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낮추고 옳은 일을 하라
메디치 가문의 창업자
조반니 디 비치 메디치의 삶과 철학은 유약겸하(柔弱謙下)와 여민동락(與民同樂)이다.
강자와의 경쟁을 피하되 몸을 낮추고,
언제나 대중의 편에 서라
가 메디치 가문의 가훈이었다.
메디치 가문은
옳은 일을 하는 것(Do the right thing)을 기업경영의 대원칙으로 삼았다.
그리고 옳은 일이란
'대중이 진심으로 원하는 일'
이었다.
☆주석 : 유약겸하(柔弱謙下)
부드럽고 유연하며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것이 강한 것을 누른다
는 뜻으로 노자의 스승 상용(商容)의 임종에서 받은 가르침이다.
☆주석 : 여민동락(與民同樂)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하다
는 뜻으로 맹자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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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약겸하로 견제를 피하다
메디치 가문은 후발 업체였다.
은행업과 모직산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시장의 기득권은 다른 귀족가문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조반니 디 비치는 차라리 무능하단 소릴 들을지언정 다른 귀족 명문가와 충돌을 일으키는 일을 회피했다.
여민동락으로 마음을 얻다
피렌체는 개인의 수입을 추정(Estimo)하여 세금을 징수한다는 원칙을 따르고 있었다.
당연히 이 에스티모 원칙은 지주계급인 명문가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엄청난 금액의 전쟁채권에 허덕이던 피렌체 정부는 소유재산을 모두 등록하고 그 목록을 근거로 세금을 매기는 카타스토의 원칙을 제안했다.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던 명문가 귀족들과 부호들은 심하게 새로운 조세원칙을 비난했다.
그러다가 기업가 한 사람이 카타스토 원칙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기 시작했다.
바로 메디치 가문의 조반니 디 비치였다.
피렌체 사람들의 마음이 차차 메디치 가문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메디치 가문은 경영학에서 얘기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었다.
☆김상근 연대 교수의 책,<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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