하는 기자들 스스로 족쇄를 채우고 있음.
 
천박한 저널리즘. 종편. 책임 없는 보도들. 건강한 독자들은 다 어디로? 깨어있는 시민들은 언론에 혐오만 느끼고 있음. 그런데 뭐 걔네들이 그렇게 하는 건 어쩔 수 없어.
폭스 뉴스 효과
보수 패널 거짓 정보 전달
거짓정보 대량 뉴스로 확산
다른 미디어, 언론 매체 공격
대중 매체 거짓 보도 동조 보도
거짓 정보가 진실로 둔갑
거짓정보는 이용된 뒤 대중에게 잊혀짐
 
불편해. 옳은 소리 하면 불편해.
기레기라는 말이 인터넷상에서 유행하고 있다.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비판적 역할을 견지해야 하고, 감시자의 역할을 맡아야 할 언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이런 상황에서 언론의 책임 방기에 대한 지적 역시 언론인들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것이다.
 
최승호 PD "공영방송 내부의 자율성 측면에서 보면 노태우 정권 때보다도 훨씬 못한 것 같다". “저널리스트가 구조적으로 약자인 쪽에 서 있을 때 강자들이 굴복시키려고 한다는 거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다만 그걸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우선 철저하게 사실 확인을 해서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하고, 그래도 그 부분에 대해 강자들이 체계적으로 옭아매서 올가미를 씌운다면, 올가미를 써야 한다. 올가미를 쓰고 싶지 않다고 해서 피하면 그것은 더 이상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가 없다.
 
말을 실천하고, 현장에서 취재하는 것을 천직으로 아는 언론인.
 
이 시대의 참겸손인 정청래입니다라고 인사하는 정치인 정청래는 정말 겸손할까. 아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높이기 좋아한다. 이 시대의 참언론인이 되고 싶은 손성배다. 나는 정말 참언론인이 되고 싶은 걸까. 참언론인은 자신이 참언론인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참언론인이 되고 싶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참언론인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누군가 참언론인이라고 불러주는 글쟁이가 되고 싶다.
 
내 개인의 이익보다
 
더 낮아지고 싶다.
언론인이 되면 자신이 속한 집단의 권력이 자기 것인양 안하무인 살아갈 수도 있단다.
기자 10, 시나브로 권력자가 되거나 권력의 하수인이 된다. 출세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은 범죄다. 가난해야 한다. 가난해야 욕심 없이 약자를 위하는 글을 쓸 수 있다. 생각보다 월급이 많다면, 유무형의 재산을 불리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공부 아니면 기부에 쓸 것이다. 나는 정말 죄가 많고 곤고한 자로다.
 
정치집단이 돼버린 방송과 신문. 조력자의 수준이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시점 정치. 어떤 잘못이 생기던 내탓이 아니라 네탓이고, 나는 대한민국의 지존, 책임자가 아니라 바깥에서 너희들을 지켜보는 자다. 잘못했을 때 야당이나 언론이 해야 할 일을 자기가 해버리니까 이게 얼마나 기가 찰 노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