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ㆍ측근 조사, 대통령은 국정스타일 성찰해야
- 15일 박지만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ㆍ 참고인 조사이긴 하나 그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ㆍ 박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인 정윤회씨, 청와대 문고리 권력의 한 사람인 이재만 비서관도 검찰 조사
- 비선 실세와 대통령 측근의 인사개입 등 국정농단 의혹에서 시작된 문건 파문 → 측근, 권력 암투설로 비화
ㆍ 문건 유출 의혹을 받던 정보1분실 최모 경위가 지난 13일 유서를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ㆍ 청와대 문서 유출이 가볍지는 않으나 자살에 이르게 할 만큼 중대범죄인가 하는 점에서 배경이 의심
ㆍ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청와대의 조작 의혹 등 문건 파문이 또 다른 문제 파생
- 정윤회 문건에 적시된 십상시 모임과 인새가입 의혹은 근거가 없다는 게 검찰의 결론
ㆍ 문체부 국과장 인사 등 정윤회씨와 관련한 구체적 의혹은 해명돼야 함
ㆍ 십상시 국정농단이 근거 없다면 문고리 권력에 대한 음해나 매터도용으로 작성된 것인지 배경 밝혀야
ㆍ 문건이 새 나가 경위서 작성됐지만 민정수석실에서 묵살…
ㆍ 청와대 문건 작성ㆍ유출을 매개로 한 권력 암투설이 나오게 된 이유
- 검찰 수사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이 통찰해야 할 대목은 대통령 주변에서 진행된 파워게임과 원인
ㆍ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인사 등용과 인사 참사, 그럼에도 책임지는 이 없는 인사 난맥상이 부른 결과 아닌가
ㆍ 사건 초기만 해도 '근거 없는 얘기' '찌라시'라고 치부해 온 박 통
ㆍ 주변 권력의 암투, 청와대 조작, 회유설로 확대된 어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말이 없었다.
ㆍ 투명한 국정 운영을 위한 쇄신책, 특검 불사 의지를 피력하지 않고서야 민심이 납득할 수 있을지 성찰해야
계속 '범죄행위' 생산하는 대한항공과 조현아
- 대한항공,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함
ㆍ 박 사무장에게 회사 관계자들이 찾아와 "폭언은 없었고 스스로 판단해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진술하도록 종용
ㆍ 일등석 승객에게도 "인터뷰를 하게 되면 사과를 잘 받았다고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ㆍ 대한항공은 조씨의 철없는 행동으로 국내외에서 웃음거리가 됐고,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는 등 위기를 맞아
ㆍ 뻔한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나 오너 일가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회사 측의 행태는 한심하기 짝이 없음
ㆍ 검찰 "거짓진술 강요나 협박 등 증거인멸 행위는 사법체계의 권위에 도전하는 중대 범죄"
- 국토부도 이번 사태를 보다 엄중하게 다룰 것을 주문한다.
ㆍ 조사관 상당수 대한항공 출신, 대한항공 측 "짜고 치는 고스톱" 발언이 알려지면서 조사의 공정성에 의문 제기
우생마사
말은 자기 실력을 믿고 물살을 거슬러 가려다 힘이 다해 익사하지만 소는 거센 물살에 몸을 맡기고 떠내려가다 조금씩 물가로 다가가 목숨을 건진다. 우생마사라는 사자성어가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
연말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논란을 보면서 새삼 우생마사 얘기가 떠올랐다. '정윤회 문건'에 담긴 내용의 진실 여부와 상관 없이 비판 민심은 이미 거대한 격류가 되어 넘실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찌라시 수준의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정면 돌파의 기세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거센 민심의 격류를 거슬러 헤엄치고 있는 격이다.
정씨가 십상시를 통해 국정을 농단한다는 문건 내용은 일부 사실을 침소봉대한 허구일 수 있고, 청와대의 강도 높은 친인척 관리가 불만인 지만씨 측의 피해의식이 정씨와의 갈등설로 증폭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많은 국민들이 이번 파문을 청와대 안팎을 무대로 전개되는 권력 암투극으로 바라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를 수 있단 얘기다. 그렇다고 이번 파문이 아무것도 아닌 단순 해프닝 내지 허구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진상이 무엇이든 이번 파문과 소동의 근저에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자리하고 있다.
대화와 소통, 권한 위임에 관한 한 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보고서를 먼저 받아 읽고 나중에 전화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일이 많다. 자신이 없어서 그런다는 말도 하지만 얼굴 마주보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 자체를 기피하게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탓일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은 인사와 중요 정책 결정에 있어 위임 수준이 낮다. 문고리 3인방과 비선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업무처리 스타일이다. 이 민심을 거슬러 헤엄치려고 해선 안 된다. 청마의 해가 다 가기 전에 박 대통령은 우생마사의 교훈을 뼈아프게 되새길 필요가 있다.
같이 먹고 살자구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나라
- 15일 박지만 회장이 검찰에 출석해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ㆍ 참고인 조사이긴 하나 그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ㆍ 박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인 정윤회씨, 청와대 문고리 권력의 한 사람인 이재만 비서관도 검찰 조사
- 비선 실세와 대통령 측근의 인사개입 등 국정농단 의혹에서 시작된 문건 파문 → 측근, 권력 암투설로 비화
ㆍ 문건 유출 의혹을 받던 정보1분실 최모 경위가 지난 13일 유서를 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ㆍ 청와대 문서 유출이 가볍지는 않으나 자살에 이르게 할 만큼 중대범죄인가 하는 점에서 배경이 의심
ㆍ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청와대의 조작 의혹 등 문건 파문이 또 다른 문제 파생
- 정윤회 문건에 적시된 십상시 모임과 인새가입 의혹은 근거가 없다는 게 검찰의 결론
ㆍ 문체부 국과장 인사 등 정윤회씨와 관련한 구체적 의혹은 해명돼야 함
ㆍ 십상시 국정농단이 근거 없다면 문고리 권력에 대한 음해나 매터도용으로 작성된 것인지 배경 밝혀야
ㆍ 문건이 새 나가 경위서 작성됐지만 민정수석실에서 묵살…
ㆍ 청와대 문건 작성ㆍ유출을 매개로 한 권력 암투설이 나오게 된 이유
- 검찰 수사 마무리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이 통찰해야 할 대목은 대통령 주변에서 진행된 파워게임과 원인
ㆍ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인사 등용과 인사 참사, 그럼에도 책임지는 이 없는 인사 난맥상이 부른 결과 아닌가
ㆍ 사건 초기만 해도 '근거 없는 얘기' '찌라시'라고 치부해 온 박 통
ㆍ 주변 권력의 암투, 청와대 조작, 회유설로 확대된 어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말이 없었다.
ㆍ 투명한 국정 운영을 위한 쇄신책, 특검 불사 의지를 피력하지 않고서야 민심이 납득할 수 있을지 성찰해야
계속 '범죄행위' 생산하는 대한항공과 조현아
- 대한항공,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함
ㆍ 박 사무장에게 회사 관계자들이 찾아와 "폭언은 없었고 스스로 판단해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진술하도록 종용
ㆍ 일등석 승객에게도 "인터뷰를 하게 되면 사과를 잘 받았다고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ㆍ 대한항공은 조씨의 철없는 행동으로 국내외에서 웃음거리가 됐고,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는 등 위기를 맞아
ㆍ 뻔한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나 오너 일가 지키기에만 골몰하는 회사 측의 행태는 한심하기 짝이 없음
ㆍ 검찰 "거짓진술 강요나 협박 등 증거인멸 행위는 사법체계의 권위에 도전하는 중대 범죄"
- 국토부도 이번 사태를 보다 엄중하게 다룰 것을 주문한다.
ㆍ 조사관 상당수 대한항공 출신, 대한항공 측 "짜고 치는 고스톱" 발언이 알려지면서 조사의 공정성에 의문 제기
우생마사
말은 자기 실력을 믿고 물살을 거슬러 가려다 힘이 다해 익사하지만 소는 거센 물살에 몸을 맡기고 떠내려가다 조금씩 물가로 다가가 목숨을 건진다. 우생마사라는 사자성어가 바로 여기에서 나왔다.
연말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 논란을 보면서 새삼 우생마사 얘기가 떠올랐다. '정윤회 문건'에 담긴 내용의 진실 여부와 상관 없이 비판 민심은 이미 거대한 격류가 되어 넘실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찌라시 수준의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정면 돌파의 기세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 거센 민심의 격류를 거슬러 헤엄치고 있는 격이다.
정씨가 십상시를 통해 국정을 농단한다는 문건 내용은 일부 사실을 침소봉대한 허구일 수 있고, 청와대의 강도 높은 친인척 관리가 불만인 지만씨 측의 피해의식이 정씨와의 갈등설로 증폭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많은 국민들이 이번 파문을 청와대 안팎을 무대로 전개되는 권력 암투극으로 바라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를 수 있단 얘기다. 그렇다고 이번 파문이 아무것도 아닌 단순 해프닝 내지 허구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진상이 무엇이든 이번 파문과 소동의 근저에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자리하고 있다.
대화와 소통, 권한 위임에 관한 한 박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보고서를 먼저 받아 읽고 나중에 전화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일이 많다. 자신이 없어서 그런다는 말도 하지만 얼굴 마주보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 자체를 기피하게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탓일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은 인사와 중요 정책 결정에 있어 위임 수준이 낮다. 문고리 3인방과 비선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업무처리 스타일이다. 이 민심을 거슬러 헤엄치려고 해선 안 된다. 청마의 해가 다 가기 전에 박 대통령은 우생마사의 교훈을 뼈아프게 되새길 필요가 있다.
같이 먹고 살자구요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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