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논술의 평가기준
(논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글 즉, 논제에서 벗어난 글은 평가 대상에서 제외됨)

1. 논지의 명확성과 일관성
논술 글의 성공 여부를 가리는 기본적인 전제 조건
주장하는 바를 알겠다고 느껴져야 함. 처음부터 끝까지 논지가 흔들리면 안된다. 읽은 후 논지를 말 글로 정리하고 명확하고 일관되다는 판정이 가능해야 한다. 
지나치게 모호하거나 추상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
양비론을 펴거나 전반부와 후반부의 얘기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
형식적 명확성(초보적 단계)을 넘어 내용적 명확성(2단계)으로 진전해야 글 수준 높아짐
내용 면에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2. 형식의 완결성(구조의 완성도 또는 구성력)
분량, 순서, 흐름이 적절한가
시작과 끝이 적절한가
문단과 문단 사이의 연결은 자연스러운가
전체 글의 구도와 구성이 조직적인가, 균형적인가, 군더더기는 없는가

3. 논거를 이루는 개념, 사실의 정확성과 구체성, 풍부성(논증의 수준)
언론은 사실이 지닌 힘을 신봉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정확하고도 풍부한, 치밀한 논거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함. 이 부분에서 글의 평가가 달라짐. 이 부분은 논제 정리를 통한 입력을 얼마나 꾸준히, 치밀하게 깊이 있게 했느냐에 따라 결정됨.
수치를 적절히 쓰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음.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신뢰할 만한 수치를 사용하면 좋지만, 무조건 수치만 쓴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님. 수치가 지니는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함.

4. 논지와 논거를 중심으로 한 전체 글의 개성적 측면(창발성, 창의성)
자신의 생각이 투영됐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창의성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을 보여주라는 뜻으로 오해해서는 안 됨.
잣니의 깔대기로 내용을 한번 숙성시켰다는 정도, 자신의 생각을 자기식대로 표현할 줄 아는구나 하는 느낌을 줄 정도면 됨. 발췌가 아니라 발제해야 함. 리라이팅!

5. 리드의 주목도 및 단어사용의 정확성, 문장의 완성도

*기타: 기억에 남는 인상적 표현은 얼마나 되나, 쉽고 다양한 사례로 설득했는가, 균형감과 차분함은 유지했나, 글씨는 알아볼 수 있나.


논술과 관련해 대표적으로 잘못된 견해 3가지
 
1. 사설처럼 써야 좋은 논술이다.
사설은 글의 분량이 짧고, 정치적으로 편향됐으며, 스스로의 논리에 쉽게 흥분한다.
논리를 비약시키는 점은 경계한다. 논리를 압축하고 요약하는 능력은 참고한다. 흥분하는 자세는 경계한다. 핵심을 요약적으로 정리하는 자세는 참고한다.
 
2. 서론이 전체 글의 수준을 결정한다.
하나의 완결된 구조물로서 글 전체가 평가되는 것이지, 도입부가 부족하다고 해서 전체 글이 폄하되는 것은 아니다.
 
3. 표현이 강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목소리가 큰 것보다는 내실있는 설득과 자연스러움이 어필한다.
 
논술 준비법
 
설계도 연습은 구성력
다시쓰기는 표현력과 구성력
논제정리는 내용
 
1. 논제를 정리한다. [논제 정리 노트 마련]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아날로그 노동이며 준비도 아날로그식으로 해야 효과적이다
*사전준비로서 입력을 반드시 하고, 사후정리로서 다시쓰기를 반드시 하는 것이 글을 진화하도록 하는 지름길이다.
 
2. 설계도를 10분 안에 그리는 반복 훈련을 한다.
*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잃고 빠른 시간 안에 설계도를 그릴 줄 알아야 자신의 글도 빨리 구상하고 안정감 있게 쓸 수 있게 된다.
 
3. 문장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훈련을 통해 자기 글의 체질개선 작업을 한다.
*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가장 확실한 문장 업그레이드 방법이다.
* 1~3회 정도의 다시쓰기를 통해서 만들어진 자신만의 벤치마킹 글을 쌓아두는 것을 실제 목표로 해야 한다. 15개 이상 쌓이면 필기시험에 성공하게 된다.
 
* 필기시험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리는 징후: 어떤 주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쓴다. 시험장에서 쓴 글을 나와서 거의 그대로 복원할 수 있다. 글 주제가 어렴풋이 예상된다.



작문 이론
 
작문을 읽은 뒤 평가자들한테서 이런 반응이 나오면 좋은 글.
생각이 특별한데도 얘기는 되게 썼네
정말 재미있는 글인데
상상력이 끝내주는구나
입사하면 기획 잘 하겠다
감수성 1000%구나
글발이 끝내주는구나
통찰력 있어 보인다
 
*논술은 논증을 통해 설득하는 글쓰기
*작문은 3가지를 통해 뇌를 깨우는 글쓰기
 
① 남다른 통찰력(생각에 잠긴다, 골똘히 생각한다, 고개를 끄덕인다)
  여기에서 말하는 통찰력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힘을 말하는데, 통찰력이 있는 글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한다.
  읽는 사람이 글을 읽기 전에는 하지 못했던 생각을 글을 읽은 뒤에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이전에는 평면적으로 했던 생각을 입체적으로, 피상적으로 했던 생각을 심층적으로 있는 그대로 했던 생각을 뒤집어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② 감동 또는 공감(가슴이 먹먹하다, 찌릿하다, 마음이 움직인다, 운다)
  감동 / 공감의 코드로 작문을 쓰려면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보편적인 코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어떤 때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는 콘텐츠를 접해야 한다.
  막연히 남의 처지를 상상해서 쓰는 감동 코드의 글은 읽는 사람에게 어색하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작위적인 스토리와 소재, 아이디어로 흘러가는 글이 많다.
 
③ 높은 주목도(웃는다, 긴장한다, 눈을 떼지 못한다)
  재미/흥미, 호기심, 긴장감 등 3가지 요소 가운데 어느 쪽이 커도 좋다한 문장을 읽으면 다음 문장을 읽고 싶고, 한 문단을 읽으면 다음 문단이 기다려지는 글이다.
 

작문 쓰기 전략의 핵심: 그러나 3가지를 동시에 추구하기 힘들다. 이 가운데 자신이 잘 하는 도구를 메인으로 두 번째로 잘하는 도구를 서브로 쓴다.


언론사에서 작문 시험을 보는 이유
 
언론은 창의성(창의력)의 공간이다.
창의력은 새로운 무엇인가를 생각해내고 만드는 능력이며, 이는 언론사에서 일하는 이들의 기본자질에 해당한다.
상상력이 풍부한 사고, 사물의 연관관계를 파악하는 통합적 사고, 형식적 경계를 넘어서는 유연한 사고, 현상에서 본질을 파악하는 통찰력 사고 등이 필요하며 이런 사고가 작문에 녹아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상상력은 공상, 망상과 다른 것. 실현 가능한 것.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상상력아인슈타인
 
작문 글쓰기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요구되는 능력
 
창의력(창조력), 기획력, 연관 능력(추론 능력과 통찰력)
상투적인 사실을 상투적이지 않은 뉴스로 만들어내는 능력
개별의 사실 속에서 보편적인 진실을 발견해내는 능력
사실의 홍수 속에서 의미 있는 현상을 발견, 구성
전혀 연결되지 않을 듯한 사실과 사실, 사실과 가치, 가치와 가치를 연결
구체적으로는 작문 제시어의 소화능력, 해석능력에서 이 능력이 발현된다.
 
정리된 지식을 120% 활용해 새로운 맥락을 조직하고 형성하는 능력, 소소한 소재들을 모아 자신의 아이디어로 그럴 듯한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
 
같은 소재라고 해도 글쓴이에 따라 활용도가 하늘과 땅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작문 분야. 글쓴이의 생각의 폭과 깊이가 그 차이의 근본 원인 유연하고 수용성이 높은 대뇌를 소유한 사람이 작문을 잘 쓸 가능성이 높다
하찮아 보이는 소재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함. 아무리 풍부한 지식이 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쓰레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하며, 인문학과 사회과학 전반의 일반적 소양이 요구됨. 언어학, 심리학, 문화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철학, 역사학, 문학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면 글을 깊이 있게 쓸 수 있는 배경을 갖췄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런 소양을 두루 갖춘 이는 없는 게 사실.
사람과 사회의 트렌드. 흐럼, 변화에 대한 지나칠 정도의 관심이 필요함.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정리해놓을 필요 있음. 메모 습관도 중요함.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