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계 ,죽은 시체를 살려 일으키다,
차시환혼(借屍還魂)
이미 쇠락했거나 끝난 일을 다른 방식으로 다시 살려내는 것이 원래의 뜻이다.
지금은
피동적 상황에 처하거나 실패할 국면에 임했을 때,
여러 유리한 조건들을 잘 이용해 국면을 전환시켜 주도권을 되찾고 원래 의도했던 바를 이뤄내는 것을 뜻한다.
(꽃)비지니스 : 파커 만년필의 구사일생
중국의 펜 시장은 파커가 점령하고 있었다.
볼펜은 실용적이고 편리하며 또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에 파커사는 도산지경에 이르렀다.
매커리는 파커사를 인수한 후 바로 파커 펜의 이미지를 다시 구축하기 시작했다.
파커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섬세한 아름다움과 내구성을 강조해 대중화된 상품에서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고급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여왕이 사용하는 물품은 모두 고귀한 지위를 상징했다
매커리는 대단한 노력의 결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이 사용하는 펜의 자격을 획득했다.
파커 펜은 1989년 또 한 번 가격을 인상했다.
(꽃)처세 : 발등 찍힌 소매치기
프랑스의 여기자 안나가 동경의 지하철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종착역이긴 하나 승객들을 모두 몸 수색할 수는 없었다.
안나는 소매치기의 발등을 구두 뒷굽으로 힘껏 찍었기 때문에 발등만 조사하면 잡을 수 있다고 경찰에 얘기했다.
경찰은 출구 쪽으로 승객을 모아 신을 벗게해 검사한 결과 안나의 지갑을 찾아냈다.
경찰이 어떻게 소매치기라고 단정했는지 물으니,
"제가 그때 남의 발을 찍었다면 그 사람은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을 것인데,
발등을 찍힌 사람은 아무소리도 내지 않은 것은 소매치기가 들킬까 봐 소리를 지르지 못한 것입니다."
(삐침)차시(借屍)는 수단이고,환혼(還魂)은 목적이다.
빌릴 수 있는 기회를 창조하여 피동적인 것을 능동적인 것으로 변화시켜 패배를 승리로 전환시킨다.
☆ 중국 유엽편저인 <원전 36계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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