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3일 일요일

36계 중 제26계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꾸짖다,지상매괴(指桑罵槐)

36계 중 제26계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꾸짖다,지상매괴(指桑罵槐)


정면충돌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지적하는 것인데,
그 태도나 정황은 비평과 심하게 욕설을 퍼붓는 것의 중간쯤에 해당된다.

약소한 상대는 경고와 이익으로 유혹하여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고,
강력한 상대는 간접적인 표현으로 위협을 가할 수 있다.


(꽃)군사 : 서달을 참하려 해서 군기를 잡는다

전체를 벌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사람을 처벌하여 나머지 사람들에게 경고한다.

서기 1356년 주원장(1368년 명 태조)이 대장군 서달을 참수한다고 소식이 전해진 후 연병장에 포박된 서달 장군이 압송됐다.

집행관이 낭랑한 목소리로 선언했다.

"서달은 병사들을 총괄 지휘하는 대장군으로서 수하 장졸들을 단속할 줄 모르고,여러 차례 백성들을 괴롭히는 사건이 발생해 우리 홍건군의 명성을 더럽혔다.
이에 엄정한 군기를 세우기 위하여 서달을 참수해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한다."

이에 장졸들은 겁을 먹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주원장 앞에 원수부의 도사(都事) 이선장(李善長)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자,
모든 장졸들이 무릎을 꿇고 애절하게 빌었다.

한 참을 생각한 끝에 주원장이 호령했다.

"여러 제장들의 얼굴을 봐서 이번만은 너를 잠시 용서한다."

포박에서 풀려난 대장군 서달이 위엄을 되찾고 선포하였다.

"진강을 점령한 후,
첫째,집에 불을 지르지 말 것,
둘째,물건을 강제로 빼앗지 말 것,
셋째,백성을 괴롭히지 말 것,
넷째,부녀자를 희롱하지 말 것,
위반자는 여러사람 앞에서 목을 벨 것이다."

이 기율이 엄정한 대군은 쉽게 진강을 점령하고,

주원장은 서달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현명한 아우,연병장의 그 연극은 정말 미안하네!"


비지니스와 처세에도 은유나 비유를 통해 지상매괴를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중국 유엽 편저,<원전 36계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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